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딜 갈까 하다가 Dover를 가보기로 했다.

좀 늑장을 부렸더니
아침 10시 20몇 분 차를 타고 가게 됐다.

두 시간이 걸려 도착.


Maison Dieu와 The War Memorial.

제 2차 세계 대전에서 피해를 입은 후,
2003년 6월까지 공공 도서관의 역할을 했다.
2004년 초에 Dover Town Council로 바뀌었다.

그 앞의 전쟁 추모비는 
제 1차 세계 대전에서 생을 달리한 Dover 시민들에게 바치는 것이며,
1924년 11월 5일 해군 중장 Sir Roger Keyes에 의해 베일을 벗었다.

제 2차 세계 대전 후 새로운 명문이 추가되었고,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의 희생자들에게 다시 헌정되었다.

동상의 발은 가시로 둘러싸였고,
손은 불타는 십자가를 잡고 위로 뻗친 젊은이의 동상이다.

배가 고파 근처에 있던 케밥 식당에서
Kebab & Chips 먹었다.

아오, 케밥 쵝오!!

케밥을 다 먹고 바로 Dover Castle로 향했다.

주변 동네에 또 성이 두 개가 더 있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다 가보고 싶어서..


티켓 발권하고 올라가는 길.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성인 Dover Castle은
12c에 세워졌고 역사를 통틀어도 수비적 중요성 때문에
잉글랜드로 가는 열쇠로 묘사되어져 왔다.

원래 이곳은 43년, 로마의 침공이 있기 전,
철시기대 혹은 그 이전부터 토루를 세워 요새화된 곳이다.

성의 발굴 조사는 선사시대 활동의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지만,
중세 성에 딱 들어맞는 조건이 아닌 것 같은 토루의 흔치않은 패턴에 근거한 것이다.

Dover의 24m짜리 로마시대 등대[Pharos] 둘 가운데 살아남은 하나를 가지고 있기도 하다.


Royal Garrison Artillery Barracks a.k.a the Stone Hut.


















Peverell's Gate.








벼락맞고 짜갈라졌나?


출구, Constable's Gate.


밖으로 잠시 나와 찍었다.


해자가 깊다.




나중에 밖으로 나갈 때 이길로 나섰다.




뭐라뭐라 써놓았다.


밖에서 본 Constable's Gate.
뭔가 큰 성 답게 위엄이 있어보인다.








어마어마한 규모의 성이다.






내성벽.



사진 원본이 없어서 뭐 설명을 하려고 해도 알아야 하지;
,
투어를 마치고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번에 와본 적이 있어서 길은 익숙하다.

시골 소도시라 동네가 큰 것도 아니고
별달리 볼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Salisbury Cathedral로 바로 갔다.


다음주에 행사가 있는 듯.


Mompesson House.
1995년에 나온 영화 Sense and Sensibility
(국내명 이성과 감성) 촬영 장소란다.


Wren Hall.


The Rifles Museum?


Mompesson House와 옆 주택들.


Arundells.
영국 총리를 역임했던 Sir Edward Heath의 집이었단다.


여긴 어디지.
대충은 알겠는데 정확한 건물의 이름은 모르겠다.


Salisbury Cathedral.


Salisbury and South Wilts Museum.




우측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공사중이라
앵글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공사중인 장면을 굳이 찍을 필요를 못느꼈기에.




무덤.

다시 밖으로 나갔다.
대충 찍었으니 이제 돌아가련다.


첫 사진에 나온 High Street Gate.


Crane Bridge.
15세기에 처음 지어졌고
지금까지 2번의 확장을 했다곤 하는데 아치가 아직 살아있다.




시계탑.

시계탑 맞은 편에 케밥집이 있길래 잠시 들러 주린 배를 채웠다.
직원이 친절하게 맞아줬다.

오홋홋.


상기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가 London行 열차에 몸을 실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다시 돌아온 London.

3월 25일에 출발했으니 딱 3주 만에 돌아왔다.

Victoria Station을 빠져나오자마자 느껴지는
더럽기 그지 없는 London의 공기가
예가 London이라는 걸 실감나게 하는구나.
,
Salisbury에 또 왔다.

나가자 마자 보이는 Stonehenge가는 버스.
역시 지난번엔 너무 늦어서 못왔구나.

티켓 가격이 좀 부담이 되네..

기사 아저씨한테
학생인데 학생증 기간이 만료돼서 그런데
학생 티켓 끊어주면 안되겠냐고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아저씨가 그러라고 했다.

오오미.. 감사합니다으아으.

차는 출발하여 버스 정류장에서 잠깐 섰다가
한 10~15분만에 목적지에 다다랐다.

아저씨가 내리면서 언제까지 오라고 얘기했다.

지하통로를 건너 드디어 다가간 Stonehenge.

어차피 Solstice 아니면 못다가간다는 건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 멀잖아..-_-


9시 방향에 검은 점이 사람이다.


사람 크기와 비교해보면 얼마나 멀리 떨어져있는 지 알 수 있다.






양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줌 없이 찍은 사진.
존니스트 멀다.














Heelstone.


Heelstone.







한 바퀴 돌고 시간 여유가 조금 있어 주변을 둘러봤다.


중간에 하얀 것들은 아마도 양이리라.


이것은 무덤인가?
왜 철조망을 쳐놓은지 모르겠다.


이 역시 마찬가지.
 
* The Stonehenge Tour

날짜에 따라 시간표가 다르니 가기 전에 체크는 필수.


,
차 반납하러 갔다가
기름 여기서 채우면 돈 더내냐고 물었더니

두 배나 더 낸대서
부랴부랴 주유소로 돌아가 기름 채우고 돌아왔다.

차 제대로 반납하고 짐짝 끌며 역에 도착.


Cardiff 역.

Bath로 갔다.

먼저 The Dutchess 오프닝 장면에서 나왔던
Royal Cresent로 갔다.


The Circus.
Royal Cresent로 도착하기 바로 전.


나름 광각을 자랑하는 Lx3인데
한 화면에 다 안담긴다. 썅.
뒤로 가지못할만큼 갔는데 이게 한계.

다시 중심부로 돌아왔다.


Bath Abbey.


The Roman Baths.
안에 들어가려면 당연히 돈 내야하므로 패스.

과도한 지출로 인한 잔고 걱정을 해야했다.




요것은 뭣이당가.

아누비스 맹크로 생기기도 했고
그냥 토끼대가리 같기도 하고..



동쪽으로 행선지를 옮겨
다리를 건너갔다.


Holburne Museum of Art.
공사중인 듯.




St. Mary the Virgin Church.


법원.


사진에 보이는 다리가 Pulteney Bridge.


Parade Gardens.
이걸 찍고 여기 내려가서
Pulteney Bridge를 찍으려고 했는데.

입장료라니..
입장료라니!!

이런 씨발 뭐 이런 공원도 돈 내고 들어가야돼!!

안그래도 건물마다 돈 내고 들어가는 거라
짜증 오만상 났는데 공원 들어가는데도 입장료를 내라니..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역으로 내려갔다.

아오, 이 씨발 쥐새끼 좆같은 동네를 봤나..

역으로 가 이 참에 북쪽으로 올라가볼까해서
열차 시간을 알아봤는데 시간도 그렇고 가격도 그렇고
도무지 안맞아서 Salisbury 들렀다가
그냥 London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일단 잘 곳을 확보해야하기에
예전에 지내던 민박집에 전활 걸어
잘 계시냐고 빈방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나 하나 재워줄 공간은 있다시네..

오오미, 폭풍 감동~

그래서 Salisbury 들렀다가 거기 간다고
저녁 즈음에야 도착할 것 같다고 가서 뵙자했다.

숙박공간은 섭외 완료다.
,
마지막 Land's End.

존니스트 급하면서 부지런히 움직였는데
지척임에도 불구하고 약 1시간이나 걸려서 왔다.


상기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입구에서 주차료를 냈다.
나올 때 보니 안내도 됐던 듯..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다 퇴근한 건가..

주차장 근처에 있는 바다로 갔다.












걸터앉아 한 컷.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데 새들 터전인가?


양도 키우고 있다.




유채꽃.


이건 무슨 꽃?
Howth에서도 본 꽃이다.


뜻한 바는 아니나 해질녘을 찍게됐다.




고양이.


시커먼 양.
털도 까맣다.






Doctor Who 전시장!!
하지만 관심 없는 드라마.


헬기 앰뷸런스.




데인져러스~


England에 있는 First & Last House.




구름다리.
위험해서 차단했다.




석양.


차단.


Wildlife Discovery Centre.
건물 안에서 지켜보란 건가.




John O'Groats도 그렇고 여기도 그렇고
왜 다들 판때기를 떼어놓았나.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그냥 재빨리 철수하기로 결정.






입구 사진을 끝으로 Cardiff로 퇴각.

아.. 언제 돌아갈 수 있으려나..

중간에 기름이 간당간당해서
Tesco에 들러 기름도 채우고
저녁거리로 바나나와 스무디 구입.

잠깐의 석식을 마치고
다시 가속페달을 밟았다.

한참을 달려
Bristol 즈음에 다다랐을 때
Nav가 이리 가면 톨비 내야한다며
돌아가겠냐고 묻길래 그러겠다고 했는데

아뿔싸.
지나쳐버렸네..

Nav.는 계속 유턴하라고
난리부르스를 추고

난 시간이 시간인지라 그냥 톨비 내고 가기로 결정.
그런데 수중이 돈이 몇 푼 없는데
톨비 £10 넘으면 돈 없어 못내는데..




상기 두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드디어 톨게이트 앞.

England로 나갈 땐 괜찮지만
Wales로 들어올 땐 아니란다.

자정이 넘은 시각인지라
굿모닝~ 함 해주고 다행스럽게도 £5.4 지불.

숙소로 들어오기 얼마 전
어디론가 걸어가는 여아가 있었다.

주차할 곳 없어 이리저리 찾아보다가
그냥 숙소 앞에 세웠는데

그 여아가 내 숙소로 오네..
뭐 그러던지 말던지..

드디어 도착했다!!
막 달렸는데도 3시간 50분이나 걸렸어!!


이번 Cardiff와 주변 & Cornwall 여행의 이동경로.
,
영국 본섬 최남단 Lizard Point로 고고~

가는 길에 B3303 길은 도로 폭이 너무 좁아서
항문이 움찔움찔 ㅜㅜ

게다가 좌우는 돌담이 늘어서 있어서
자칫하다간 차를 긁는 수가..

맞은편에 차라도 오면 하악하악
심장이 오그라들었다.

Google Street View로는
그 느낌을 잘 전달할 수 없었기에 사진 첨부 생략.


여차저차 도착 완료.


Lizard Lighthouse.


이 곳에도 Youth Hostel이 있었네.




요 앞이 발디딜 수 있는 가장 남쪽인 듯.


그래서 디뎠다.














최남단에 위치한 집.


이 차타고 왔다. Toyota Auris.

시간이 시간인지라 대충 휙 둘러보고
최종 목적지인 Land's End로 재빨리 이동했다.
,

Stage라고 공연하는 건물인가본데
꼬맹이들을 위한 그림그리기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고생이 많으시다.



밖으로 나왔다.




고철로 만든 로보트 WEEE Man.


이런 것들로 만들었다.








꽃이 땅을 향해 났다.

The Core로 입장.






이건 왜 꾸며놓은거지?




이제와 생각하건데
내 이름이나 꼬레아나 적어놓고 찍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것이 the Core.


저 녀석은 어떻게 올라갔지?
난 못찾겠던데!!


The Core를 만드는 과정.


















요 스티커가 일종의 입장권?
,
꿉꿉한 Rainforest Biome에 비하면 여긴 참 좋은 곳이다.


황토색은 온대 기후.
적갈색은 지중해성 기후.






원본도 너무 멀리 찍혀서 나무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이 녀석을 보고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가고일 선장을 떠올렸다.


Clementine.
만다린 오렌지의 한 종류이다.


Satsuma. 귤이다.


원본도 잘 안보이긴 하지만 Bianco Orange라고 쓴 것 같다.


Jupiter's Beard.
이름이 신기해서.


Strawberry Tree.
한국어로 제대로 번역된 것을 못찾아서.. 딸기 나무는 아니다. -_-;




털이 복슬복슬하게 난 잎.


털이 복슬복슬하게 난 꽃.


Fan Aloe.


Coral Aloe.


Cape Aloe.






코르크.


코르크 나무.


아마 이것도?


Blood Orange.
Italia에서는 Arancia Rossa (di Sicilia)라고 이 오렌지로 만든 쥬스도 판다.


Lime. 라임.



Grapefruit. 자몽.


Citron.
유자 비스무레한 것이다.


Clementine.


사지를 찢어 죽이려는구나.




Navel Orange.
Valencia와 함께 흔히 접할 수 있는 오렌지.
오렌지 최대생산국가는 米國이 아니라 Brasil이다.



뒤편엔 꽃밭이 펼쳐져 있었다.


꽃밭.




Elegant Lady.




Texas Flame.






Black Hero.




Geraniaceae.
쥐손이풀과란다.


Agaves. 용설란.


Candleabra Aloe 혹은 Candelabra Aloe.
,
들어가자마자 덥고 습해서 안경에 김이 서렸다.


진한 초록색은 열대우림 지역,
연한 초록색은 건기를 가진 열대습윤지역.


벌집 모양? 옛날 축구공 모양?의 온실.

Rainforest Biome은 2002년에 나온 007 시리즈
제 20편, Die Another Day에 악당의 근거지? 소굴?로 나왔다.

영화에선 극지방에 있는 걸로 나왔는데
그건 컴퓨터 그래픽.

그리고 이 영화하면 차인표가
상당히 비중있는 배역을 포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배역은 결국 한국계 배우인 Will Yun Lee라는 사람이 맡았다.
Rick Yune은 캐스팅 단계부터 다른 배역으로 점찍혀 있었고 차인표 역할이 아니다.








Malaysia 중에서도 Sabah라는 지방처럼 꾸며 놓았나..


이렇게 말이다.


집의 뒤편.


손각대를 이용한 나름 장노출.


이것은 토테미즘과 관련되어있나.


이번엔 Cameroon인가.
좌측 하단에 색깔별로 표시해놓은 것을 적어보자면
노르스름한 색부터 Semi-arid 'bush' vegetation인데 이건 뭐야...반건조 총림 식물?
Savannah and gallery woodland인데 사바나와 골프 갤러리처럼 늘어선 삼림지역?
Semi-evergreen forest 반상록수림? (약 7개월 간 강우)
Transition forest 변환중인 삼림? 이건 뭐로 해석해야하냐;; (약 9개월 간 강우)
Evergreen tropical rainforest 상록 열대우림. (연중 강우)
Mangrove 맹그로브. 홍수림.




이번엔 남미다.


역시나 손각대로 이뤄낸 나름의 장노출.


The Spirit of 'Colita de Gavilan' 이란다.
'Colita de Gavilan'는 파인애플과에 속하는 종이란다. 종속과목강문계할 때 그 종.
사전엔 속이라고 나왔지만 Billbergia sp. 라고 적었으니 종이란 거겠지?


Birth of the Spirits.
영혼이 탄생했을 때, 모든 꽃들과 식물들은 탄생했다.
처음 두 가지는 정화하기 위한 Tabacco Bravo(담배 종)와
그의 탄생을 알리기 위한 Campanita del Campo(이건 뭐야)였다.
태양과 달은 탄생을 위해 힘을 준다.


The Spirit of the Grandfather Trees.
세 나무는 Catahua(Hura crepitans),
Lupuna Colorada(Cavanillesa arborea),
Chullachaqui Caspi(Remijia peruviana)란다.

이 이상의 번역은 생략한다.




콜라!


콜라 나무!


이것도!
근데 어두워서 뭐 볼 수가 있나!


코코아!


코코아 나무!




설탕은 식재료뿐만 아니라
연료로도 쓰일 수 있다는 글을 잔뜩 적어놨다.


바나나 나무!


바나나!


바나나 나무!


바나나 나무!


대나무집.




열대의 바이오연료에 대한 글.


파인애플!

2010년, 인터넷에 파인애플은 사과나무처럼 나무에 매달린 열매가 아니라
땅에서 나는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몰랐다며 놀란 적이 있다.

난 2009년에 알아채서 놀라지 않았다. 훗.


바닐라!






이건 처음에 입장하면 나오는 갈림길에 서 있는 배의 앞부분인데
한 바퀴 돌고와서 마지막에 찍었다.
,
어제 빌려놓은 차를 찾으러 가는 길.

그래도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을 잡았는데
그게 아래 지도에 있는 곳이라
어마어마한 거리를 걸어갔다.


여기.


확대.

여차저차 도착해서 차 빌리러 왔다고 하고
직원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어디 가냐 묻길래
Eden Project랑 Land's End 간다고 했다.
부연해서 며칠전에 John O'Groats 갔었다고 했더니

'Oh~ John O'Groats.' 라고 했다.

1.2L짜리 빌렸는데
해당 등급의 차가 없다며
한 단계 높은 걸 준다고 했다.

1.5L짜리 Toyota Auris.

더불어 또 Nav.도 빌렸는데
지난번에 썼던 Hertz보다 구린 듯.

이번엔 보험도 들어놓아서
특별히 차체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고
대충 한 바퀴 스윽 둘러보고 줬다.

차에 올라 타
Nav.를 달고 Eden Project 우편번호를 입력했는데

없네?

이 뭥미..

그래서 대충 St. Austell로 맞춰놓고
거기서 물어물어 가기로 했다.

차를 몰고 출발 한 뒤
큰 길로 들어서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워메..민감한 것.

군대에서 짬 안될 때 K-111로 운전 연습 하다가
처음 탄 K-131의 브레이크를 밟는 느낌이랄까.

지난번에 몰았던 Vauxhall Astra는
그냥 일반 차량의 느낌과 별반 다르지 않았는데

이 놈은 브레이크 유격이 좀 생경한 것이
살살 밟아면 안들다가 힘을 약간 더주면 순간 급정거하는 느낌이었다.

또 악셀을 밟았는데 Astra만큼 치고 나가는 맛이 없어서
나중에 확인해봤더니 저번 Astra는 1.8L였다. ㄷㄷㄷ

각설.

Bristol을 지나 한참 남부지방으로 내려가니
Thurso 가는 길에 보던 풍력 발전기가 여럿 보였다.

아마도 A38 도로를 시원하게 타고 달리던 중
앞이 정체되었다.

뭔 일인고 기다리며 찔끔찔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데
뒤에서 들리는 사이렌 소리.

!!

차량들이 홍해가 갈리지듯 갈라지고 있다.

그리고 그 대열 가운데 나도 있다.

어디부터 정체되어있는 건지 알아보기엔
내 인내심과 언제 목적지에 도착할지 모르는 무지함이
자비를 베풀지 않아 중간에 샛길이 있길래 그리로 빠졌다.

그리곤 한바탕 Nav.와 싸움을 벌이며
빙~ 돌아돌아돌아서 갔다.

도대체 어디까지 가야 Eden Project에 도착할 것인가..

St. 뭐시기라는 곳에 도착을 해서 이리 저리 가다가
뭔가 민가가 길 양쪽으로 계속 늘어서 있길래
이상하다 싶어 마침 도보 이동 중인 아주머니에게
St. Austell 가려고 한다고
거기에 있는 Eden Project 가려면 어떻게 가냐고 물었더니
이 길 아니라고 앞에 Roundabout 있으니 앞에서 차 돌려서
이쪽 저쪽으로 가라고 얘기해줬다.


St. 뭐시기는 St. Budeaux.

England 남서부 지역으로 가니
유독 St. 뭐시기를 달고 있는 지역이 많다.
이유는 무엇인가.
무슨 Saint들이 이다지도 많단 말인가.


고맙다고 하고 앞으로 가니
Roundabout이 있었고 전방엔 다리가 보였다.


저리로 가야하나보군.

돌아 오는 길에 다시금 그 아주머니를 보곤
Thumb Up! 해주고 바른 길로 찾아갔다.

다리로 갔는데..

...
..
.


응?

저것은 톨게이트?

Cornwall로 들어갈 땐 공짜지만
나올 땐 아니란다.

이 다리는 Cornwall과 Devon을 이어주는
Tarmar Bridge다.

다리 밑으로 흐르는 강은 River Tamar.
/ˈteɪmɑr/ 라고 읽어야 한다.

여차저차 이동을 계속했다.

쭈욱 이동을 하다가 다음의 주유소를 지나치려는 찰나,
Eden Project 표지판이 있다!!

그런데 지나쳐버렸네ㅋ


이 주유소 옆에 보이는 우측으로 빠지는 길이
Eden Project 가는 길.

차를 돌리기 위해 앞을 한참을 갔지만
마땅히 차 돌릴만한 곳이 없다.

여차저차 차를 돌리고 돌아와 진입했다.


수풀이 우거진 길.


위와 같은 길을 지나지나
드디어 발견!!


상기 이미지들은 Google Maps와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뚜둥!!

입장!!


왔다!!

Leeds Castle처럼 한 번 사면 1년 간 공짜!!
그런데 난 더 이상 올 일이 없ㅋ엉ㅋ




입장.

Eden Project에 오게된 계기는
학교 수업 교재에서 이게 나왔는데
이 사진과 같은 걸 보고 너무 신기해서 꼭 와보고 싶었다.




개발 전 모습.
고령토가 매우 많이 나오는 지역이었다.


존니스트 큰 타이어.


보면 알겠지만 소리가 다 다르다.


뭐라뭐라 써있다.






뭐라뭐라 써있다.


기계로 만든 식물?




음? 저것은?


떠헉!!




라벤더 나무.


벌이다!!
근데 파리같아!!


초거대 온실.




두 온실을 이어주는 중간 지점
아래층에 있는 카페.

이제 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