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계곡 / Pigeon Valley
피죤 밸리, 피젼 밸리, 피전 밸리, 피존 밸리

내려가는 길엔 왔던 길을 되돌아가지 않고 산길?을 이용해 내려갔다.
이 때는 몰랐는데 이 길이 Güvercinlik Vadisi [英 Pigeon Valley]다.








그러니까 저게 다 비둘기 집이란 혹은 집이었단 말이지..


Uçhisar.


조각한 집에 벽돌로 리모델링을 했었나보다.


계곡 속으로.


Uçhisar가 멀리서 보인다.


벽화?


바위의 노란 무늬가 인상적이다.


노랗다.


Uçhisar를 올려서 봐야될 정도군.


다세대 주택같은 바위집.



계속 내려간다.

내려가는데...
..
.

으응?


거북이 발견!!

별 희한한 곳에서 거북이를 다 보네.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고 있다.


요상하게도 생겨먹었다.












길 따라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응?

앞에 길이 없다.

훼손 되었는지 꽤나 경사지게 있어서
가려면 경사진 길 아래로 가야하는데

이 길을 가기엔 조금 뭐랄까
단순한 산보의 개념에선 벗어난 경우라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밑에서 개가 설렁설렁 달려오고 있었다.

개는 앞을 봤기에 날 못보긴 했지만
내려가야하는데 개가 날 물면..
İstanbul에서 이미 개가 한 번 덤볐는데..
지금 주변엔 나 말고 아무도 없고..
터키말로 도와주세요, 살려주세요도 할 줄 모르는데..
물리면 누가 나 구해줄 사람도 없다.

그렇다면 결론은?

...
..
.

이런 씨발, 튀어!!

언덕 위로 쉬지 않고 달렸다.

아오 죽겠다.

10분 가까이 위로 달려 사람이 보이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크게 숨을 내쉬며 숨을 고르고 그리고 한 컷.

다시 도로로 올라와 내려왔다. ㅡㅜ


Göreme에 다 와서 마차를 타고가는 노부부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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