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한참을 간 뒤
Hakkari 가는 Dolmuş 회사로 갔다.

Hoşap까진 5 TL.

Dolmus를 불신하는 나였지만
어느 덧 자연스럽게 타고 있다.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했고.

맨 뒤에 앉았는데 옆에 앉은 청년이
말을 걸었다.

자긴 Hakkari에 산다며
[/하차리/라고 말했다, 사투린 듯]
터키 어떻냐고 해서 좋다 좋다 했다.

이러쿵저러쿵 이야기를 나누고나니 도착.

마을 초입에 내려서 성까지 걸어갔다.


지도 좌측하단에 Van Hakkari Yolu에서
H 즈음에서 내려서 두 번째 VHY까지 간 뒤
거기서 좌회전 해서 길을 따라 올라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트럭이 빵빵거리더니 타란다.

성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데
거리가 얼마나 되겠냐 싶어
괜찮다고 하는데도 계속 타란다.

그래서 얼마 안되지만 차 타고 올라왔다.

차에 타서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묻길래
한국에서 왔다고 했다.

어떻게 알아들었냐고?

자기를 가리키면서 Ben, Türkiye. Sen?
하길래 알아먹었다.

암만 눈치가 없다고 해도
이 정도도 못알아 먹으면 답답하다.
내 눈치는 신의 영역에 거의 다가섰고 ㅋㅋ
또, 지금까지 여행 하면서 간단한 터키어 몇 개는 할 줄 알게 됐다.

그래서 날 가리키면서 Güney Kore라고 했다.

짧은 대화를 끝내고 이내 도착 완료.





이런 십라.. 문 닫혔다.

안에 아무도 없나 틈 사이를 빼꼼히 쳐다봤지만 아무도 없ㅋ엉ㅋ


성의 높이를 짐작할 수 있는 샷.

내 기억이 맞다면
문 앞에 있는 큰 분이 날 태워줬고
꼬마 아이는 아들이었겠지.


마을, 그리고 성의 일부.
저기도 탑이 있는 걸 보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이미 이 글 상단에 Google Maps 사진을 올렸지만.
그리고 사진에 보이는 차 얻어타고 왔다.


확대.




주변에 양치고 있다.

나 때문인가?
반대편으로 슬금슬금 가더라.




민가.


민가.
9시 방향의 도로가 Van으로 향하는 도로.




가지마, 가지마, 가지마~


누군가와 얘기하고 있다.
문 왜 안열었나 뭐 이런 얘길까?


마을에 사는 아이들이 성으로 올라왔다.


에라, 성에도 못가는데 마을 사진이나 찍고 가자. 1.

br /> 에라, 성에도 못가는데 마을 사진이나 찍고 가자. 2.


에라, 성에도 못가는데 마을 사진이나 찍고 가자. 3.


못내 아쉬워서 성 좀 찍었다.




나 말고 다른 관광객인데 역시 문 닫아서 허탕.








이 앵글로 보니 성답게 제법 괜찮게 나왔다.










다시 Dolmuş 타고 돌아오는 길에 호수 한 컷.
Zernek Barajı[Dam] 때문에 생겨난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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