'Bohemian Rhapsody in 2009'에 해당되는 글 312건

  1. Cardiff Castle 2011.04.28
  2. Walking Down the Street in Cardiff Part 2 2011.04.22
  3. St. Fagans National History Museum 2011.04.21
  4. Walking Down the Street in Cardiff Part 1 2011.04.19
  5. Caerphilly Castle 2011.04.06
  6. Something Lacking in Glasgow 2011.03.26
  7. Museum of Transport 2011.03.25
  8. Edinburgh Castle 2011.03.24
  9. Dunnottar Castle 2011.02.10
  10. Stirling Castle 2011.01.24

오늘도 어김없이 경기장 사진을 찍는다.

오늘은 Cardiff Castle과 Bristol에 가기로 했다.
기왕에 근처에 왔으니 Skins 촬영지나 몇 곳 찾아보려고 했다.


숙소에서 성에 가는 길에 있는 Bute Park.


The Castle apartments라네.




The Norman Keep.


올라가니 속이 비었다.






The Norman Keep에서 바라본 모습.














법원과 시청.




여긴 the Arab Room인가..?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쳐놔서 입장이 불가해
묘기에 가까운 자세로 천정 사진을 찍었다.


The Banqueting Hall.
The Banqueting Hall은 성 내에서 가장 큰 방이고
건물의 가장 오래된 공간이다.

실제 벽들은 15세기에 만들어진 것이지만,
모든 장식과 천정, 바닥은 Victoria시대 풍이다.




벽난로 위엔 Henry 1세의 서자인 Gloucester 백작, Robert를 보여주고 있다.
Robert 백작은 12세기 이 성의 주인이었다.


The Small Dining Room.
이 방은 내빈객이 적거나 없을 때,
Bute家의 식당으로 사용되던 방이다.

원래 이 방은 서쪽에 면한 응접실이었고,
2대 Bute家 후작부인이 이용했던 방이란다.

이 방은 1875년 경,
William Burges와 Bute家 3대 후작에 의해
단순한 인테리어에서 바뀌었다.
Burges는 화려한 뺑끼칠과 금박을 입힌 천정을 디자인했다.

이 방의 테마는 창세기와 관련되어 있다.
이 방의 벽난로 위엔 Abraham과 Sarah의 곁에 있던 세 천사가 있고,

히브리서 13장 2절의 일부인
'부지 중에 천사들을 대접하라'는 Greece어 비문이 새겨져있다.

스테인드 글라스 창은 Abraham의 인생과
그의 아들 Issac의 희생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벽은 원래 뺑끼칠하기로 했으나
William Burges가 사망한 1881년까지 마무리 되지 못했다.

Hessian(麻의 한 종류인 듯)으로 장식 된 벽은 1890년에 설치되었고,
가족 초상화의 배경으로 활용되었다.


3대 후작 John Patrick Crichton-Stuart.
1890년부터 1891년까지 Cardiff 시장을 역임하였다.


Lord Ninian Crichton-Stuart.
3대 후작의 차남이며 British 국회의원이었다.
제 1차 세계대전에서 전사.


2대 후작 John Crichton-Stuart.
근대 Cardiff를 만든 주역이자 Cardiff Docks를 지은 분이다.


The Library.




The Drawing Room.


The Library.

도서실도 집에서 가장 오래된 부분이다.
또, 일부는 15세기에 Great Hall로 한 번 만들었었다.

이곳은 1870년 대 William Burges가
3대 Bute家 후작을 위해 하나의 큰 도서실로 만들 때까지
약 400년 동안 두 개의 큰 방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이 방은 이 인테리어를 위해 디자인하고 만든
오리지널 Burges의 책장과 테이블이 아직 있기에
성 내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 중 한 곳이다.

가구는 Bute 경 자신의 작업장에서 생산된
조각이나 상감기법의 장식으로 만들어졌다.

Bute 경은 중세 세계에 매혹되어있었지만
근대적인 발명에도 열중하였고,
성은 1870년 대에 중앙 난방 장치를 설치하였다.

두 도서실 테이블의 기초가 되는 부분에는
중앙난방장치의 라디에이터가 포함되어 있단다.


도서실의 테마는 문학과 언어이다.
또한 벽난로 위엔 다섯 가지 고대 언어를 적어놓았다.

벽면은 빨강, 금색 캔버스로 덮여있고
Putti 그림으로 장식되어져 있다.
각각의 녀석들은 Bute 경이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들고 있다.

Putto : 토실토실하게 살찐 발가벗은 어린아이의 상像. 복수형 Putti.




좌로부터 그리스어, 히브리어, 아시리아어, 상형문자 그리고 룬 문자.

이것에 관해 안내인이 친절하게 잘 알려줬는데
시간이 오래되다보니 무슨 내용인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마침 정보책자를 찍어둔 것이 있어서 거기에 보니 자세히 나와있네..






Battlement Walk로 추측.











Cardiff Castle Museum of the Welsh Soldier로 입장했다.


The Welch 연대의 염소 마스코트.
염소는 한 때 Wales에서,
특히 중부 북부 지역에서 아주 흔했단다.

자세한 내용은 양이 너무 많아서 생략한다.






한국전쟁에 관한 모형.

해설을 번역하여 적어본다.

럭비 경기 가운데 가장 이상했던 것 중 하나는
한국에서 복무중인 The Welch 연대 1대대와
New Zealand Gunners에 의해 플레이됐다.

경기는 전선 뒤에서 플레이되었다.
Gunners의 진영 바로 앞에서 1대대에 의해 개최되었다.

두 팀은 운동화를 신고 뛰었다.
경기가 절정일 동안 Gunners는 상대진영에 포격을 시작했다.

포탄이 피치 위를 날아가는 와중에도
New Zealanders는 3 : 0으로 승리를 이끌어냈다!

The Welch 연대는 또한 인도 북서쪽 국경인
Khyber Pass에서 럭비를 한 첫번째 연대였다.



,
다시 터미널로 돌아왔다.



사진 하나 살포시 찍고 다시 Cardiff Bay로 갔다.



저기 건너편엔 뭐가 있을꼬.




Norwegian Church Arts Centre.
옛날에 Norway계 혹은 해당 국적의 사람들이 예배드리던 곳이란다.

Roald Dahl이 세례를 받던 곳이기도 하다.

원래 있던 곳은 만灣 맞은편이란다.


Cardiff Bay Visitor Centre.
일명 the Tube.

저 끝까지 가보기 위해
공장스런 분위기의 길을 지나갔다.


잔디밭이 나타났다.


석탄.
Cardiff는 예전에 석탄으로 매우 흥했던 도시다.


화면 왼쪽에 뭔가 용같이 꾸며놓은 지붕을 가진 건물이
The Saint David's Hotel and Spa라고
예전 Norwegian Church가 있던 자리다.


이건 왜 만든거야.


뒷모습.


줌으로 땡겨보자.


저것은 갑문으로 추정.




요것은 일종의 방파제려나?




배 신호등.


좌측은 Flat Holm, 우측은 Steep Holm.

Flat Holm은
Wales의 최남단으로 석회암 섬이다.
자연보호구역 및 특별보호구역으로
이것 저것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Steep Holm은
England 영토로 자연보호구역이며
관리인을 제외하곤 거주자가 없다.


저곳은 England겠지.




갑문.






둑 만든 기념으로 박아놓았나..




애들 놀이터인데
배를 왜 좌초한 것처럼 만들어놓았을까.


Wales의 용이다~


The Saint David's Hotel and Spa.




다시 교회로 돌아왔다.






Senedd.


Wales Millennium Centre.

시내로 올라갔다.

아까 갔던 길 말고 새로운 노선을 개척해보고자
큰 길 말고 옆에 2차선 도로인 Bute St.로 갔다.

여긴 좀 못사는 동넨가..
흑형들이 많았다.






벽화들.

Google St. View가 업데이트 된 건지
예전엔 있었는데 다시 확인해보니
새하얀 나무 벽으로 바뀌어있다.

Callaghan Sq.까지 와서 다시 내려갔다.
야경 찍으러.




Pierhead Building.




밤엔 조명도 들어온다.
,
St. Fagans는 Cardiff 서쪽 외곽에 자리한 마을이다.
굳이 이해를 돕기위해 서울에 비유하면 강서구 정도?

St. Fagans Castle 때문에 오긴 했는데
성보다는 Museum의 느낌이 강했다.

실제 이름도 이 글의 제목과 같고.




Celtic House.






Oakdale Workmen's Institute.


Saint Teilos Church.




얼굴이 검은 양들.




성으로 향하는 길에.


사진 우측에 보이는 흰 건물,
저게 성이다.


커다란 꽃나무.












목련인가?
잘 모르겠다.








초라한 성.










내부를 막아놨었나?
안들어가봤다.
안들어간건지 못들어간건지 시간이 오래돼서 기억이 안난다.
















분명 통로였을텐데 막아놓았다.















,
기상.

조식을 위해 내려갔다.

아주머니였나 아저씨였나
누가 물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너 English Breakfast 먹냐고 묻기에
'Why not?' 했다.

그런데 Cardiff면 Welsh Breakfast 해야하는 거 아님?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구운 토마토, 베이컨, 계란 후라이, 콩 요리
한 접시 나왔다. 식빵은 별도로 담아왔고.

잘 먹고 잘 쉬었다 간다고 하고 퇴실했다.

숙소는 묵을 때마다
제때 유랑에 올려서 흔적을 남겼는데
여긴 뭐 딱히 소개할만큼 터미널에서 가까운 것도 아니고
누가 B&B까지 와서 묵겠냐 싶어 남기지 않았다.
그런고로 다시 찾아가봐라 하면 못간다.

여튼 어제 묵으려고 했던 곳으로 다시 가서
체크인에 성공했다.

내 방은 꼭대기 층 구석에 있어서
가방을 들고 낑낑거리며 올라갔다.

지도 한 장 들고 밖으로 나섰다.


숙소가 이 근처.

강변따라 총총 가다 보니
30분 정도 걸려 Cardiff Bay에 도착.


Roald Dahl Plass.

Roald Dahl은 영국의 작가로
모두가 알만한 작품으로는 "찰리의 초콜릿 공장"이 있다.
Tim Burton이 찍고 Johnny Depp이 참여한 그 영화의 원작이다.

Plass는 노르웨이어로 광장Plaza을 뜻한다.
굳이 Plass라고 붙인 이유는 Roald Dahl이 노르웨이계 영국인이었기 때문이다.








Pierhead Building.
Grade 1 listed building이란다.
Grade 1이라면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
저기 보이는 시계는 일명 "Baby Big Ben" 혹은 "Big Ben in Wales" 라고 불린단다.

건물은 01/Mar/2010에 웨일즈 역사 박물관, 전시관으로 다시 열었다고 한다.




Wales Millennium Centre‎.

Torchwood나 Doctor Who를 봤다면 익숙한 곳이었으리라.


The Red Dragon Centre‎.

안으로 들어가니 Doctor Who 관련 전시회가 있었다.
물론 해당 작품에 관심이 없기에 패스.

대충 스윽 둘러보고 북쪽으로 올라갔다.


East Bute Dock.

Dock이라고 써놓긴 했지만 바다로 향하는
물길은 없다. 막혀있단 말씀.
물 밑으로 어떻게 수로가 있는 지는 모르겠다.



백조가 있길래 따라갔다.



요놈 따라 쭈욱 가다가 갈 길이 달라 작별하고
중심가로 향했다.


Callaghan Square.


벽면을 책꽂이처럼 꾸며 놓았다.


Cardiff International Arena.
2011년 현재는 Motorpoint Arena Cardiff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여차저차 중심가를 지나고
Friary Gardens에 다다랐다.


재미나게 꾸며놓았다.


위에서 본 모습.                                                                                                                             이미지 출처 : Bing Maps


Cardiff Crown Court.


동상이 하나 있다.


제 2차 보어 전쟁에서 전사한 웨일즈인을 기린단다.






시청.


National Museum Cardiff.






그 앞의 공원.

용건 다 보고 숙소쪽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Cardiff Castle의 시계탑.

방향을 틀어 St. Fargans Castle로 가기로 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Millennium Stadium.
,
어제 숙소 예약도 안하고
그냥 무작정 비행기 티켓만 끊어놓고 갔는데
알려진 호스텔 세 곳이 모두 full!!

그래서 무작정 공항에 내려서
책자를 찾아보는데 덜커덕 눈에 띄는 Cardiff University 숙소!!

그래서 위치 확인을 위해
인포에 갔는데 지도에 안나온 부분..-ㅁ-;;

센트럴에서 내려서 버스 타고 가라는데 알겠다고 하고
공항 밖을 나섰다.

칙칙한 Scotland에 있다가
맑은 Wales의 하늘을 보니 청명하기 이를 데가 없다.

센트럴에 와선 먼저 만석인 호스텔에 가서
혹시나 빈자리가 없을까 하는 마음에 갔으나 역시나 없었다.

왜 빈자리가 없냐고 물었더니
이유인 즉 부활절인 점도 있지만
마침 Cardiff와 Toulouse, France간
Heineken Cup(혹은 European Rugby Cup) 8강전 경기가 있어서 젠장할!!

세상에 스포츠 따위는 농구 야구 축구
그리고 100m 달리기만 있으면 돼!! [더불어 400m 계주도]

그럼 이제 Cardiff University로 가야하는데..
어차피 동네가 커봤자 London만 하겠어 하곤 걸어갔는데
영국은 한국과 다르게 대학이 담장에 둘러쌓여있지 않아서
어디가 어딘지 어디로 가야하는지..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

이리저리 헤메다가
결국 Security Office가 열렸길래 들어갔는데
한 5분을 기다렸는데 안나와서
캐리어 두고 밖에서 잠시 서성였는데
역시 영국놈들 테러 때문인지
가방 두고 가면 식겁해서 바로 나오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숙소 주소 보여주면서
여기 어디냐고 물으니 여기 안한다고..
야이~~~~~~~~ 그러면서 광고엔 왜 올려놨어~~~~~~~~~

그래서 얘네들이 자기네가 갖고 있는 B&B 리스트를 보여주더니
여기 몇 군데 골라보라고 하고 그 가운데 한 곳을 골랐다.
그래서 전화 하더만 빈방이 있다고 해서 결국 거기로 갔다.


문제의 그 곳.

짐 풀고 나서 시내바리는 내일 하기로 하고
오늘은 근교 성을 다녀오고자 Bus Station으로 갔다.

Castell Coch랑 Caerphilly Castle을 한꺼번에 도는 티켓이
따로 결제하는 것보다 80p를 깎아줘서 이걸로 샀다.
그리곤 먼저 Caerphilly Castle을 향해 고고~


하늘이 맑다.




























저 곳은 성 밖 산책로? 공원?이다.




새로 지은 듯 돌 색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이중 해자.






균열이 심하다.
피사의 사탑마냥 기울어져있다.


















투석기 Mangonel.






이것도 투석기 Trebuchet.






투석기 Perrier인가?




초대형활 Ballista.
이건 Warcraft 2에 나온다.
이렇게 고정한 건 아니고 이동할 수 있게 나온 것이 나온다.
3는 안해봐서 모르겠다.




성벽이다.
올라갈 순 없다.
그리고 폭도 좁다.




딱히 행사가 있어보이진 않던데 뭔 천막들이 저렇게 있었다.




우측 성벽이 아까 찍은 성벽.






















성 밖으로 나와 Castell Coch로 가는 버스 시간이 남아
마을 좀 둘러보다가 은행 시간표가 있길래 찍었다.

영국에 체류하면서 느낀 건데
우리나라 은행들 너무 날로 먹는 듯?
물론 문 닫고 난 이후가 진짜 업무 시작이란 말도 있지만
얘네는 그걸 안해서 이렇게 업무 시간이 길 진 않을 것 아닌가?

주5일은 하되 마감시간을 5시까지 늘렸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놈의 ATM 수수료도 좀 없애버렸으면..

영국은 Lloyds 은행 카드를 가지고
HSBC 현금 인출기에서 뽑아도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는다.

단, 은행이 아닌 사설업체에서 하는 현금 인출기는 수수료가 빠져나간다.
우리나라로 치면 주로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출기랄까.
수수료 1,500원씩 빼 먹는 날 도둑놈들 것 말이다.
하지만 Glasgow에서 머물렀던 숙소에 있던 하나를 제외하곤 못본 듯 하다.







성 앞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놈 색퀴들이 도대체 오질 않는다.

내 사진 초반에 나온 분홍 비닐봉다리를 든 처자들도
나와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어찌 됐든 같이 기다리고 있다.

한 시간을 기다려도 안오길래
이래선 Castell Coch 못갈 것 같아서
여기에 전화해서 너네 문 언제 닫냐고 물었다.

5시에 닫는 다는 걸 책자에서 봤기에 알고 있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걸었는데
마지막 티케팅은 30분 전에 끝낸다고 했다.

이런 씌벌~ 어차피 가도 못보네..
이런 씌앙!! 뭐 이런 X같은 경우가 다 있지?

80p 아끼려고 했다가 £2.3 더 쓴 꼴이 아닌가?
아오, 빡친다. 빡친다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기에
하릴 없이 Cardiff로 돌아가는 버스에 올랐다.

숙소로 돌아간 뒤
오늘 저녁 일용할 양식을 구하러 동네를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다리를 건너는데 근처에 LiDL 발견!!



오홋홋.
이것 저것 산 뒤에 결제를 하는데
Scottish banknote를 냈더니 Cashier 아줌마가
내 얼굴 한 번 보고 돈 한 번 보더니 잔돈 거슬러 줬다.

내 얼굴 볼 때 Scotland에서 오늘 여기 도착했다고 말할까 했지만 그냥 안했다.

그리곤 숙소로 돌아가서 오늘 일과 마무리~
,
Glasgow에 가는 도중 두어 번 정도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다.
한 번은 못받고 한 번 일부러 끊었다가 또 오길래 받았더만 Hertz.

차량 반납때문에 전화했다는데
나 차량 반납했는데 뭔 전화냐 이거..
차량 반납 몇 시에 하냐고 물어서 했다고 했더만
몰라서 몇 시에 했냐고 해서 시간 얘기하면서
Nav.도 같이 반납했다고 하니까
그제사 아, 자기 실수였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다지 언짢지는 않았지만 얘네 일처리를 어떻게 하는겨~

Glasgow에 도착해서 숙소에 가야하는데
도무지 동서남북을 모르겠다. 악악악 @,.@

지도 뒤져보고 George Square로 가는 법 물어본 뒤
이제부턴 알아서 찾아갈 수 있겠거니 해서
강가까지 갔는데 건물이 안보이네..

혹시나 해서 강변따라 쭉 갔는데 길이 끊기고 공원이 보이길래
뭐지 하면서 지도 보고 있었는데 친절한 Glaswegian이 도와줬다.

반대쪽으로 간 거였어;

반대쪽으로 쭉 가서 건물을 찾았는데 당최 안보인다.
그러다 겨우 Jurys Inn을 발견!!
맞은 편에 있는 숙소!! 발견!!

2박 원한다고 하니 1박 하고 방 옮기란다.
아, 非예약자의 설움이여 -_-

Check-in하고 근처에 세면도구 사러 갔다 온 뒤엔
1층에서 종일 인터넷만 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Check-out하고
빌어먹을 나 2박하는데
짐 맡기는 비용 정도는
니네가 해줘야 되는거 아닌가 싶지만
짐 맡기는 데 £1 내 버리고 동네 돌아다니러 출발.

일단은 지도를 보아 근처에 있는 곳부터 돌아다니기로 했다.


Duke of Wellington 머리에 꼬깔콘이 씌어있네.
아, 동상을 가까이서 하나 찍어놨어야 했는데 없으니 아쉽구먼..

서쪽으로 이동~

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으로 왔다.

이곳하면 아무래도 Sophie Cave의 Floating Heads가 유명하다.
근데 암만 찾아봐도 Sophie Cave가 누군지 모르겠네.





지금 Doctor Who 관련해서 전시회가 있는데
Doctor Who에 1g의 관심도 없는지라 패스.
그리고 티켓 구하기도 꽤나 힘든 듯 했다.
아침에 갔는데 남은 티켓이 없어!!


이런 젠장!!

돌아다니다가 우리나라 지도가 보이길래 봤더만
동해를 일본해라고 적어서 찍었다.





밖으로 나와 건물 뒤에 있는 Kelvingrove Park로 갔다.


세계의 자유와 정의를 지지한
the Cameronians 모두의 영광스런 기억을 기리며.





올라가다 보니 교회스런 건물이 있길래 갔는데 Glasgow University.

올라갔는데 교대식이 벌어지고 있어서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다시 내려와서 이번엔 아까 그 박물관 근처에 있는
Museum of Transport로 갔다.

Museum of Transport는
별도로 포스팅 했으니 "여기"로.

박물관 밖으로 나와서
강변에 숫자 표시가 되어있는 곳을 가려고 했는데
길이 뭐 이러냐...
여튼 강변으로 갔다.


가는 길에 찍은 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 정문.

뭐 이래저래 한 시간 하고 조금 더 걸으니
괴상한 건물이 보였다.



SECC라고 The Scottish Exhibition and Conference Centre인데
들어가진 않았다.

강변으로 가니 BBC Scotland 본사가 보인다.




The Clyde Arc Bridge.


BBC Scotland HQ.


Glasgow Science Centre.



디자인이 희안한 The Clyde Arc Bridge를
건너보기 위해 다리를 건넜다.


강건너에서 본 SECC.
리버 닮았다.











동쪽으로 계속 이동해서
어제 숙소 찾느라 길을 잃고 도착했던 Glasgow Green으로 갔다.

Glasgow Green은 1450년,
Glasgow 주교였던 William Turnbull이
Glasgow 시민들에게 개방한 것이 유래다.

또한, William Turnbull은
Glasgow University의 초대 총장인데
Chancellor는 명예직이다.


McLennan Arch.


뒤편의 건물은 the High Court Of Justiciary.


뭔 동상인지 모르겠네.


구구구구~





전방에 보이는 오벨리스크는 Nelson 제독을 기리는 것이다.






The People's Palace and Winter Gardens다.
앞면은 the People's Palace고 뒤는 Winter Gardens.


Templeton On The Green.
혹은 Templeton Business Centre.

원래는 카펫 공장으로 만들어졌다는데
건물 디자인 빠꾸를 자꾸 맞아서
건축가를 고용해 Venezia에 있는
Palazzo Ducale를 모델로 삼아 지었다고 한다.

지금은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네..
그냥 주거지인가..


The Doulton Fountain이다.
Henry Doulton이란 기업가가 市에 줬다.

이 분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테라코타 분수이다.
그리고 테라코타 가운데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단다.





St. Mungo Museum으로 가기 위해 발길을 돌렸다.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시계탑,
Tolbooth Steeple.

북쪽으로 올라가다보니
추모비가 보인다.


근방의 지도.


참 잘 꾸며놓았다.


이사야 49장 15절.
아이가 죽은 건가.


Victoria Cross라는
최고 무공훈장 수여자들을 기리는 추모비인 듯.


그 옆에 한국 전쟁에 참전해 목숨을 잃은
Glaswegian을 추모하는 비석도 세워져있다.


Glasgow Necropolis‎로 올라간다.


공동묘지 올라가는 중간에 찍은 Glasgow Cathedral.










Charles Tennant, 화학자 겸 기업가.




언덕에 자리잡아 조망이 좋다.






누가 이 분의 목을 따갔나.


Glasgow Cathedral,
혹은 the High Kirk of Glasgow.
사진 한 방 박아주고 옆에 St. Mungo Museum으로 간다.



찰스 왕세자가 1988년에 돌 깔아준 듯.
Duke of Rothesay는 찰스 왕세자인데, 
Duke of Cornwall이나 Prince of Wales보다
이 동네에선 이렇게 알려져있다.

Duke of Rothesay는 [in Scotland]
영국 왕위 상속인에게 주어지는 타이틀이다. 

Duke of Cornwall과 마찬가지로 [in England]
왕의 생존해 있는 장남에게 자동으로 계승되는 작위이다. 

Prince of Wales는 왕이 하사해야 하지만
위의 둘은 조건만 맞으면 자동으로 계승되고,

Prince of Wales라도 조건이 맞지 않으면
위의 두 타이틀은 가질 수 없다.


St Mungo Museum of Religious Art and Life.
문이 닫혀있다.

그래서 Cathedral 쪽으로 올라갔다.


David Livingstone.
아프리카 탐험가, 선교사이다.





Glasgow Royal Infirmary 촬영을 끝으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여긴 어딘가.
숙소 근처이긴 한데
Google Maps론 위치가 어딘지 못찾겠네.

내일 아침 6시 55분 비행기라.
체크 아웃을 4시에 해야한다.
그러므로 오늘은 일찍 잠에 들기로 한다.

...
..
.

Lincolnshire에서 여자친구 만나러 온
중년 아저씨와의 이야기는 전날인지 이날인지 기억이 안난다.
여튼 사투리가 심해서 못알아듣겠더라.
,



Bentley.


Bentley.




Ford.






Porsche.


Jaguar.








Queen Mary.






빈폴 자전거.
근데 안장이 없다?




Ducati.


Ducati.


Harley Davison.


Harley Davison.



,
기상.

여긴 세면도구를 주는 관계로 씻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칫솔 치약은 가방에 따로 보관하는 관계로 No Problem.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이를 더 자주 닦거나 하진 않지만 -_-;

호텔 뷔페식 싸닥션을 때려도 수만대는 때릴
£23가 전혀 안아까운 숙소와 조식.

12시까지 차량 반납인데 딱히 갈만한 데가 없다.
사실 걸어서 못갈만한 곳은 아예 어디에 있는 지도 모른다;

별 정보 없이 다녀서 그런지도.

그래서 Edinburgh에서 3일은 3일이 하루 같달까?
간 곳만 또 가고 또 가고 해서 잘 몰라.
뭐 다음에 올 여지를 남겨둔다고 해둘지는 몰라도
뻘짓을 하도하도 해서 별로 다시 오고 싶진 않다.

여튼 Check-out하는 동안 뭐 이것 저것 물어보나 싶었는데
그냥 돈만 내고 끝.

어제 받은 키는 방 번호 적힌 키링에 같이 있던게 아니라
키 하나만 달랑 받아서 직원한테 반납했더니
키링 있는 걸로 교환해줬다. 어라?

그래서 계산하면서 옆에 있는 청년 직원한테 다시 반납;;

그러자 아까 나한테 키 준 언니야가
'Are you checking-out?'

나는
'Yes.'

음..-_-;

머리는 갈색이었는데 금발의 콧수염이-_-;;; 있었던
언니야 이름이 뭐였더라.. Hilary였나... 귀염상이었다.

각설.

10시도 안돼 도착해서 차량 반납 완료.
백미러 부서진 것 때문에 쥰내 심장이
덩기덕 쿵 더러러러 쿵기덕 쿵덕
부서진 부분 얘기해주고 얼마나 더 내야하냐고 물어보니
잠깐 살펴보더니 부서진 게 아니고
잃어버린 거라고 돈 안내도 된단다.

어이쿠야~ 풍악을 울려라~

Cheers와 Thank you very much를 몇 번을 말했는지 모르겠다.

또, 반대편에 금 간 것도 얘기해줬다.
이것 역시 문제 없다고 하면서
이것 보다 더 Stupid한 상황도 많다고
이건 문제도 아니라고 그랬다.

여기서 Stupid는 뭐라고 해석해야 적절할까..
여하튼 매우 엄청 무척 몹시도 캄사캄사~


St. Mary's Roman Catholic Cathedral.
영국에서 Roman Catholic이라니..





Edinburgh Castle로 고고싱~
캐리어 작지도 않은거 질질 끌면서 성에 갔더만 노면이 개판이라~

어제 인터넷했던 카페에 가서 상쾌한 Morning을 위한
각성 Double Espresso 한 사발 꼴깍꼴깍~

사실 Royal Mile 역시 노면이 gg였긴했다만
그래도 좁아터진 인도가 조금이라도 있으니..

영국은 테러 때문에 가방같은거 맡기질 못해서 짜증 오만상~

티켓 사려고 줄 서는데 줄이 후달달~
뭔 아침 댓바람부터 사람이 이리도 많다냐.

티켓 사는데 20분 넘게 걸린 듯.
혹시나 Urquhart Castle이랑 Stirling Castle 간 사람
가격할인 같은 거 없나 떠봤는데 그런 거 없다.
오로지 앞으로 갈 사람을 위한 할인권만 있을 뿐.

제기랄 티켓 값이 사상 최고로 비싸다. £12.
떼돈을 버는구나 이노무 城.

Edinburgh는 건물 색이 London과는 너무 달라서 처음 왔을 때
좀 신비한 느낌이랄지..
색이 칙칙해서 좀 칙칙한 느낌이랄지..
뭐라 말로는 형용하기 힘든
그런 느낌이 있었는데 城에서도 마찬가지.


12시였나 1시였나..
시간 되면 빵~하고 터뜨린다.

















Edinburgh Castle에서도 바다가 보이는구나.

시내 조망이야 지난번에 Holyrood Park에서 하긴 했다만
또 다른 높은 곳에서 보는 것도 괜찮지.



박물관에선 어지간한? 모든?
군사 박물관에선 볼 수 있었던 나치 깃발이 있었다.
일본 깃발은 별로 찍고 싶지 않았고
북조선 깃발도 있어서 이건 찍었지만
유리에 내가 너무 적나라하게 반사되서 확인하자마자 지웠다.




군견 무덤.








The Hub와 우측에 지난번에 올랐던 Holyrood Park.















대충 둘러보고 난 후 바로 Glasgow로 출발.
,
이제 다시 Dunnottar Castle로 갈 차례.

16시 안에 도착해서 방문하려면 쌔가 빠지게 가야될 듯 싶다.
Perth를 지나 다시 Dundee에 가서 기름을 넣으려고 했는데
빌어먹을 Nav.가 자꾸 차 돌리라고 지랄을 한다.
쭈욱 쌩까고 주유소를 찾는데 싼 곳이 없어서
결국 시내 Tesco까지 와서 넣었다.

내일 반납이라 조금만 넣어도 될 것 같은데
혹시나 조금 넣었다가 차 안돌아가면
나만 낭패니까 넉넉하게 넣기로 결정.

돈 몇 푼 아깝지만 별 수 있나..

이미 차 깨먹은 것도 확인해
얼마나 더 깨질까 싶어 똥줄이 계속 타는데..

이젠 지난번에 갔던 그 길 그 대로 간다.
다만 오늘은 날씨가 맑아서 한 번에 찾아갈 수 있을 듯.

Dundee에서 한 시간 조금 더 걸려 도착.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너무 멋져!! 사진에서 본 그대로야!!

이 보다 더 멋진 위치에 있는 성은
전 세계 어느 곳에도 없어!!




















무지개.


성 아래에 있는 동굴 같은 건데 낙석의 우려가 있어 접근 금지였다.



이것도 비록 Ruined Castle이지만
본래 모습대로라면 어떨지 정말 궁금했다.



성 안으로 들어가고자 했으나 문이 닫혀있다.
뭥미 시간 내에 왔는데..

어쩐지 지난번에 왔을 때도
딱히 Ticket Office는 안보이더라니
철수한 건가..

괜히 힘들여서 쌔 빠지게 왔네.

아니다.

이런 멋진 광경이라면
그까짓 힘 두배 세배도 들일 수 있다.



























주위 경관도 그렇고
다시 올만 한 성이다!!

몇 번이고 다시 와주고 싶다!!

어머, 여긴 꼭 와야해!!



성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니
뭔가 제단 같은 건물이 있어 그까지 가보기로 했다.

어차피 시간은 넉넉하니 상관 없다.

















가는 길도 마음에 들고 모든 게 다 마음에 든다.
마음에 안드는 것 따윈 없어.

그깟 부서진 성에 들어가봤자 딱히 볼 건 없다.






















Stonehaven이 한 눈에 들어온다.

도착하니 무덤은 아닌 것이 뭔가 추모비 같은 건물인 듯 하다.

마음 같아선 여기서 Stonehaven까지 걸어가고 싶다만
그러러면 다시 차 끌러 돌아오기 너무 빡시기에
다시 차로 돌아갔다.







Stonehaven에 돌아와
간단히 요기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돌아다녔는데
역시나 Kebab 파는 곳은 어딜 가나 있다.

Kebab과 어울리지는 않는다만
잠 깰 요량으로 Double Espresso 한 잔
마셔주고 싶은데 커피숍이 없다.
옆에 있다는 건 문 닫았네?

어쩔 수 없지.
그냥 어제 산 오렌지 주스랑 같이 쳐묵쳐묵.

아~ 배부르다~

이러다 또 졸리면 어떡하나 싶지만
근성으로 헤쳐 나가는 거다!!

5시 한 30분 넘은 것 같다.
가는 길에 해지겠네.

...

부왕~ 부왕~

우왕~ 엄청 빨리 달려~

120 miles도 찍어봤당. 후달달~
110 miles도 달려버릇하면 그렇게 빠른 느낌은 안든다.

80 miles로 달리는 것은 이미 죄악.

그렇게 한 시간 반도 안돼서 도착했으나
Edinburgh 들어와서 초입 부분에
지도에 없는 새 길이 생기는 바람에
엉뚱한 곳으로 돌아가서 조금 더 걸렸다.

아무튼 춍내 빨리 왔엉!!

해넘이는 다 되고 어둑어둑해졌을 때
시내에서 또 헤매다가 숙소에 도착.

이 때가 20시 20분 정도?

빈 방 있냐고 물으니 예약했냐길래
안했다고 했더니 리셉셔니스트들 퇴근해서 안된단다. 20시 퇴근.

헐퀴... ㄱ-

차 때문에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았는데..
이런 넨장맞을!!

나 여기 꼭 묵어야하는데..

어떻게 안되냐고 했더니
자기는 경비원이라 안된다고..

별 다른 도리가 없어
차만 잠깐 한 30분 정도만 주차하면 안되겠냐고 하니
나한테 그런 거 묻지 말라면서 눈감아줬다.

그 길로 지난번에 인터넷 했던 Restaurant 겸 Bar에 갔더니
마침 챔스리그 하고 있어서 사람이 바글바글했다.

여기선 불가능해.

다시 Royal Mile까지 와서 커피숍에 갔더니
콘센트 근처에 자리가 있어 천만다행.

여기서 Hostel World에 갔더니 내 숙소 예약 안되네..
근데 Hostel Bookers에선 되네~ 얼씨구나~

잽싸게 Hostel Bookers에서 오늘 자로 예약하고 돌아와서
나 인터넷에서 예약했다고..

근데 한 30분 전에 예약해서 등록 안됐다고 막 얘기했더니
경비원 대빵인 것 같은 사람이
리셉션니스트로 추정되는 사람한테 전화를 막 걸더니

이것 저것 카드 넘버랑 신상명세 같은 거 적고는 자게 해줬다.

그리고 속소 앞에 차 대놓고
방에 들어가서 씻으려고 세면백을 찾는데 없다..

없어!!

아, 왜 또!!!!!!!!!!!!!!!!!!!!!!!!!!!!!!!!!!!!

아, 씨발 존나 짜증나!!!!!!!!!!!!!!!!!!!!!!!!!


렌트 7일차 이동경로.
,
Fort William에선 흐렸다가 Glen Coe에선 비가 제법 내리더니
동쪽으로 어느 정도 갔더만 이 동네는 언제 비왔냐는 듯
비록 구름이 제법 끼긴 했지만 푸른 하늘이 보인다.

Stirling에 도착하기 10분 전 쯤?
Kyloe 한 마리가 울타리를 사이에 두고
굉장히 가까이 사람 곁에 있는 모습을 봤는데
속도가 속도였던지라 차 돌리기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다만 지금 생각하면 차 돌릴 것을 그랬다.

멀리서 보이는
Stirling Caslte은 언덕 꼭대기에 있는 것이
꼭 Windsor Castle 같았다.

뭐 여태껏 봐온 다른 많은 성들도
대개는 언덕 꼭대기나 지형이 좋은 곳에 있긴 했다만
특별히 Windsor Castle이 생각났을 뿐.


城에 가기 위해선 나름 동네 안쪽으로 진입해야했다.

언덕에 다 올라가 입구로 들어가려 했는데

'Full'

만차滿車라니!!
뭐 이런 경우가!!
사람이 그렇게 많냐!! 십라!!

근데 내 앞에서 들어가는 똥배짱 차는 뭐지?

입구 옆에 난 길로 들어섰으나
여기도 차들이 줄줄히 주차를 해놔서
제법 멀리까지 가서 주차했다.






Stirling 전경을 보니 전망이 꽤나 좋다.


Robert the Bruce. 자세한 설명은 이곳에.


제 2차 보어 전쟁에 참여해 목숨을 잃은 군인들을 기리며 세운 추모비.


스코틀랜드 국기가 나부끼는 외성문.




영국 국기가 나부끼는 내성문.








성 자체는 딱히 멋스럽거나 하진 않다.
아니 성치고는 조잡스러운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공동묘지.








그래도 전망은 좋다.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있길래 왔는데 별거 없다.
외려 보수의 흔적으로 현대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다.










Master Gunner's House.


Kitchens. Great Kitchens로 가는 길.










막상 Great Kitchens로 오니 개코도 아무것도 없다.


공동묘지 참 많이도 찍었다.


Guardhouse. 우리말로 영창.


뒷문이 있던 자리라는 뜻인 듯.


Tapestry Studio. Tapestry는 양탄자와 비슷하다.




길 우측 저기 어딘가에 내가 주차한 차가 있다.


축구장이 보이길래 한 컷 찍었다.




눈이 보이나?


이쪽은 하늘이 맑다.




요런 돌이 자연스레 성벽의 역할을 해준다.

The Nether Bailey(굳이 번역하면 지하에 있는 성벽 안뜰)를 스윽 돌고
다시 안쪽으로 돌아와 Great Hall로 갔다.




James 4세의 문장紋章.


높다.

다음으로 Chapel Royal로 향했다.


유니콘 태피스트리 모조품이란다.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 Inner Close(안쪽 경내境內)로 나왔다.


밖에서 본 Great Hall.


밖에서 본 Chapel Royal.


박물관도 있었다.
역시 박물관은 사진 촬영 금지.
Scotland는 사진 촬영 안되는 곳이 꽤나 많은 것 같다.

안내 책자에 한글은 없다.
사실 한글이 있는 곳을 보질 못했다.

일본어는 대개는 있고
중국어도 꽤나 있는 편인데
한국어는 찾기 힘드니 아쉽다.

그래서 일본어 책자를 사진을 찍어
나중에 번역을 하던가 부탁을 하던가 하려고 사진을 찍다가
손이 꼬이는 바람에 몇 페이지까지 찍었는지 잊어버렸다.

사진 찍은거 다시 확인하면 되는데
한 장 찍을 때 마다 힘이 드는게
내가 누구한테 잘 보이려고 이 뻘짓을 하는지
갑자기 화가 나서 집어 치웠다. 데헷.

박물관 내부는 KBS 걸어서 세계속으로 26회 [03/06/2006 방송]
저항의 땅 문화의 요새 - 영국 스코틀랜드 편을 보면 된다.
이 박물관 안에도 김대중 전 대통령이 보낸 감사장이 있다.




여기가 Palace인데 내부 복원 공사중이라 입장이 불가했다.


위의 사진들을 보면 알겠지만 경사져있다.


보기 좋아보였던 노부부라 찍었는 갑다.


Outer Close에서 본 내성 입구.




Bowling Green Garden.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Stirling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건물인 Church of the Holy Rude다.
물론 제일 오래된 건물은 Stirling Castle.


성 밖에 있는 건데 저건 무슨 가드닝인가?


꾸리한 비료 냄새가 올라오는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The Great Hall 복구를 위해 35년 쏟았다고 전시장에 글 써놨음.









성을 다 둘러보고 내려와 보니 주차요금도 받는구나.
휴, 차 끌고 안올라오길 잘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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