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rected by 윤종빈(Yun Jong-Bin)
Starring 최민식(Choi Min-shik), 하정우(Ha Jung-woo) 外

연기를 잘하고 나발이고 어색한 사투리가 계속 귀에 거슬려서 연기가 쩌니 마니 평을 못하겠다.

부산 사투리를 해야되는데 최민식, 하정우를 비롯해 주요 배역들이
서울 사람이 속성으로 대충 부산 말 연습해서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나름대로 강원·경상·충청 3도에 걸친 연을 두고 있는지라
사투리 연기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지도 모르겠다.

사투리 연기는 '친구'가 백 번 낫다.

사투리가 자연스럽게 나와서 캐릭터에 녹아있는 배우는 조진웅(김판호 役),
또 하정우(최형배 役)의 오른팔로 나온 김성균(박창우 役)도 인상깊었다. 옷발도 가장 잘 살았고.

나이트에서 김판호네 식구들 모아놓고 두드려 팰 때,
동파 방지용 보온재가 너무 카메라에 정면으로 잡혀서 그 부분은 어떻게 좀..

박창우 役의 김성균은 이 작품이 충무로 데뷔작이었다. 오호..
송새벽이나 김성오처럼 주목 받는 배우가 되기를 기대한다.

또 여사장 役의 김혜은은 서울대학교 성악과 출신인데
지역 방송국의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기상캐스터로 직업을 바꾼 뒤
그것도 관두고 연기판에 뛰어든 이색 경력?의 소유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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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on King 3D

from Films/2012 2012. 1. 7. 01:59


Directed by Roger Allers, Rob Minkoff

2012년의 포문을 여는 영화 감상.

이 작품을 극장에서 처음 보았던 것은 아니다.
그래도 나름 빔 프로젝터로 꽤 큰 화면으로 보긴 했다만
초딩 때 봤던 거라 기억이 가물가물 했었다.

DVD도 소장하고 있지만 한 번을 안봤던 터라
실로 오랜만에 보았는데

생각보다 3D 효과가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Tangled 보다 좋다고 느꼈다.

초반에 The Circle of Life가 나옴과 동시에 온 몸에 소름이 쫘악~
그리고 Rafiki가 Simba를 듦과 동시에
다시 한 번 웅장하게 음악이 깔릴 때 다시 한 번 소름이 쫘악~

극의 흐름을 이끄는 큰 뼈대는 여전히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만 
예전에는 이런 장면이 있었던가? 하는 장면들도 제법 나왔다.

3D 효과가 좋긴 한데 만들어진지 워낙 오래된 작품이라 그런지
카툰렌더링 느낌이 난다고 해야하나? 화질 쪽에서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영화 보면서 이렇게 소름 여러 번 돋은 영화는 처음인 듯.
오랜만에 봐도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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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ng Fu Panda 2

from Films/2011 2011. 5. 3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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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Jennifer Yuh Nelson

본다 본다 하다가
결국 오늘에서야 보게됐다.

재밌다.

웃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웃어..

혼자 집에서 봤더라면 낄낄거리며 웃었을 텐데
관람객 10명도 안되는데 왜 아무도 웃지를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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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ing's Speech

from Films/2011 2011. 3. 22.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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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Tom Hooper
Starring Colin Firth, Geoffrey Rush, Helena Bonham Carter 外

개봉 전 주에 유료 시사회를 하길래
1박 2일을 포기하고 관람하러 갔다.

George 6세와 Lionel Logue의 나이차는 15세인데
실제 모습을 보니 15살의 나이차가 무색하리만치 젊어보였다.

그런데 영화에선 두 사람의 나이차가
실제보다 적음에도 불구하고 노인과 중년의 분위기가 물씬.

Helena Bonham Carter는
Queen Elizabeth The Queen Mother를 꽤나 비슷하게 닮았다.

영화는 말더듬이 연기 보려니 내가 답답해서..;

어린 Elizabeth 2세를 연기한 Freya Wilson이랑
Margaret 공주를 연기한 Ramona Marquez 귀엽더라.

특히 Albert가 보위에 오르고 나서 이사할 때
Margaret이 아빠에게 'Your Majesty.' 라고 할 때
귀요미 포스 작렬!! 두두두두두두둥!!!!!

극의 흐름은 평이하게 흘러갔다.
딱히 언급할 내용은 없네.

Colin Firth는 상받을 만한 연기를 충분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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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추창민(Choo Chang-min)
Starring 이순재(Lee Soon-jae), 윤소정(Yoon So-jeong), 송재호(Song Jae-ho), 김수미(Kim Soo-mi)

고등학교 이래로 혼자 보지 않은 첫 영화인가?

전혀 땡기지 않았던 영화였지만 갑작스런 극장행에
시간대가 맞는 영화는 이것과 Rango였는데
취향으로는 Rango가 땡겼으나
내 돈 내고 보지 않아 의결권을 가질 수 없었던 바
자의 0%, 타의 100%로 보게 되었다.

내용은 만화와 거의 같았다.


이미지는 다음에서 가져왔습니다.

원작과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데
조순이役은 완벽한 미스 매치가 아닌가 싶다.

-물론 그에 맞게 놀이터 장면같은 경우 각색을 하긴 했지만-
이렇게 선하게 생긴 캐릭터인데 김수미씨의 인상은 너무 강하다.

나머지는 뭐 별달리 코멘트 할 건 없고
나를 포함해서 총 4인이 갔는데
원작을 본 사람은 나 밖에 없었다.

어째서 강풀 만화를 보지 않을 수가 있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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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Swan

from Films/2011 2011. 3. 2. 18:55


Directed by Darren Aronofsky
Starring Natalie Portman, Vincent Cassel, Mila Kunis, Barbara Hershey

불편한 영화다.

보는 내내 불편한 마음 이끌며 봤는데
마지막 10분에 불편했던 그 모든 것을 씻어내린다.

백조로는 나무랄데 없는, 아니 최고의 발레리나인 Nina가
흑조를 연기하기 위해 소비되었던 100여 분의 불편함이
마지막 10여 분 동안 사정없이, 아주 말끔히 해소되는데

연기 혼을 불태웠다고 해야하나.

진짜 상 받을만 했다.


곁다리 하나.
Harvard Univ.에서 심리학 전공하신 분이
발레는 언제 연습해서 그렇게 잘 연기하는 거지..

둘.
수음이 문제인가, 동성애가 문제인가
왜 18세 등급을 받았는지 의문이다.

셋.
John Galliano가 술먹고 미친짓거리를 했었기에
그녀가 유대인임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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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분실해서 부득이하게 극장 홈페이지에서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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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 | Late Autumn

from Films/2011 2011. 2. 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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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김태용(Kim Tae-yong)
Starring 汤唯(Tang Wei), 현빈(Hyun Bin)

전날 잠이 오지 않아 밤을 새고 조조로 보러 갔다.
졸지 않기 위해 근처 약국에서 박카스 2병을 흡입하고 봤지만

영화 분위기가 잔잔한 관계로 초반 10분 보다가
한 20분 졸아서 그 사이에 기억이 없다. -_-;

탕웨이가 영화 나오는 내내 미소짓는 일이 거의 없어서
미소지으려고 할 때면 나도 따라 입고리가 스윽 올라가려고..

탕웨이 보는 재미로 영화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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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gled

from Films/2011 2011. 2. 10. 21:48


Directed by Nathan Greno, Byron Howard

- 서문.
시간에 맞춰 집 밖을 나섰으나
30보 정도 걸었을까?

배가 꾸르륵거리길래 집으로 가 똥질하고 가기로 결정.
위화도 회군에 버금가는 결단을 내리고 다시 집으로 귀환.

폭풍설사 꾸르릉 쿵쾅 우지끈 뚝딱하고 나니
도보 + 지하철은 느려서 택시를 타기로 낙착.

모 역까지 택시를 탈까 했으나 남은 정거장이 그리 멀지 않아
기왕 가는 거 그냥 끝까지 타기로 했다.

결국 도착하니 택시비 ₩6,800 나왔네.

₩3,000 아껴보려다 ₩2,850 더 썼다 (지하철비 ₩950 감산).

극장에 도착했는데 백화점에 딸려있는 극장이라
아직 백화점이 열리지 않아 어디서 들어가야 하는지 몰라
건물을 한 바퀴 돌고 나서야 입구를 찾아냈다.

- 본문.
IMAX인데 스크린이 작다.
조조로 관람하는데 가족단위 관객이 많이 눈에 띈다.
애들이 시끄럽게 굴까 봐 다소 우려 섞인 마음이 생긴다.

초반에 라푼젤Rapunzel이 태어났을 때
눈빛하며 모습이 꼭 브라이스 인형을 보는 듯 했다.

아동영화라 그런지 영어대사도 알아들을 만했다.

여차저차 내용들은 생략하고
플린 라이더Flynn Rider가 탑 위로 올라갔을 때
한 번 후리는데 순간 깜짝 놀랐다.

또 이러쿵 저러쿵하여
펍에 갔을 때 꿈 어쩌고 드립할 때 꽤 재미있었다.

험상궂게 생긴 건달들이 의외의 모습들을 하며
꿈을 노래할 때 왜 그리도 즐겁던지. 허허..

단체로 춤추는 장면도 인상적이고
등이 무더기로 뜨는 장면은 장관이었다.

맥시머스Maximus를 막시무스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하는 개인적인 느낌도 있다.
아무래도 글래디에이터Gladiator때문이리라.

어찌됐든 이 녀석의 다양한 표정은 일품이었다.

내용이야 디즈니 영화가 그렇듯
권선징악의 교훈적인 내용이랄까? 교훈적인가?

그런데 3D 영화를 두편 밖에 보지 않은 탓인지
그다지 Toy Story 3와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는데
남들은 다들 3D 효과가 대단하다고 칭찬일색이다.

- 발문.
올해 첫 영화 관람,
대단히 만족스럽다.

Blu-ray 구매 결정 완료!!
必구입이다.

그리고 아래 있는 이 친구,
파스칼Pascal 너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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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구수환(Goo Soo-hwan)

극장에서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
마침 설연휴에 KBS에서 방송해주길래 KBS를 통해 시청했다.

영화를 보기 전까진 그냥 의료봉사하러 가신 신부님인가 했었는데
이태석 신부님은 의료봉사 뿐만이 아니라
아이들의 공부를 시켜주고 그 지역 사람들에게 꿈을 심어준
그야말로 아버지같은 존재였었다.

마을 사람들이 신부님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할 때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아, 이분은 단순한 봉사 이상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지만
뒤로 갈 수록 나오는 그 분의 업적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었다.

위에 보이는 브라스 밴드 막내 브린지의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이 아직도 가슴 한켠을 짠하게 한다.

지금은 학생을 가장한 백수 신분이라
제 앞가림 하기 급급하지만 직업을 갖게 되면
수단 어린이 장학회에 자그마한 도움을 주었으면 싶다.

그래서 지금은 신부님의 책이나마 한 권 구입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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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 The Yellow Sea

from Films/2010 2010. 12. 25.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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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나홍진(Na Hong-jin)
Starring 김윤석(Kim Yoon-seok), 하정우(Ha Jeong-woo)

개봉일에 조조로 보려했으나
10시 30분 상영임에도 눈과 몸이 마음대로 말을 안들어서
조조로 놓쳤는데 내일 볼까 하다
국산 영화 한 푼이라도 더 벌게 해주자는 쓸 데 없는 애국심이 발휘돼서 급 극장행 결정.

15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덕도 있지만
추격자를 꽤나 흥미진진하게 봤던지라
감독에 배우들까지 그대로 나오니 이거 호기심이 동해서 말이지.

추격자, 악마를 보았다에서 뿐만 아니라
황해에서도 역시나 경찰의 역할은 미미하기 그지 없었다.

초반에 후까시 좀 잡길래 뭐 한 따까리 하려고 하나 했는데
구남(하정우)이 산 타고 울산 도착하고 나서부턴 아예 안나온 듯?
트레일러로 출입구 들이 받을 때 걔네 거기 경찰이었나..

트레일러 자빠지는 장면은 감탄이 절로 나왔지만
자동차 추격신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후반부 들어서 스토리가 갑자기 중구 난방으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었고
김태원(조성하)은 캐릭터 설정 희한하게 한 듯.

구남과 면가(김윤석)가 너무 무적 설정을 하고 나와서 좀..
구남은 총맞고 산을 넘고 1 : 1 불패였고
면가는 이거 무슨 일당백에 만부부당 설정을 해서 조직 하나를 그냥 해치워버렸다.

유혈이 낭자하는 영화는 선호하지 않는데
추격자,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다들 피칠갑을 하는 영화였네.
대부 역시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고.

이번 작도 초반에 김승현 교수 손가락을 써걱써걱할 때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그 뒤론 거부감 느낄만큼의 잔인한 장면은 없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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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포스터에 김윤석 너무 얼빵하게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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