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초난강 편,
최악이다.

이게 草なぎ剛 특집이야, 차승원 특집이야..

공연 홍보의 목적으로 출연한 것이 뻔한데
방송 편성을 공연이 끝난 후에 한 것이 첫 번째 에러.

이미 끝난 공연인데 공연에 관한 이야기를
지나칠 정도로 내보낸 것이 두 번째 에러.

차승원이 지원사격을 나온 것인지
차승원의 지원사격을 草なぎ剛가 나온 것인지
차의 등장 후 침묵으로 일관하게 만든 것이 세 번째 에러.

다섯 시간이나 일본 최고의 스타를 붙잡아놓고 이야기를 했는데
뽑아내는 수준이 그 정도 밖에 안 된다는 것이 한심하다.

일본의 대표적인 친한파 연예인인데
왜 한국/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나 정도는 물어보거나
물어봤다면 방송에 내보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웃기지도 않고 의미도 없이 답하는 사람만 곤란하게 만드는
차승원 vs 송강호 대결이나 할 것이 아니라 말이다.

'초난강'이라는 한국어 훈독 가운데
본인의 彅(なぎ)에 해당하는 글자를 잘못 읽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나,



SMAP의 멤버가 된 이야기 혹은 연예인이 되기로 한 계기 정도는 물어봄 직한데 이 역시 없었다.

인터뷰 말미에 '앞으로 일이 없어질까 불안하다,'나 '1년 뒤의 나는 뭘 하고 있을까,' 라고 말한 것은
아무래도 알몸 난동 사건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갖게 되면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은데 이걸 묻는 것은 무례한 질문으로 비춰질 수 있었겠다 싶다.

김구라가 있던 라디오 스타에 나왔다면 알몸 난동 사건을 막 들이댔을텐데 ㅋㅋㅋ
김구라의 이탈 후 라디오 스타도, 컴백 이후의 강호동도 너무 점잖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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