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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gain, Salisbury 2011.05.15
  2. Salisbury on the Winter Solstice 2008.12.24
투어를 마치고 역으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번에 와본 적이 있어서 길은 익숙하다.

시골 소도시라 동네가 큰 것도 아니고
별달리 볼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니
Salisbury Cathedral로 바로 갔다.


다음주에 행사가 있는 듯.


Mompesson House.
1995년에 나온 영화 Sense and Sensibility
(국내명 이성과 감성) 촬영 장소란다.


Wren Hall.


The Rifles Museum?


Mompesson House와 옆 주택들.


Arundells.
영국 총리를 역임했던 Sir Edward Heath의 집이었단다.


여긴 어디지.
대충은 알겠는데 정확한 건물의 이름은 모르겠다.


Salisbury Cathedral.


Salisbury and South Wilts Museum.




우측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공사중이라
앵글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공사중인 장면을 굳이 찍을 필요를 못느꼈기에.




무덤.

다시 밖으로 나갔다.
대충 찍었으니 이제 돌아가련다.


첫 사진에 나온 High Street Gate.


Crane Bridge.
15세기에 처음 지어졌고
지금까지 2번의 확장을 했다곤 하는데 아치가 아직 살아있다.




시계탑.

시계탑 맞은 편에 케밥집이 있길래 잠시 들러 주린 배를 채웠다.
직원이 친절하게 맞아줬다.

오홋홋.


상기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다시 역으로 돌아가 London行 열차에 몸을 실었다.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다시 돌아온 London.

3월 25일에 출발했으니 딱 3주 만에 돌아왔다.

Victoria Station을 빠져나오자마자 느껴지는
더럽기 그지 없는 London의 공기가
예가 London이라는 걸 실감나게 하는구나.
,
동지를 맞이하야 난 1년에 네 번 있다는
스톤헨지의 돌을 직접 만질 수 있는 기회를 가지러
그 곳으로 가려 하였다.

허나 아침의 알람은 무용지물이 되고
몹쓸 몸뚱아리는 11시 30분께에야 정상 작동을 하려하여
꾸물꾸물 뒤척이며 일어났다.

어차피 늦은 거 밥이나 먹고 가려
샤워 하고 밥 먹고 보니 시간이 아슬아슬하게 늦어진다.

13시 22분 기차를 타려 했으나
나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늑장 근성이 어디 가나.. 제기랄!!

지하철부터 시작해서 2~3분씩 딜레이되고
결국 13시 22분 기차를 아슬아슬하게 놓치며
플랫폼에서 50여분을 기다려 14시 22분 기차를 탔다.

16시가 다 돼서 도착한 Salisbury.

인포는 닫혀있고
버스는 역 앞에서 탄다는데
수중에 돈이 한 푼도 없는 나는
일단 현금 인출을 위해 시가지 쪽으로 갔다.

편의점에서 인출기를 발견하였으나
왠지 저 곳은 수수료를 떼일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가벼웁게 지나치고 은행이 있는 인출기까지 가서 거금 £20!를 뽑았다.

다시 스톤헨지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역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2층 버스가 지나간다.
호, 이런 촌동네에도 2층버스가 다니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됨과 동시에
내 눈앞에 들어오는 버스의 목적지는 다름 아닌 Stonehenge tour bus..

악악악!! Damn it!! Fu*k!!

쫓아가서 잡을까? 아냐 뛰는 건 너무 귀찮아.
머릿속에선 두 가지의 의견이 마구 충돌을 일으켰고
게으른 몸뚱아리는 결국 역에서 다음 버스를 기다리기로 했다.

역에 올라가니 아깐 보지 못했던 버스 정류장을 발견할 수 있었고
벽에 붙은 팜플렛을 찬찬히 보아하니..
어라? 10시에 첫차 출발해서 14시에 막차네?

난 지금 16시 20분이 지났는데?

아, 제길...이런 우라질.
그냥 시내로 가서 Amesbury로 간 뒤에 다시 가야겠다 마음 먹고
버스 정류장을 찾아 갔다

작은 동네라 외국인은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동양인이 은근히 많더만...뭐 90% 이상이 중국인이겠지만;
흑인이랑 인디언들도 꽤나 있고.

여차저차 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는데 여기도 문 닫았네?
뭐지 이런 경우는? -_-a
그냥 버스에서 직접 돈 내고 타는 갑다..해서 시간표를 봤는데
이거 뭐 일요일이라고 근처에 있는 동네임에도 한 시간에 한 대라니..

한 5분 정도 기다렸을까?
가슴 한 구석 모세혈관으로부터 짜증이 솟구쳐오르더니
결국엔 gg. 포기.
나 안가, 안만질래.

Salisbury 동네 구경 좀 하다가 성당에 갔다.
Salisbury Cathedral은 영국에서 가장 높은 첨탑을 갖고 있고
영국에서 가장 넓은 수도원을 가지고 있단다.
또, 대헌장[Magna Carta] 원본 4개 중 가장 상태가 좋은 것도 여기 있다.

오밤중[이지만 실제 시각은 5시 30여 분?]에 성당에 행사가 있는지
온 동네 영감님들과 마나님들이 죄다 모여드는 듯 했다.

왠지 건물 안 예배당 입구에 기도라고 하기엔 뭣하지만
아무튼 지키는 사람이 있어서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두 번째 사진은 손각대로 이뤄낸 쾌거!!]

오밤중이라 사진 찍기도 뭣하고 부근에 박물관들은 당연히 다 닫았고
해서 그냥 바깥이나 한 번 휭~ 둘러보고 왔다.

역으로 오는 길에 케밥을 사먹을까 말까 깊은 내적 갈등을 겪었으나
이렇게 어처구니 없이 25.2파운드를 날려먹은 것이 아까워 그냥 아끼기로 했다.




쇼핑몰 늘어선 거리.




아오, 돈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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