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탈랴'에 해당되는 글 8건

  1. Termessos 2012.03.19
  2. Konyaaltı Plaji 2012.03.15
  3. Antalya Müzesi Part 3 2012.03.14
  4. Antalya Müzesi Part 2 2012.03.13
  5. Antalya Müzesi Part 1 2012.03.12
  6. Side 2012.03.05
  7. Blank 2012.03.04
  8. Be Exhausted & Furious 2012.03.02
오늘은 Τερμησσός [英 Termessos]에 가기로 했다.

가게된 이유는 Just Go 터키였나?
여기서 원형극장을 찍은 사진을 봐서..


숙소 주변에 있는 Kesik Minare Camii.

Otogar까지 버스 타고 가서 거기서
Korkuteli行 Dolmuş로 이동했다.
그런데 여기서 사단이 일어났으니..

차에 타기 전, 분명히 Termessos라고 얘기 해서
알아서 내려줄 줄 알았는데 이노무 기사 양반이
얘길 안하고 그냥 Korkuteli까지 가버린 것이다. -_-

헐.. 마을에서 내리라길래 Termessos? 라고 물었더니
무슨 소리하냐며 돌아가야 한단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그래서 몇 시에 출발하냐고 물으니
언제 출발한다고 얘기해줘서 그 시간까지 동네나 돌아다니기로 했다.

오는 길에 본 마트에 가서 물이랑 과자 몇 봉다리 집어들었다.

그리고 다시 초입까지 돌아갔다.
이게 무슨 뻘짓이야. -_-


이곳이 Τερμησσός로 향하는 입구.

저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산 입장료를 받네..

아오, 여기도 국립공원이냐?!

Güllük Dağı Milli Parkı.
국립공원 맞다. 젠장.

옆에서 택시 기사가 €5였나 €10에 태워줄테니 가잔다.
됐다고 난 걸어서 올라갈 거라니까 너 거기가 얼마나 먼지 아냐고 막 차 타잔다.

그렇게 한 5분 정도 됐다고 걸어간다고 하고 걸음을 옮겼다.


한 20분 정도 올라서.

이러고도 1시간을 더 올라갔다.

오르는 중간에 그림자가 정확히
내 발 밑에서 ● 이렇게 자리 잡고 있었다.
그런데 사진을 안찍었네..


드디어 도착인가?!

일단은 바로 극장으로 향했다.


오오미 산길이랑께.


옛 영광의 흔적.


돌산. 그리고 난 저기 산 아래에서 올라왔겠지.


외따로 우뚝 솟은 돌덩이.

이곳, Τερμησσός [英 Termessos]에 관한 알려진 역사는
Μέγας Ἀλέξανδρος가 도시를 에워쌌던 BC 333년에 시작된다.
[英 : Alexander the Great, 한 : 알렉산드로스 대왕]

그는 Termessos를 수리의 둥지에 비유하며 정복에 실패했다.

이 사건을 다루며 Termessos의 전략적 중요성을 기록한
고대의 역사가 Lucius Flavius Arrianus는
[그 : Αρριανός, 英 : Arrian, 한 : 아리아노스]
도시를 둘러싼 천혜의 자연 환경이 방패막이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훨씬 적은 힘으로 쉽게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더 낮고 접근하기 쉬운 다른 산길들이 있었기 때문에
왜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가파른 Yenice 산길을 선택했는지는 논란거리이다.
Perge의 주인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잘못된 길을 알려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알렉산드로스대왕은 억지로 Termessian들에 의해
폐쇄된 산길을 돌파하기 위한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낭비했다.
그리고 화가난 채로 그는 Termessos로 향한 뒤 그곳을 에워쌌다.

아마 그는 도시를 함락시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공격에 착수하지 않았다.

그러나 대신 북쪽으로 진군하여 그의 분노를 Sagalassos를 향해 표출했다.

Στράβων [英 : Strabo, 한 : 스트라본]에 따르면
Termessos의 주민들은 스스로를 Slymi라고 불렀으며 그들은 Pisidian피시디아인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Anatolia의 신이며,
후에 Zeus와 동일시되었던 Solymeus에서 나왔다.

이 이름은 아직 Antalya 지역의 몇몇 사람들의 성(Surname)으로 존재한다.


극장에 도착했다.
뜨아!


뜨아! 이 산골짝에 이런 걸 다 만들다니.
3시 방향에 푸르스름한 건 지중해다.

앞을 가로막은 돌무더기를 지나면..


짜잔! Ta da!

조금 더 다양한 앵글로 담아볼까 했지만
폐장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었나?
촉박한 시간 탓에 부지런떨며 돌았다.

그리고 저기서도 도마뱀을 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싶지 않았다. ㅡㅜ



지금도 지도를 보면서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하긴 하는데
지도를 봐도 어디가 어딘지 감이 잘 안잡힌다.


마.. 예를 들면 이런 것.


저수조 역할을 하던 것이었나..


꽤 깊었다.


모르겠다.
Άρτεμις [한 : 아르테미스, 英 : Artemis] 아니면
Ζευς 혹은 Δίας [英 : Zeus, 한 : 제우스]를 위한 신전이었겠지.


성벽.








석관.


바위.


같은 석관.

다음의 앵글을 가진 사진을 보니
왜 아래 구도로 사진을 남기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


사진 작가 : Saffron Blaze, 출처 : Wikipedia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가려고 막막~ 뛰어가는데

툭.

헉!

카메라 케이스 끄네끼 떨어졌다. ㅜㅜ

일단은 고리를 다시 끼우고 다시 달리는데
몇 걸음 뛰지도 않았는데 다시 툭.

마모가 심하게 일어나 쇠꼽이 달아서
동그란 부분이 작아져서 고리에 맞지 않게 되었다.

이런 믜언~접같은 경우가 다 있나..
케이스 산지 넉 달도 안됐단 말이여!! ㅜㅜ


또 다른 석관.


바위를 파내서 만든 무덤.


오묘한 디자인.


역시 바위를 파내서 만든 무덤과 석관.

뛰멍 걸으멍 다 내려왔다.


Artemis-Hadrian Temple.


신전 정면.

이제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데 한 시간 반 정도 걸렸는데
내려올 땐 그래도 발걸음이 가볍겠지?


내려오는 길에 찍은 유적의 일부.

4~50분 정도 내려왔을까?
계속 막막막 내려오고 있는데
퇴근하는? 경비원? 경찰?들이 탄 봉고가 서더니 타란다.

유후~

5분만에 훅 왔다.

다시 처음 지점으로 왔는데 역시 차는 좋은 것이제~

이제 Dolmuş를 잡아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 승용차가 서더니 Antalya 가냐면서 태워주겠단다.

유후~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낼롬 타서는 고맙다고 했다.

근데 걸어 올라갔다 둘러보고
또 걸어 내려왔더니 피곤했는지 뒷좌석에서 졸았다=_=;;

얻어타는 주제에 잠이 오겠냐 싶겠지만
쏟아지는 잠에 눈꺼풀은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했다.

날 태워준 친구들이 뒤에서 쳐졸고 있는 내가 못마땅했던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인지 모르겠다만
교차로에서 차를 세우고는 Dolmuş를 타고 가란다.

고맙다고 하고 내렸다.
근데 내가 가려는 방향으로 가는데?
그냥 내가 경우 없어 보여서 승질나서 내려준건가=_=a;

지금 지도로 살펴보니 제법 많이 태워다 줬네..

아무래도 도심지 초입이다 보니 여기서 내리라고 해준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해야지. 긍정적으로.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으니까.

그리곤 Otogar까지 Dolmuş로 이동 후
Otogar에서 숙소인 Kaleiçi까지 시내버스로 이동~
박물관 밖을 나서면 바로 옆에 해변이 있다.


Konyaaltı Plaji.
Plaji = 해변.


모래해변은 아니고 자갈이다.




위에서 대강 사진만 찍고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Cam Piramit. [Glass Pyramid]


다목적 전시장이다.




이렇게 크게 한 바퀴 돌았다.


해변을 가까이서 찍지 않은 것은
내 복장이 해수욕과는 전혀 관계 없는 청바지에 반팔티 차림이었기 때문에
카메라 들고 이래저래 찍으면 이상한 시선으로 비춰질까봐 찍지 않았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한다.
Cam Piramit에서 처음 사진 찍은 이곳까지 돌아온게 40분 정도 걸렸다.

또 30분을 걸어 다시 Kaleiçi로 돌아왔다.






이 사진 찍으러 작은 바위 위로 올라가는데
어디선가 개객끼가 갑자기 막 짖어댔다.

아오, 깜짝이야.
개 공포증 ㅎㄷㄷ ㅡㅜ



-따로 포스팅을 할까 하다가
이미 3년이 지난 이야기라 그냥 여기에 덧붙여본다.

26/12/2009, Antalya가 경전철을 새로 오픈했다.
그런데 놀라운 건 내가 여행한 시기는 6월인데
난 경전철 공사하는 걸 전혀 보지 못했다는 데 있다.

Edinburgh에선 08년부터 삽질을 했고
내가 갔을 땐 길 막고 지저분해 보이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Antalya에선 그런 거 못봤는데? 용케도 오픈했네?

Otogar에 왔다리 갔다리 할 때
버스를 무척이나 오래 탔는데 이제는 금방 슉~ 갈 듯 싶다.

노선 지도는 여기에 있다.

İsmetpaşa 역에서 내려서 잘 찾아오면 된다.
처음 올 땐 Servis 타고 올테니 갈 때만 타면 되겠네.
Perge Theatre에서 가져온 유물 전시실인가..










상업, 도둑, 여행자, 체육, 도량형, 발명의 신 Ερμής [한 : 헤르메스, 英 : Hermes].


헤르메스 뒤편에 있던 조각.




이 다리 괴물은 뭐야..

석관 전시실.


Amasya 박물관에서 봤던 모양이랑 비스무레하네.




이런 저런 석관들과 조각들.








디테일이 ㄷㄷ..









2층으로 올라갔다.












성 니콜라우스의 유물(뼈)가 있네.

Bari랑 Venezia에만 있는게 아니었다.


유물 바로 위에 있던 성상.


이건 지쟈쓰와 12사도인가?


금화?


오.. 이건 책 껍데기.


이건 누구의 성상일까나.

다시 1층으로 내려와 출구를 향해 간다.


괴물이다.




여기도 화려한 자수를 선보이는 의복이 있구만.


ㅎㄷㄷ..


몽둥이.




악기.




전통 양식의 천장을 끝으로 퇴장.
이제 황제의 전시실과 신의 전시실이다.

뭐가 뭔지 다 기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록한 조각상과 검색으로 찾아낸 조각상만 적도록 하겠다.




목없는 Ήρα[英 : Hera, 한 : 헤라].
Ζευς 혹은 Δίας [英 : Zeus, 한 : 제우스]의 누이이자 부인.


Νέμεσις [英 : Nemesis, 한 : 네메시스].
인과응보, 복수의 여신.


또 다른 네메시스 조각상.


로마 제국 14대 황제이자 오현제 가운데 한 명인 Hadrianus.




또 다른 하드리아누스 조각.


Three Graces, 三美神.
Ἀγλαΐα[한 : 아글라이아 , 英 : Aglaïa or Aglaea],
Εὐφροσύνη[한 : 에우프로쉬네, 英 : Euphrosyne],
Θαλία[한 : 탈리아, 英 Thalia].




조각에 대한 자료를 구하는데 요런 식으로 사진 찍은 걸 발견해서
나도 비슷한 구도로 편집해봤다.


Annia Galeria Faustina Minor, 짧게는 Faustina Minor.
Minor는 the Younger로 어머니와 동명이라 Minor를 붙였다.

15대 로마 황제이자 오현제 가운데 한 명인 Antoninus Pius의 딸래미.


확실하진 않지만 또 다른 파우스티나 미노르가 아닐까 생각.




사랑과 미의 여신 Αφροδίτη[한 : 아프로디테, 英 : Aphrodite].


지혜, 용기, 영감, 문명, 법과 정의, 전쟁,
수학, 힘, 전략, 예술, 공예, 기술의 여신이자
그리스의 수도, Αθήνα[아테네]의 수호 여신인 Αθηνά [한 : 아테나, 英 : Athena].






건강, 청결의 여신, Υγιεία[한 : 휘기에이아, 英 : Hygieia].


또 또 다른 네메시스 조각상.


사냥, 야생동물, 순결, 달의 여신 Άρτεμις[한 : 아르테미스, 英 : Artemis].




진실과 예언, 치유, 시, 음악, 역병, 태양의 신 Απόλλων[한 : 아폴론, 英 : Apollo].













다시 Antalya로 돌아왔다.

더위에 지쳐 숙소에 잠시 쉬었다가
오늘은 박물관에 가보기로.


Alaaddin Camii의 Yivli Minare.


Yivli는 fluted로 우리말로는 '세로로 흠이 파진'이란 뜻.
사진으로 보면 이해가 빠를 터.


이 사진은 밝게 잘 나왔네. 요기 '')


Kaleiçi [Old Town].






항구.


절벽.




저 산은 Beydağları.

Heritage Tram 노선 따라가면 종점이 박물관이라
그냥 세월아 네월아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더워 죽겠다.. 허억허억..
더워!! 덥다고!!

온도계에 표시된 온도는 30도가 안되는데
이게 무슨 습식사우나도 아니고 ㅠㅠ

حلبHalab에선 건조해서 온도는 훨씬 높아도 이 정도로 덥진 않았는데..
그늘에 가면 한결 시원함을 느낄 정도였단 말이여..ㅜㅜ

각설.
한 시간 정도 걸어서 당도했다.

먼저 들어간 곳엔 화석이 있네..


가리비 화석 상태 좋네.


요건 뭐야, 불가사리 화석이야?


항아리 속에 해골이 있다.


관련한 설명인데 이거 뭐 다 터키어라..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요래 시신을 관처럼 넣어둔 건가.


조각상들.


도자기들.


이 남자 거적때기를 두르려면 제대로 둘러야지
왜 저따위로 둘러서 노출을..












지금은 다 깨진 걸 붙여놓았다만
도자기에 돋을새김을 하다니..


방송 촬영할 때 편집점 만든다고 박수치는 모습.






우왕, 가면!
귀도 있다.


뭐? 하며 화내는 표정.




뭐? 하며 걱정하는 표정.


초점이 이상하게 잡힌 사진 1.


초점이 이상하게 잡힌 사진 2.






귀걸이.








Sfenks라고 써놨는데 이게 영어로 Sphinx인데..
딱 봐도 그냥 牛인데?




넌 무슨 괴물이니?
15일.

오늘은 Side 방문의 날.

Manavgat에 도착해서 Side 가는 걸로 다시 갈아탔다.

Side Otogar에 내려서 동네 탐방을 시작.


도로 한쪽 편에 부서진 흔적이 남아있다.


열주.




우측은 차로,
지금 걷고 있는 인도는 예전에도 사람들이 거닐었던 길이리라.
좌측의 흔적들은 상점이었겠지.


아고라.


이쪽은 문이 걸려있어서 들어가보지 못했다.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벽 사이로 차량이 드나들게 만들어 놓았다.


원형극장의 바깥쪽 모습.

원형극장 입장.


무너지지 말라고 지지대를 세워놨다.


극장 안으로 들어왔다.

타는 듯한 무더위에 하악하악.


우측.


좌측.


무대.


무대에서 본 관객석.
15,000~20,000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단다.


바다가 보이네.


쫌 마이 므찌네.

밖으로 나와 The Temple of Apollo를 찾아 무브 무브~

마을 & 상가 사진은 안찍었다.


항구로 도착.




작은 항.




큰 항. 3시 방향에 보이는 The Temple of Apollo.




저쪽의 마을은 Selimiye, 뒤는 Toros Dağları[英 Taurus Mountains].


신전.




등대.


큰 항.


작은 항 바깥쪽.





신전 쪽으로 걸어가는데 어항이 보였다.


회 뜨진 않겠지..

근데 별의 별 종류가 다 있다.
몇 종류 여러 마리가 아니고 한 종류에 한두 마리.


도착, The Temple of Apollo.






물이 맑다.
근데 맑으나 마나 난 레바논에서부터 실컷 봐 와서 크게 감흥이 없다.














다양한 앵글로 담아 보았다.

이제 아고라랑 바실리카를 찾아서 동쪽으로 이동.

가는 길에 어떡 식당 앞의 젊은 녀석이 Merhaba 드립.
엊그제 Alanya와 같이 유창한? 기초 터키어를 날려주니 역시나 놀란다.

후후훗.


아고라.


자그마한 해변.


사진의 빨간 점은 UFO가 아니고 패러세일링하는 모습.
우측 하단에 남정네 하나가 날 응시하고 있구만.


아까 봤던 극장.


이게 바실리카 흔적인가..


옛 병원의 흔적이련가.



풀때기 잔뜩 올라와있고,
그늘은 없고 타 죽을 것 같은 날씨다.

gg치고 돌아오기로 결정.


돌아오는 길에 한 컷 더.


극장 외관.


극장과 연결된 아치.

이제 귀가 해야지.

Side에서 다시 Manavgat로 가서 Antalya로 돌아간다.

Antalya에 도착해서 바로 숙소로 가지 않고 Deepo Outlet에 갔다.
Diesel 매장이 있다고 해서 혹시나 땡기는 물건 있나 보고 있으면 사려고..후후..

가서 Diesel 매장에 갔는데 영..실망.
Nike랑 Adidas에서 갠춘한 물건을 봐서 집어들었다.


Deepo Outlet. 홈페이지.
극장도 있다.


전리품 1, Hammers를 응원하기로 마음 먹은 이후
타 팀과 관련된 물건은 안사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건 무수한 내적 갈등 끝에 결국 집어들었다.


전리품 2, 3. 근데 티샤쓰는 너무 작은 걸 샀더니 지금은 못입는다ㅠㅠ

14일.

숙소에서 멍.

덥다고 밖에 안나가면서
실내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인터넷하고 있는 꼬라지라니..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고 방에서 하고 싶은데
방에선 무선이 안잡ㅎ....쳇.

여튼 터키 서부 일정 다 없애치우고
Antalya에서 좀 오래 체류하게 됐다.

여행도 이제 80일 가량 지났다.
시간이 빨리 가는 듯 하면서
은근히 안가는 듯 하면서 또 빨리 가는 듯 싶고...

부모님께선 돌아오라고 성화신데
돌아가면 언제 다시 나오겠냐 싶어 계속 삐대고 싶고 뭐 그렇다.

은근히 반골 기질이 있어서
이라크도 가보고 싶고, 걸리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아프간도 가보고 싶고, 걸리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북조선도 가보고 싶고, 무허가 방문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이하의 벌금
예멘...은.. 별로... 음.. 죽고 싶지 않아. -_-;
예멘은 28/06/2011부로 27/03/2012까지 여행 금지국가로 지정되었다. 내 여행 당시엔 여행 금지국가가 아니었다.

딱히 한게 없어 더는 쓸 글이 없어서
막간을 이용해 적어보는 터키의 화폐.





터키의 화폐 단위는 Lirası. 통화기호는 TL.

2005년에 화폐 개혁을 하면서 백만 단위를 절삭하는 바람에
그 때 당시, '새로운'이란 뜻을 가진 Yeni라는 말을 함께 써서 YTL이라고 사용했으나 

2009년, 다시 한 번 화폐를 새로 찍어내면서
Yeni를 없애버리고 다시 위에 보이는 TL로 바뀌었다.

2012년 3월 1일, 다음의 새로운 통화 기호를 만들어 냈다.


큰 그림.       출처 : Wikipedia

크기도 작아져서 들고 다니기 편하다.

지폐, 동전 가릴 것 없이 모든 화폐엔
터키 초대 대통령 Mustafa Kemal Atatürk가 새겨져 있다.

20 TL 신권 뒷면에 있는 아재는 건축가 Mimar Kemaleddin로
그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인 Gazi Üniversitesi의 건물.

오전 9시 45분. 아직도 버스 안.

버스는 익일 10시 50분이 넘어 도착했다.. ㄱ-
13시간 반이면 간다고 해놓고 거의 16시간동안 버스 안에서 하악하악..
밤엔 추운데 에어컨을 계속 틀어대서 이러다 감기 걸리는 건 아닌지 걱정을;

Antalya에 도착해서 Service를 타고 이리 저리 이동 중에
근처에 앉은 아주머니께 부탁해서 Hesapçı Sk.에 가야 되는데
어디서 내리면 되냐고 했더니 친절하게 기사 아저씨에게 물어봐주셨다.

근데 이 빌어먹을 운전기사가 모르겠다면서
엉뚱한데 내려주고 물어물어 가라고 했다.

근처에서 더워 죽겠는데 존니스트 헤맸다.
웃고있는 애들, 쳐다보는 애들 다 죽여버리고 싶었다.

좋~은 구경거리 나셨다~ 그죠?

Erzurum 이후 오랜만에 살의의 파동에 눈을 떴다.

Lonley Planet 지도는 도움이 전혀 안됐다.
혼란만 가중시킬 뿐이었다.

구 시가로 간 뒤에 초입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Hesapçı Sk.에 대한 정확한 위치를 전달 받고 가다보니
그제사 지도가 제 역할을 하기 시작했다.

힘들게 도착.

도착해서 생각해보건데 엉뚱한데 내려준 건 아니고
그나마 제일 가까운 곳에 내려주긴 했었다만 그래도 이런 씌앙.

샤워 후 바로 Side로 가려고 했지만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곤과 귀찮니즘이 발동해서
오늘은 그냥 숙소에서 멍때리다가 내일 가야할 듯 싶다.

너무 더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