Şanlıurfa에 가기 전에
Diyarbakır를 찍고 가기로 했다.

Diyarbakır하면 성벽으로 유명한데 둘레 5.5Km로 만리장성 다음이다.

만리장성은 워낙에 넘사벽이다 보니
Diyarbakır의 옛 도심을 두르고 있는 성벽 또한 얼마나 잘 살아남았는지 알 수 있다.


사진 출처 : Virtual Tourist

버스회사에서도 볼 수 있듯, 성벽이 유명하고 수박이 특산품이다.
내가 저 버스를 타고 오진 않았다.

23시에 출발한 버스는 다음날 5시 40분에 도착했다.
세 번째 야간 버스.

Otogar에 도착해서
12시에 Şanlıurfa에 가는 버스를 예매하고 짐을 맡긴 뒤
Diyarbakır 시내로 고고싱~

무슨 호텔 근처에서 내려서 동서남북을 파악하곤
근처에 있는 빵집에서 요기를 한 뒤 성벽 투어를 나섰다.


높다.










올라갈 수 있어서 올라갔다.


올라서도 계속 걸을 수 있어서
아래 지도의 11번 지점까지 걸어갔다.


지도는 Lonely Planet Turkey에서 가져왔다.
하지만 그대로 올리면 안될 것 같아서 이렇게 만들었다.

지도 우측상단에 보이는 저 강이
메소포타미아의 한 축이되는 강 티그리스 강[英 Tigris River, 터 Dicle Nehri, 아랍어 دجلة]이다.

티그리스강을 영어로 읽으면 얘와 발음이 같다.

얜 Tigress,
철자는 다르다.

메소포타미아는 고대 그리스어로 Μεσοποταμία에서 왔으며,
뜻은 '강들의 사이' 라는 뜻이란다.

지리적으로 현재의 이라크, 시리아 북서부, 터키 남동부 그리고 이란 남서부 지역이다.

이 글은 메소포타미아에 관한 글이 아니므로
역사와 문화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한다.






이게 11번 지점에서 찍은 공원.


그리고 이건 성곽 바깥쪽인데..
아마 남쪽을 찍은 것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이쓰요.



12번 교회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는데
이런 십라.. 미로같은 골목길이다.

이리저리 가다가 길을 잃어서 빵가게에 들러 카메라 들이밀고
12번 가려면 어떻게 가냐고 물으니 이래저래 가라고 하는 것 같았다.

고맙다고 하고 나갔는데
사장님 아들로 보이는 사람이 나오더니 자기가 같이 가주겠단다.

그래서 도착한 Meryem Ana Kilisesi.

문이 닫혀 있어서 오늘 안여나 싶었는데
이 젊은 친구가 뭐라뭐라 얘기하니 열어줬다.


이 사진 찍고 안에 들어가도 되냐고 물으니 가지 말란다.
그리곤 문을 닫았다.


관심 있는 사람은 직접 읽어보라.


교회 안.


이건 아마도 예배당?
사진에 나온 이 친구가 날 가이드 해준 Tuncay.

얼굴 식별이 불가능하기에 모자이크 처리는 하지 않았다.

마침 당시 Middlesbrough에 뛰고 있던
Tuncay Şanlı와 이름이 같아서
오, 나 축구 선수 Tuncay Şanlı 안다고 아는 척, 친한 척 -_-;

현재는 구자봉이 뛰고 있는
VfL Wolfsburg 소속이나 Bolton 임대 中


밖으로 나왔는데 바로 맞은편에 또 다른 교회가 있었다.
복음주의Evangelical 교회란다.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철자가 매우 비슷한 관계로 더헙!!


다음으로 도착한 Behram Paşa Cami.
문이 걸려 있어서 문 밖에서 사진만 찍었다.


이어서 도착한 곳은 Ulu Cami.






거의 비슷한 위치에서 찍었는데
광량을 다르게 받아서 색감이 요로코롬 나왔다.

바로 인근에 Cahit Sıtkı Tarancı Müzesi가 있어서
이리 왔는데 마침 앞에 주차장에서 아는 사람인지 있어서 이 친구가 아는 체 했다.


이 개가 날 보곤 막 짖었는데
주인이 한 마디 하니까 바로 입 다물었다.

개 주인이 준 홍차 한 잔 마시며
잠깐 얘기 좀 나눴다가 박물관에 입장.


Cahit Sıtkı Tarancı.
터키의 시인 겸 작가.

이게 生家인지..
왜 이 사람의 이름을 딴 박물관인지 잘 모르겠다.








새끼 고양이.
저 철망? 안에 있는 어미가 물어서 데려 올라갔다.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박물관인 듯.







역시나 도대체 이 박물관의 정체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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