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harre'에 해당되는 글 3건

  1. Where the Fuck Is Service? 2012.02.19
  2. Bcharré 2012.02.18
  3. Les Cèdres 2012.02.17
숙소로 귀가할 차례.

시간표에 맞춰서 왔는데 안오네..

왔던 길을 되돌아가다 보면 올 테지.
그러면 그 차를 잡아타면 되겠지.
이런 생각에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بشريBcharre에 도착하기 전 سرفيس[英 Service] 안에서 보았던
بشريBcharre의 모습이 너무나도 좋아서 사진을 꼭 담고 싶었다.


이 사진은 어디서 찍은 지 모르겠다.


시커먼 돌과 새하얀 돌.
어찌 이리 묘한 매력이 있을꼬..


وادي قاديشاQadisha Valley 건너에서 찍은 بشريBcharre의 모습.








계곡.


계곡 아래에 보이는 The Monastery of Mar Lishaa의 모습.

시간이 없어 계곡 아래로 못가는 것이 아쉽다.
하루 묵어볼 것을.

나중에 레바논에 다시 갈 일이 있다면 반드시 하루 이상 묵을 것이다.
그래서 계곡 아래에 있는 사원, 수도원들도 들러보고 싶다.






Google Maps와 Bing Maps에서 살펴본 결과
حصرونHasroun과 الديمان‎Diman 사이에 있는 학교같다.




무슨 성분이 많길래 이다지도 검단 말인가.
가운데 주황빛은 마치 녹슨 것 같은 분위기.


화면 좌측은 بشريBcharre, 우측은 حصرونHasroun.
상단에 푸르게 되어있는 게 Les Cèdres.


화면 맨 좌측은 حدشيت‎Hadchit, 나머지는 위와 동일.

제법 멀리까지 왔는데 차가 안온다.
오는 차도 가는 차도 보지 못했다.

헐..똥줄..타는데 이거?




이제 بشريBcharre는 보이지도 않는다.

씨바.. 이 글 맨 위에 있는 지쟈쓰 모자이크 찍은 뒤로
세 시간을 걸었는데도 코빼기도 안비친다.


بلوزا‎Blouza로 추정되는 마을.


حدث الجبةHadath Ej Joubbe까지 가니 다시 계곡 끝이 보인다.

الديمان‎Diman, بريساتBrissat 혹은 حدث الجبةHadath Ej Joubbe의 한 점빵에서
음료수를 사면서 여기 سرفيس[英 Service] 안오냐고 물었더니 못봤냐고 되물었다.
그래서 بشريBcharre에서 여기까지 걸어오는 동안 한대도 못봤다고 했다.

그랬더니 여기서 잠깐 기다려 보라며 자기가 택시 불러주겠노라며
택시 회사인지 택시 기사인지한테 전화를 하려 하길래
괜찮다고 난 سرفيس[英 Service] 기다렸다 타겠다고 했다.

그렇게 앉아서 한 5분 기다렸나?
마침 택시 한 대가 بشريBcharre 쪽에서 طرابلسTripoli 방향으로 왔는데
점빵 아주머니가 이 택시를 세워버렸다! ㄷㄷㄷ

가격은 얼마였는지 기억이 안난다만 아저씨가 싸게 간다면서 타라고 했는데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سرفيس[英 Service]보다 몇 배나 비싼 가격이라 탈 수 없었다.

그렇게 택시 기사랑 5분 정도 타라 안탈란다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엔 기사 아저씨가 gg치고 그냥 갔다.

그리고 나도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길 따라 계속 가는데 갑자기 컹컹 개짖는 소리가 터헉!!
그레이트덴이나 도사견같은 존니스트 큰 대형견 두 마리가
날 향해 막 짖으면서 나한테 오려고 막 뛰어오고 있었다.

오오미 씨발..!!

그런데 갑자기 주인이 뒤에서
그 개새끼 두 마리한테 돌을 있는 힘껏 던져댔다;;
거기에 쫄아버린 개는 다시 마당으로 돌아갔다.

오오미 살았구만유..ㅜㅜ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순간이었다. OTL


석양이다.

씨바..언덕이 해를 가려서 해를 못봤었는데
석양이..씨바.. ㅜㅜ 집에까지 걸어가야하나..

얼마나 떨어져 있지..
걷다보면 해뜨기 전까진 도착하겠지.. ㅡㅜ

다시 언덕을 내려가고 있는데 뒤에서 빵!! 빵!!
뒤를 돌아보니 트럭 한 대가 타라고 이내 섰다.

어디 가냐길래 طرابلسTripoli 간다고 했더니 타란다.

Yes!! 신은 날 버리지 않았어!!

고맙다고 하고 탔다.

자기는 레바논 사람이라면서
나보곤 삘리삔~? 이런다. -_-;
노노노, 코리안, 꼬레아라고 적극 항변?했다.

내가 살이 많이 탔나보구나.. 필리핀 소리를 다 듣네;;

서로 말도 안통하는 대화를 이어 나갔다.

그리곤 잠시 어디에 정차하더니 한 5분~10분 정도 자리를 비웠다.


그 틈에 히치 인증샷 한 컷 찍었다.

이러곤 이 아저씨가 날 어디로 데려가려나? 하는
오만 잡생각이 들기 시작했지만 기사 아저씨가 다시 돌아와 차를 몰기 시작했다.

해는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

몇 십분이 지나 자기는 다 왔다면서 내리란다.
이 길을 따라 가면 طرابلسTripoli에 가니까 여기서 택시 타고 가라고 했다.

고맙다고 인사하며 작별.

이동 중에 표지판을 유심히 봐왔더니
거의 다 왔을 것 같아서 걸어서 가보기로 했다.

조금 가보니 잔치를 벌이고 있는지
한 무리의 사람들이 보이길래 인사한 뒤,

☜ Tripoli? 이러니 맞단다.
고맙다고 하고 계속 앞으로 갔다.

이제 제법 차량 행렬이 길어졌다.
맞는 듯.

한 10분~15분 정도 가니 차에서 내리는 한 분이 보이길래
같은 질문을 했고 대답 역시 맞단다. 후후후.. 잘 찾아가고 있어.

다 왔는 갑다. 검문소가 보인다.
검문소에 있는 군인한테 Hi~ ☞ Tripoli? 하니 맞단다.

지난번처럼 또 검문에 걸릴까봐
고맙다는 말과 동시에 뒤도 안돌아보고 걸어갔다. ㅋ

검문소에서 머지 않은 곳에 빵집이 있길래
빵 사서 쳐묵쳐묵하며 숙소에 돌아왔다.
약 한 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씨바..오늘의 일기 끝.


도보 이동 거리.
우측 بشريBcharre에서 좌측 별표 있는 곳까지 걸어갔다.


犬 써놓은 곳이 개가 짖은 곳, 8분 음표 있는 곳이 히치에 성공한 곳.
히치했다기 보단 친절하신 기사님이 은혜를 베풀었다고 하는 것이 맞을 듯 싶다.

상기 지도 이미지는 Bing Maps에서 가져왔습니다.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이제 بشريBcharre로 돌아갈 차례.

가기 전에 El Arz에 거의 다다라서 계곡 아래를 한 컷 찍고 가기로 했다.
아랍어로는 불분명하나 الأرز로 추정.


가는 길에 핀 들꽃...이 아니라 라벤더.

아니 라벤더가 이런 곳에 다 피다니..


폐가? 폐공장? 여튼 폐건물.

이곳을 지나 전망 좋아보이는 곳으로 한 걸음 더.








운치있어 보이는 시골길.

다시 도로로 올라와서 한 10분 내려갔나?
차 한대가 서더니 빵빵~옆을 보니 타란다.

내가 한 번 사양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탔다.
차에 올라선 난 한국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뭐 그냥 내려왔다.

운전수 양반 목적지가 بشريBcharre까진 아니라 마을까지 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수이 그리고 많이 내려왔다.

레바논 내전 당시, بشرّيBsharre는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인들에 대항하는 크리스찬 저항군들의 보루였다.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내전이 시작할 무렵 Lebanese Phalanges*에 합류했다.
*극우파 무장 단체, 공식적으로는 세속주의를 표방하지만 주로 마론파 크리스찬으로부터 서포트 받고 있다.

1986년, بشرّيBsharre 토박이인 Samir Geagea는 Christian Lebanese Forces* 운동의 수장이 되었다.
*1 레바논 내전 시의 무장단체.
*1 본래 1976년에 크리스찬 정당들의 연합인 Lebanese Front의 모든 우익 정당과 민병대를 조직화하는 통솔기구로 조직되었다.
*2 오늘날의 레바논 정당으로 지난날의 무장 단체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Samir Geagea의 지도 아래 정당은 재창당되었다.

بشريBcharre 현지인은 종종 레바논의 마론파 수호자로 언급된다.
크리스찬의 절대적인 우세지역이라 이곳에선 자미를 볼 수가 없다.


Church of Our Lady the Virgin of Bcharré.


문짝 사진인데 좀 징그러운 느낌이다.


Cathedral of Mar Seba.

이제 행선지는 Gibran Museum.


Gibran Museum에 가는 길에 보이는 자그마한 폭포.
정말 시원했다.


이건 누군지 모르겠다.


بشريBcharre의 모습. 너무 어둡게 나왔다.

Gibran Museum에 들어가기 앞서
예가 그곳이라는 걸 알리기라도 하듯 큰 얼굴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뚜둥!!

입장. 입장료 L£5,000.
학생할인이 있었지만 몰랐다. orz

이 박물관은 EBS 세계테마기행 [07/04/2011 방송]
중동의 작은 거인 레바논 - 4부, 은둔자의 마을 브샤레 편을 보면 나온다.

Khalil Gibran은 레바논계 미국인 예술가, 시인, 작가였다.
그는 이곳 بشريBcharre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갔다.

대표작으로는 예언자[The Prophet]가 있다.

사실 난 누군지 잘 모르는데 그냥 박물관이라길래 갔다.




그림도 제법 그렸나보다.


근데 그림이 다 나신일세.




이건 누구를 그린 것일까.




이 봐봐.. 이거 뭐 다들 누드화다.

위 사진을 찍고 계단 위로 올라가는데 뙇!!


재레바논 일본 대사관이 오디오폰과 조명을 기부!!

그리고 그 근처에 있던 사진 금지 팻말!!

헐, 이 이후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입장할 때엔 촬영 금지에 관한 어떠한 말도 못듣고
사진 금지 표시도 볼 수 없었기에 여태 찍어왔는데..
이제 알게 된 이상 더 이상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2층도 갔다가 지하로 내려도 갔다가 한 기억은 있는데
Khalil Gibran의 관을 봤던가 못봤던가 기억도 안나네.


밖으로 나오니 응달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오침중이다.












박물관 밖으로 나와 내려가는 길,
꽃들이 잔뜩 피어있다.
오늘은 بشريBcharre에 가기로 했다.

İstanbul의 숙소에서 만났던 여아가
자기는 레바논에서 브샤레가 정말 좋았다면서
기회되면 꼭 가보라길래 이렇게 بشريBcharre로 나섰다.

내리자마자 돌아가는 차 시간 확인한 뒤
점빵에서 물이랑 음료수랑 사들고 Les Cèdres로 출바알~

بشريBcharre는 다녀와서 둘러보기로 했다.

올라가려는데 뭔 놈이 하나 오더니
숙소 구하냐면서 명함을 주고 갔다.

잘 게 아니었으니 무시하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오르기 시작.


화면 중간 즈음에 있는 마을이 Village St. Charbel, 아랍어로는 بقعكفراBekaa Kafra.
우측에 제법 민가가 많은 곳이 بقرقاشBkerkacha.


좌측은 حدشيتHadchit 혹은 Hadshit과 بشريBcharre 사이에 있는 교회.
우측은 حدشيتHadchit 혹은 Hadshit. 


언덕을 오르다 보니 요런 것도 보였다.


언덕 위에서 물이 흘러내리길래.

...
..
.

Les Cedres 표지판만 보고 30 분을 걸었는데
나무는 코빼기도 안보이고 계속 언덕만 오른다.

계속 오르다가 민가에 사람이 보이길래
그 분께 다가가 언덕 위로 손을 가리키며

'Cedar?' 라고 물었는데 뭐라고 불어로 쏼라쏼라~

난 아랍어도, 불어도 안된다구 ㅜㅜ

아까 표지판에서 본 Les Cedres가 생각나서

'Les Cedres?'
또 불어로 쏼라쏼라~ 

더헙,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들어서
그냥 'Merci,'하고 나왔다. ㅜㅜ


6월인데 눈이 아직 녹지 않았다.


뭔가 옛 성의 흔적같아 보여서 한 컷 찍었다.


민들레 홀씨되어 날아갈거나.
백향목 숲까지 날아가고 싶다. ㅜㅜ

...
..
.

그러고도 20분을 더 올라갔다.


특별히 고산지대도 아니고 위도 상으로도
내 고향이나 서울보다 낮은데 왜 풀밖에 없는 것이냐.


산 아래에 희미하게 아까 찍었던 성터로 추정되는 흔적이 보인다.
사진 중앙에 보이는 것도 뭔가 한 따까리 했을 것 같다.


겨울엔 스키 리조트도 운영한다고 하는데 어디에 있을까.

드디어 전방에 마을과 백향목 숲이 보이는데..
헐, 숲이 뭐 저래... 저건 숲이 아니야... 어디 정원만한 넓이라니 ㅜㅜ


El Arz에 거의 다다라서 계곡 아래를 한 컷.
아랍어로는 불분명하나 ال أرز로 추정.


이건 무슨 나무?


낙화烙畫 점빵. 기둥에 달린 사람은 Khalil Gibran.
낙화烙畫는 인두로 지져서 그린 그림을 뜻한다.

우리나라엔 아마도 절 부근에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곳은 춘천 청평사.




이 사진은 내 최종 목적지 Les Cèdres.
원래 명칭은 أرز الربّ Cedars of God인가 보다.
아직 입장 전.

입구를 지나쳐 조금 더 멀리 가봤다.


이 나무 찍으러.
나무가 멋드러지다.


낙화烙畫. 컬러는 물감으로 입혔나보다.


이건 조각.
나무는 백향목, 신전은 Baalbek 신전, 길쭉한 건 레바논 지도, 배는 페니키아인들과 관련된 건가..

점빵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샀다.

이제 입장.
입장료가 얼마냐니 도네이션이란다.

헐, 난 도네이션이 제일 무서워..
그냥 돈을 받으란 말이야..ㅡㅜ

L£5,000 내고 입장권을 받으니 입장권에 L£5,000이 적혀있다.

휴.. 나름대로 적당히 낸 것 같아 다행(?)이다.


산책로 같다. 세로로 한 컷. 


가로로 한 컷.


들어왔다.




연리지連理枝.


헌데 뭔가 매한 것이
줄기가 서로 만나서 합쳐진 것이 아니고
혼자 옆으로 삐져나가다가 합쳐졌다.


여기도 연리지連理枝.
연리지 천지다.


이놈은 둘로 갈라졌다가
다시 갈라진 녀석이 합치려고 그랬는지
삐져 나왔지만 결국엔 따로 자란 듯. ㅋㅋ








이 조각품의 정체는 무엇인가.












숲 한 귀퉁이에서 밖을 찍었다.








같은 위치에서 비율을 달리해 찍었다.


4 : 3과 3 : 2.


길막 나무.
나무가 쓰러졌는데 왜 안치웠을까.





약 한 시간에 걸친 산책?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