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석'에 해당되는 글 3건

  1. 검은 사제들 | The Priests 2015.11.06
  2. 도둑들 | The Thieves 2012.07.25
  3. 황해 | The Yellow Sea 2010.12.25

검은 사제들 | The Priests

from Films/2015 2015. 11. 6. 23:42


Directed by 장재현(Jang Jae-Hyun)
Starring 김윤석(Kim Yun-Seok), 강동원(Gang Dong-Won)

원래는 전날 보러 가기로 했었는데 암만 서둘러가도 50분 정도에 도착할 것 같아서
취소하려 했으나 상영 시작 15분 전까지만 취소가 가능하다 하여 예매취소가 안 되는 거라..
하릴없이 울며 마속을 베는 심정(?)으로 극장에 가질 않고 티켓을 그냥 버렸다.

안 그래도 짜증이 좀 올라와 있는 상황이었는데
티켓도 그냥 허공에 날려보내니 난또까... 분한 마음이 부글부글 끓었다.
벗뜨.. '난 친구와 함께 간 거다. 내가 티켓 값을 낸 거다.'라고 가까스로 정신승리하며 마음을 다잡았다.

집에 와서도 하.. 이걸 봐, 말아 하면서 고민 좀 하다가
그래도 강동원 나오는 건 봐줘야지 하고 다음날 보러 가기로 결심했다.

Screen X라는 게 있어서 3,000원이나 더 썼는데 12,000원을 날려버리니
정신승리로 마음을 다잡아도 돈이 아까운 마음이 완벽하게 씻어내려가진 않아
다음엔 그냥 일반관에서 볼까 했는데 시간이 안 맞아서 다시 Screen X로 갔다.

도입부분의 자동자 장면은 억지스럽기 이를 데가 없었다.
구마의식을 마친 후 악귀를 영신의 영혼에게서 빼낸 후 일어나는 자동차 장면도 억지스럽기 그지 없었다.
그 후의 장면들도 어차피 해피 엔딩으로 갈 거 더럽게 질질 끄네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영화가 돈이 아까울 정도의 망작이냐고 하면 그것도 아닌지라
도입의 자동차 장면 이후부터 구마의식까진 재밌었다.
그러니 기-승-전-결 중에 승-전 부분은 흥미롭게 봤다.

마지막으로 3,000원 더 내고 Screen X 상영관에 가는 건 적극적으로 말리고 싶다.




버린 티켓.


검은 사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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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 The Thieves

from Films/2012 2012. 7. 25. 17:36


Directed by 최동훈(Choi Dong-hun)
Starring 김윤석(Kim Yoon-seok), 이정재(Lee Jung-jae), 김혜수(Kim Hye-soo), 전지현(Jun Ji-hyun a.k.a Gianna Jun) 外

올해 본 영화 중 최고.

올해 본 영화라 봐야 6편뿐이고
그 가운데 두 편은 10년도 지난 작품을 다시 내보냈던 걸 감안하면 4편인데
또 그 중 한 편은 애니메이션임을 생각해 보면 결국 난 건축학개론, 범죄와의 전쟁, 흑기사 돋네 밖에 안봤네.

그래도 개중에 최고.
꼴랑 세 편이지만 한 편이 흑기사 돋네라는 것을 고려해볼 때 이 영화는 개굿.

흑기사 돋네가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가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 느낌에
주인공이 감옥에 갖히고는 다소 지루한 느낌이 들었는데 도둑들에선 단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그간 흥행에서 참패한 전지현의 참여 혹은 연기를 우려하겠지만 생각보다 꽤 괜찮았다.
마지막으로 본 작품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였던 것 같다만 적당히 발랄?하고 괜찮더라.

액션신도 좋았고 깨알같은 개그와 멜로도 잔재미를 주기에 충분했다.

최동훈 감독 작품은 믿고 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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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 | The Yellow Sea

from Films/2010 2010. 12. 25. 20:48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자에 있으며, 비영리·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Directed by 나홍진(Na Hong-jin)
Starring 김윤석(Kim Yoon-seok), 하정우(Ha Jeong-woo)

개봉일에 조조로 보려했으나
10시 30분 상영임에도 눈과 몸이 마음대로 말을 안들어서
조조로 놓쳤는데 내일 볼까 하다
국산 영화 한 푼이라도 더 벌게 해주자는 쓸 데 없는 애국심이 발휘돼서 급 극장행 결정.

15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덕도 있지만
추격자를 꽤나 흥미진진하게 봤던지라
감독에 배우들까지 그대로 나오니 이거 호기심이 동해서 말이지.

추격자, 악마를 보았다에서 뿐만 아니라
황해에서도 역시나 경찰의 역할은 미미하기 그지 없었다.

초반에 후까시 좀 잡길래 뭐 한 따까리 하려고 하나 했는데
구남(하정우)이 산 타고 울산 도착하고 나서부턴 아예 안나온 듯?
트레일러로 출입구 들이 받을 때 걔네 거기 경찰이었나..

트레일러 자빠지는 장면은 감탄이 절로 나왔지만
자동차 추격신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후반부 들어서 스토리가 갑자기 중구 난방으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었고
김태원(조성하)은 캐릭터 설정 희한하게 한 듯.

구남과 면가(김윤석)가 너무 무적 설정을 하고 나와서 좀..
구남은 총맞고 산을 넘고 1 : 1 불패였고
면가는 이거 무슨 일당백에 만부부당 설정을 해서 조직 하나를 그냥 해치워버렸다.

유혈이 낭자하는 영화는 선호하지 않는데
추격자,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다들 피칠갑을 하는 영화였네.
대부 역시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고.

이번 작도 초반에 김승현 교수 손가락을 써걱써걱할 때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그 뒤론 거부감 느낄만큼의 잔인한 장면은 없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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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포스터에 김윤석 너무 얼빵하게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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