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ms/2013'에 해당되는 글 14건

  1. Monsters, Inc. 3D 2013.02.16
  2. Love Letter 2013.02.15
  3. 베를린 | The Berlin File 2013.02.08
  4. るろうに剣心 | Rurouni Kenshin 2013.01.17

Monsters, Inc. 3D

from Films/2013 2013.02.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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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Directed by Pete Docter
co-directors Lee Unkrich, David Silverman

자막 버전을 선호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없는 요즘이다.
이 영화를 자막 버전으로 개봉한 극장이 전국에 단 네 곳에 불과했다.
그것도 서울에 세 곳. 대한극장, 메가박스 동대문점, 메가박스 코엑스점.
지방은 광주광역시 단 한 곳 뿐이었다.
그마저도 일찍 내려버려서 메가박스 코엑스점이 아니면 이제 볼 수도 없다.

예전엔 오전이나 이른 오후 상영은 더빙으로 하고
16~17시 넘어가면 자막 버전을 상영하곤 했는데 요즘은 왜 더빙만 틀지?

더구나 주먹왕 랄프 Wreck-It Ralph나 몬스터 주식회사라면
어린 아이들 말고 어른들도 충분히 좋아할 만한 애니메이션인데?
믿고 보는 Pixar, Disney, DreamWorks인데?

이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입체 애니메이션으로 털의 움직임까지 구현해내서
대단한 기술력이라는 평가를 얻었다는 이야기를 기억한다.

그걸 3D로 보는데 3D 구현이 대단히 잘 된 것 같진 않다.
내 눈이 막눈인 탓이려나..

메가박스 3D 안경은 CGV보다 불편했다.
만약 둘이 똑같은 안경이라면 내가 앉은 좌석 위치가 좋지 못했나보다.
머리를 좌석에 대고 보려니 내가 쓴 안경 하단부에 화면이 걸리는데
이게 묘하게 거슬리고 불편한 위치라서 신경이 다소 쓰였다. 나중엔 대충 봤지만.

이제 Monsters University의 개봉만을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하루에 영화 두 편 보는 게 이렇게 고단한 줄 그땐 미처 알지 못했지.

Love Letter

from Films/2013 2013.02.15 19:28











































좌측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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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rected by 岩井俊二(Iwai Shunji)
Starring 中山美穂(Nakayama Miho)

お元気ですか?

얼마만에 보는 '러브 레터'련가.

이 영화를 본 것이 내가 중학생이었는지 고1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세월이 10년 넘게 흘렀다.
마, 처음 접했을 때는 극장에서 본 것이 아니고 음성적으로 돌아다녔던 파일로 접해서 봤기 때문에..

DVD도 샀었지.. 아웃케이스가 있던 한정판으로. 하지만 사놓고 안 본 게 함정.
책도 샀었는데 책은 지금 어디에 짱박혀 있는지 모르겠네.

10년도 더 넘어서야 이 영화를 다시 보게되었다. 물론 이번엔 극장에서.

기왕에 왕십리로 가는 김에 포토 티켓을 만들고 싶어서 괜찮은 이미지가 있나 암만 구글링을 해봐도
1995년 영화라 도무지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찾을 수가 없어서 결국 번역판 포스터로 포토 티켓을 만들었다.


헐, 얼굴이랑 배경이랑 구분하기 힘들지경.
이따위로 만들어놓고 유료화를 시도하려 한다면 그건 안 될 말이야..


원래 이미지. 영화 정보가 뜨는 오른쪽은 자르고 리사이즈했다.

10년만에 보니 내가 머릿속에 담고 있던 부분은 극의 30% 정도 밖에 안 된 듯.
완전히 영화를 처음 보는 것과 다름 없었다. 그 동안 난 뭘 기억하고 있던 것이었단 말인가.

새로 보면서 내가 일본어를 자막 없이 해석해 들을 실력은 아니지만
저게 직역을 하고 있는가 의역을 하고 있는가 정도는 알아들을 수 있는데 너무 의역이 심한 듯 싶었다.
일전에도 기술한 적이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직역에 가까운 번역을 선호하는 지라 이 부분은 언제나 아쉬운 부분.

그리고 몇몇 배우들의 사투리가 심했는데 [배경이 神戸다 보니 관서 사투리인 듯]
표준어로 다 번역한 점은 아쉬웠다.

하지만 억양만 사투리고 어휘는 표준어를 사용했다면 이 번역이 제대로 된 것이겠지..

좀 찾아보니 번역 자체는 예전 상영 버전과 DVD에 포함된 자막과 같은 듯 싶다.

마지막 장면인, 후지이 이츠키藤井樹에게 학교 후배 도서위원들이
또 다른 藤井樹와 마지막 인연을 만들어 주었던 失われた時を求めて라는 책을 들고 찾아왔을 때
대출증 뒷면에 그려진 자신의 그림을 보고 와타나베 히로코渡辺博子에게 독백으로
'가슴이 아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하겠습니다,' 라고 자막을 씌웠는데 '가슴이 아파서'는 오역이다.

'やっぱり照れ臭くて、この手紙は出せません。'을 직역에 가깝게 바꾸면
'역시 쑥스러워서 이 편지는 보내지 못하겠습니다,'로 해석할 수 있다.


'쑥스럽다'와 '가슴 아프다'는 이미지가 달라도 너~무 다른데
사람들 가슴에 오랫도록 기억된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오역때문에 원작자의 의도와 다른 뜻으로 남는다면 마냥 좋을 일만도 아니지 싶다.

이 재개봉이 나름대로 괜찮게 사람들을 끌어모은다면
四月物語도 될 수도 있을 거란 이야기가 도는데 모쪼록 그리 되었으면 한다.
그래야 四月物語도 Blu-ray로 나오지 않겠어?



초회 한정판 DVD와 포토 티켓.


DVD를 열어보니 엽서가 나왔다.
이런 젠장 엽서가 있는 줄 알았다면 스캔해서 포토 티켓 이미지로 쓰는건데
아, 왜 난 미리 열어보지 않았는가..

좌측 상단의 이미지가 정말 마음에 들어서 한 번 더 볼까 고민하게 한다.


개봉관
서울 - 강변, 구로, 노원(프리머스), 대학로, 독산(프리머스), 명동, 목동, 압구정, 영등포, 왕십리, 용산
강원·인천·경기 - 춘천, 인천, 동수원, 북수원, 소풍(프리머스), 안산, 오리, 일산, 죽전, 평택
부산 - 대연, 부산대, 서면, 센텀시티, 해운대(프리머스)
울산·경남 - 울산, 마산, 창원더시티
대구·경북 - 대구, 대구스타디움, 구미
대전·충청 - 대전둔산, 천안
광주 - 광주터미널 

베를린 | The Berlin File

from Films/2013 2013.02.08 09:04


Directed by 류승완(Ryu Seung-wan)
Starring 하정우(Ha Jung-woo), 한석규(Han Suk-kyu), 류승범(Ryu Seung-beom), 전지현(Jun Ji-hyun a.k.a Gianna Jun)

액션 영화는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화면만 보면 되는 거다.
라고 생각할 땐 재밌는 영화다.

그런데 저게 왜 갑자기 저렇게 진행되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 이 영화는 똥망.



포스터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사에 있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Directed by 大友啓史(Otomo Keishi)
Starring 佐藤健(Sato Takeru) 武井咲(Takei Emi) 吉川晃司(Kikkawa Koji) 蒼井優(Aoi Yu) 外


蒼井優(Aoi Yu)                   佐藤健(Sato Takeru)          武井咲(Takei Emi)              吉川晃司(Kikkawa Koji)


江口洋介(Eguchi Yosuke)  青木崇高(Aoki Munetaka)   奥田瑛二(Okuda Eiji)          香川照之(Kagawa Teruyuki)

마.. 주요 배우는 위와 같다.

지난 크리스마스 전후에 일본에서 Blu-ray 출시로 인터넷에 이미 둥둥 떠다니지만
어둠의 루트로 본 사람들 평이 제법 괜찮다하여 큰 화면으로 보고자 친히 극장에 행차했다.

영화가 다루는 부분은 원작의 극초반인 타케다 간류武田観柳가 나오는 무렵이다.

묘진 야히코明神弥彦나 사가라 사노스케相楽左之助는 원작과 등장 형식이 달랐는데
야히코弥彦는 애초에 얹혀 사는 컨셉으로 나왔고
사노스케左之助는 히루마比留間 형제가 나오지 않다 보니 감방에서 마주치는 걸로 나왔다.

어정번중/오니와반슈御庭番衆의 두목인 시노모리 아오시四乃森蒼紫와 그 멤바들은 안 나온다.

그런데 안 나온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한냐般若가 나오기는 한다.
근데 또 나온다고 할 수도 없는 것이 얼굴 갈아문댄 한냐般若가 아니라
가면 속의 인물은 원작의 끝부분, 인벌편에 나오는 게인外印인데
이 놈은 원작의 인형술사 늙은이가 아니라 총, 칼을 아주 잘 구사하는 새파랗게 젊은 놈이다.

시키죠式尉의 역할로 대신 나오는 캐릭터가 역시 인벌편에 등장하는 이누이 반진戌亥番神이다.
원작의 시키죠式尉 덩치가 너무 큰 탓이겠지..

베시미癋見와 히오토코火男 역시 등장하지 않는데 이 둘의 역할을 이을 사람이 우도 진에鵜堂刃衛다.

대강 인물 설명은 여기서 끝내고 영화 얘기를 좀 해보자면 러닝 타임이 약 2시간인데
(134분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나 이것은 엔드 크레딧까지 포함한 시간이다)
초반부터 임팩트 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니 재미가 없어...
눈은 떠 화면을 바라보곤 있으나 머릿속에 들어가지 않아 보고도 본 것이 아니었다.

재미가 없어..

하아...
재밌다고 해서 일부러 흩날리는 눈발을 헤쳐가며 극장에서 보는 건데..

간류観柳의 저택에 쳐들어가는 부분부턴 아예 졸리기 시작했다.
이런 옘병.. 보는지 마는지 조는지 보는지 구분이 안될 지경.

본격적인 액션 장면인 사노스케左之助 vs 반진番神,
켄신剣心 vs 게인外印은 졸다가 보다가 했다. ㅡㅜ

사노스케左之助와 반진番神의 대결에서 주방?으로 들어가 싸울 때
닭털 같은 게 폴폴 날리는 싸움 장면은 졸리는 와중에 실소가 나왔다.
어휴.. 내가 이 따위 영화나 보려고 이런 눈길을 헤쳐왔단 말인가...

게다가 웃기려고 집어넣은 듯한 싸움 중 닭 먹기와
나는 채식주의자 드립치기, 그리고 날달걀 까먹기.. 어휴..

켄신剣心과 게인外印은 작정하고 제대로 만든 장면 같은데
칼 부딪히는 소리가 챙챙챙챙 나는데 나는 지금 졸릴 뿐이고..
잠시 눈을 감았다 떴는데 게인은 이미 무릎 꿇어 있을 뿐이고..

자, 이제 간류観柳와 만났다.
원작에선 아오시蒼紫를 살리려고 어정번중/오니와반슈御庭番衆 4인방이 총알받이가 되는데
여기선 3인방이 알아서 총알 떨어지기 전에 이미 처리한다.

간류観柳를 때려 눕힐 때 사이토 하지메斎藤一가 아돌牙突을 쓰는데
헐, 실망... 갑자기 왜 짬쁘는 짬쁘야..
그것도 모자라 편집이 잘못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심하게 짤린 느낌이었다.

우도 진에鵜堂刃衛와의 대결은 원작을 잘 따라한 듯 싶다.
액션 장면이 크게 마음에 드는 것은 아니었지만 괜찮았다.

전반적으로 캐스팅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
메구미恵는 좀 더 눈빛이 섹시한 여성이 했으면 어땠을까 싶고,
최고의 마이 웨이 캐릭터인 사이토 하지메斎藤一는 캐스팅할 때
좀 더 얼굴이 얄쌍하고 긴 사람으로 뽑았으면 좋지 않았나 싶다.

키요사토 아키라清里明良랑 유키시로 토모에雪代巴 회상 장면은 뭣때문에 넣었더라?
꼭 필요 했던가? 아무튼 초반부터 쭉 지루했다.

영화 끝나고 혹시나 숨겨진 영상 있을까봐 엔드 크레딧이 어지간히 올라가야 나오는데
워낙 실망해서 이 작품은 끝나자마자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영화보고 돈 아깝다고 생각한 첫 작품인가?

놈놈놈 보고 실망하기도 하고 만추 보다가 20분 정도 졸기도 했지만
이 정도로 돈 아깝다고 느끼진 않았던 듯 싶다.

적어도 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영화 가운데 제일 실망.
역시 일본 애니메이션 실사화 작품은 안 보는게 현명한 선택이다.

















포스터와 등장 인물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사에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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