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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Qala'at Salah ad-Din Part 2 2011.11.10
  2. Qala'at Salah ad-Din Part 1 2011.11.09
양귀비 찍고 보니 옆에
조그만 입구가 또 있길래 그리로 들어갔다.



The Small Resevoir가 옆에 있는데
불이 안들어오니 어두워서 이거 뭐 갈 수가 있어야지.



카메라에 초점 잡을 때 나오는 붉은 빛으로
대충 해결하고 사진만 찍고 퇴장.


작은 저수조.
빛이라곤 저게 다.


반대편엔 마구간이 있다는데
들어갔더니 엄청 넓은데 이게 다 마구간?







여태 본 마구간 가운데 최대 규모!!
근데 왜 이런데 놀라워하는 거지;;

마구간 구석에 계단이 있길래
올라갔더니 지붕과 성벽이 나온다.





나왔다~

성벽에 올라가서 사진 몇 방 찍고 돌아와 다른 문으로 나갔더니
아까 처음에 양귀비 찍기 전에 외국인들이 나오던 문이 있었다.












옆에 건물은 Tower of leadership이란다.
'지도력의 탑' 뭔가 어감이 이상하군.




여튼 건물 천정 높이가 어마어마하다.
근데 그게 끝이 아니라 좌측에 계단이 있었다.


계단을 통해 올라갔더만 또 뭔가 터가 보인다.
사진 찍으려고 한 바퀴 휭 돌아보는데
헐퀴, 이게 또 끝이 아니었어!!


계단으로 또 올라가니 이제 꼭대기다.
여기가 성에서 가장 높은 곳인가 싶어 올라가보니
그건 아니고...
중간에 부숴져 비루해진 내성이 더 높았다;




탑 꼭대기에 둘러쌓인 이 돌들..
대체 어떻게 가져 온거지;;

상식적으로 이 돌이 예서 버티고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고
이걸 어떻게 데려 올 수 있었는지도 역시 이해가 되질 않는다.






꼬불꼬불~




돌의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게 비교샷.



탑에서 나와 조금 더 안쪽으로 갔더니 아까 올 때 봤던
툭 튀어나온 View Point가 있다.


진동하는 찌린내와 똥내. ;;
난 고소 공포증 때문에 거기까지 갈 자신은 없었고
그냥 몇 발 안쪽에서 사진만 남겼다.







이 정도면 다 둘러본 듯 싶어
다시 Ticket Office로 갔는데
이런.. 지도가 있었어!!


지도를 보니 성 아래 멀리까지 가는 길이 있었다!!
근데 난 아까 길 따위 못봤는데!! 뭐야!! 어째서!!



다시 그쪽으로 가봤지만 역시나 볼 수 없었다.
수풀이 우거진 가운데 뭔가 경사있는 계단이 있었는데
예가 맞는지 아닌지 의심스럽지만
수풀이 이만큼 자랐다는 건 그만큼 인적이 드물다는 것.

포기하고 다른 길로 가보려 했지만
역시나 찾을 수 없었다.

별 수 없이 다시 되돌아가 기념품 같은 거 좀 봤더니
갈까말까 고민했던 Ugarit에 관한 사진이 있었다.

오호, 이걸 가야하나 싶었지만
오늘 박물관도 가야하니 갈등이 되었다.



박물관을 빠져나와 이번엔 걸어서 가기로 했다.
뭐 아까도 걸어오긴 했지만 중간에 히치 당해서;


무척이나 높은 성.




바위를 파냈을까나?


난 무서워서 발 들이지 못한 곳에 누가 서 있다.


구멍이 송송.


마...예전엔 저 위로 연결이 되지 않았나 시포요..


벽돌 쌓아놓은 느낌 나는 지층?
이걸 뭐라고 말 해야하지?


물이 말랐다.


반대편 사진.

다리까지 내려와 다시 올라가는 길에
또 날 태워주려고 차가 섰다.

고맙지만 사양했다.

사진을 찍어야됐기에 탈 수 없었다.
굽이진 길을 오르고 또 올라
마침내 아까 개감동 먹었던 그 곳에 다다랐다!!



사진 찍으려고 앵글에 담는데..

이런 젠장!!
성이 너무 길어서 잘려!!

조금 더 멀리서 찍으면 담길까 싶어
멀리까지 갔는데 그래도 잘려!!


포토샵으로 합쳤다. 누르면 커진다.



또 다시 작은 마을에 도착.
조그만 꼬마아이가 Hello~ 하는데 귀엽기 그지 없구나.

하지만 내 마음속에 있는 최고의 귀염둥이는
Hoşap Kalesi에서 오는 Dolmuş에 있던 그 아이♡

여튼 조그만 마을을 빠져나와 다시 또 내리막으로 가는데
뒤에서 시간차로 오토바이들이 자기 오토바이 타라고 삐끼질이다.

됐다고 됐다고 하고 가던 길 계속 간다.

내리막 한 굽이 넘으니 전방에 여행객 커플이 간다.

이 양반들도 살라딘 성에서 걸어서 온건가.
살라딘 성에선 못봤던 옷차림들인데..

뭐, 내 알 바 아니지.

الحفة‎Al-Haffeh에 도착해서 차 타고 اللَاذِقِيَّةLattakia에 돌아왔다.
역 앞 육거린지 오거린지에 내려 아침에 왔던 길을 역행.

박물관에 갔는데 뭔가 지도가 이상하다.
입구는 반대편 도로에 있었다. 넨장맞을.

문이 굳게 닫히 박물관.
어? 뭐야 이거, 오늘 수요일인데.

사람이 없나 싶어 경비실 쪽을 봤더니
불이 켜져있네.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사람이 있다.

티켓 사려고 학생증 꺼냐며 얼마냐고 했는데
가든만 볼 수 있단다.

뭐야..
건물은? 노.

뭐야, 이런 썅.
가든만 보자고 돈 내는 짓 따위 할 수야 없지.

비록 S£10일지라도 이건 아니야.

그래서 밖으로 나와 어디로 갈까 하다가
어제 갔던 LP 레스토랑 골목으로 별 생각 없이 갔다가..

골목 근처에 있던 치킨 집으로 갔다.
혹시 햄버거 같은 거 팔까 싶어 들어갔는데 파네~

뭐 살까 하다가 맥도날드 메가 더블 치킨 버건지
뭐, 그 비스무레한 거 있어서 샀다. S£210.
7 TL 정도 하니 터키랑 별로 차이도 안났다.
비싼 시리아 같으니.

사고 나서 앉아 카메라 뒤적거리는 동안 문득 생각해보니
حلبHalab에서 치킨 버거 S£55, 60에 사먹었는데 S£210라니!!

내가 뭔 짓을 한 거지!!
방값보다 비싼 치킨 버거!!

'정신이 나갔었나봐~ 그땐~',
이승기 - 정신이 나갔었나봐

숙소로 돌아와 열쇠 받으러 잠깐 앉아 있는데
문 앞 계단에서 위로 올라가는 두 명의 커플.

아까 الحفة‎Al-Haffeh에서 봤던 그 커플이다.
헐, 눈 마주쳤는데 움찔.


계속 긴팔 입고 돌아다녔다
반팔로 돌아다닌지 이틀만에 팔이..익었다. ㅜㅜ

긴팔로 가릴 수 없던 손등 부분은
이미 시커먼~ 시커먼~ 시커먼 시커먼 시커먼~
,
20일.

헐퀴 방이 어두워서 그런지 8시에 일어났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알람 소리를 못들었다!!

잠이 안깨서 컴퓨터 켜고 뻘짓 좀 하다가
قلعة صلاح الدينQala'at Salah ad-Din에 가기 위해 출발.

어제 갔던 봉고 가라지에 갔더만
큰 버스 있는 터미널 방향으로 가라네..

터미널에 가서 경찰한테 물어물어 갔다.
터미널 아랫길로 가니 이내 또다른 봉고 가라지가 또 보인다.

시리안들 나만 보면 'Jackie Chan'하며 쿵푸 시범을 보인다.
나도 成龍 좋아하지만 자꾸 들으면 짜증나.

Korean이라고 하니까

'Oh~ Korean~ Welcome~'

음.. 거의가 이런 반응.
환대해주니 고맙긴 하다.

الحفة‎Al-Haffeh로 가기위해 물어봤더니
[Al-Haffah in Wikipedia, Al-Haffa in Lonely Planet]
-10步 안팎이긴 했다만- 친절하게 봉고까지 데려다주면서
앞에 앉으라고 문까지 열어주는데
나야 지난번에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한사코 뒤에 타겠다는데
자꾸만 앞에 타라고 해서 앞에 탈 수 밖에 없었다.

이윽고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든다.

이노무 인기란...

'동양인 = 호기심의 대상'

قلعة صلاح الدين살라딘 성 가냐고 묻길래
아니 الحفةAl-Haffeh로만 간다고 했다.
괜히 성 간다고 했다가 돈 덤테기 씌울까봐..

차는 이내 출발해서 어제 대학교 가려던 방향으로 갔는데
이런 제길 못찾겠는데? -_-a

대학 비스무레한 건물도 못본채 차는 اللَاذِقِيَّة‎Lattakia를 빠져나왔다.

터키에선 나무를 잘 못봤는데 여기는 높은 나무들이 많다.
삼나무인지 전나무인지 잘 모르겠다만 여튼.

가는 도중 도로 위를 가로지르는 게를 봤다.
왜 게가 이런 바다랑은 거리가 먼 뭍에 있는 지는 모르겠다만
여튼 내가 탄 차가 그 게를 사정 없이 밟아버렸다.

내세에선 조금 더 빠른 놈으로 태어나거라;

이윽고 الحفةAl-Haffeh에 도착해서 운전사가 여기라고 툭툭 친다.

돈[S£20]을 내고 살라딘 성 어느 방향으로 가냐고 물으니
자기 살라딘 성 간다고 했다.

알고는 있었다만 얼마냐고 물으니 모바일에 200을 찍는다.
안돼. 너무 비싸.

내렸다.
주위엔 오도바이와 택시가 개미떼같이 몰려있다.

살라딘~ 살라딘~

껒여. 난 안탈 거야.

근처 슈퍼에서 물을 사고 살라딘 성 이쪽 방향이냐고 물으니
맞다면서 7 Km 란다.

가자꾸나~

한 5분 걸었나?
갈림길이 보이는데 "영문"표지판은 안보였다.

근데 왠지 저 아랍어가 낯이 익다.

혹시나 싶어 나무 밑에 있던
젊은 양반에게 물었더니 내가 예상했던 길이 맞았다.

헐퀴, 난 좀 짱인 듯?
'قلعةQala'를 본능적으로 알아맞혔어!!

اللَاذِقِيَّة‎Lattakia는 구름이 잔뜩 껴서 선선했는데
여긴 구름이 없구나.

한 5분 더 갔나?
트랙터가 가다 멈추더니 살라딘 성 가냐며 타란다.

헐, 탈 곳이 없는데 타라니?

트랙터 바퀴 위 커버에 올라타라고 손짓한다.

우왕~ 또 다시 히치 당해서 좋긴한데 이거 좀 살벌한데?
떨어질까 싶어 뒤에 봉이 있길래 꽉 잡고 갔다.

언덕을 넘고 조그만 마을을 지나 살라딘 성이 보인다.
우왕ㅋ굳ㅋ 어머, 여긴 와야해!!

다시 트랙터는 밑으로 몇 굽이굽이 내려갔다
다리를 건너 다시 오르막으로 간다.

이거 걷기 좀 빡실만 하겠군.

İshak Paşa Sarayı는 딱 보여서 보이는 대로만 가면 됐는데
얘는 오르막 내리막이라 الحفة‎Al-Haffeh에서 내려도 보이질 않는다.
그렇지만 꼭 둘 중 한 번은 걸어가기를 권하고 싶다.

드디어 성 앞에 도착해서 내렸다.

히치에 관대한 시리안에게 شكرا슈크란.

우왕~ 인터넷이 안돼서 살라딘 성은 못보고 왔는데
사전 정보 없이 와서 직접 보니 멋지구나~


올라간다!

입장료가 현지인, 레바논인과 Foreign Residents는 S£15
시리아 학생과 군바리는 S£10
외국인 S£150!!
하지만 국제 학생증 소지자는 S£10!!

기간 만료 된 학생증이지만 잘 안살펴 보면 모르기에
학생증 꺼내서 보여주고 티켓 달라니까 몇 살이냐고 묻는다.

24살이라고 하고 학생증에 적힌 생년월일을 보여줬다.

실은 25살인데 생일 지난지 얼마 안돼서
자꾸 입에 붙은 24살이라고 말한다.

여튼 티켓 S£10에 구하고 입장.



별로 대단할 건 없었다.
여느 Ruined Castle과 다를 바 없어보이는 모습.

조금 전에 도착한 외국인들이 오른쪽으로 다들 가길래
나는 반대 쪽을 택해서 갔다.


별로 대단할 것도 없는 전경,
게다가 보수가 한창인 듯 현지인들이 있다.
노새 똥도 길에 잔뜩 있구나;;

조금 가니 건물이 하나 있고
그 옆에 멋진 View Point가 있었다.

으아!! 이건 너무 멋져!!


감탄을 아니할 수 없는 멋진 모습.
근데 저 아래쪽으로는 못내려가나?


일단은 길이 난 대로 가보기로 했다.
옆의 건물은 왠지 안어울리는 Coffee Shop.


접시꽃?




붉은 건 양귀빈데 흰 건 모르겠다.















음.. 계단 발견.
사진 몇 방 찍고 내려오니
밑엔 The Big Resevoir가 있다.





내려가니 바닥엔 물이 고여있고
빛이 차단 된 공간이라 시원했다.














Hall에서 나와 아래로 가니
뭔가 모스크같이 생긴 입구가 있다.

들어가보니 찌린내가 진동을 하는구나.

조금 더 들어가니 뭐 이상한 모양의 水路같은 것이 있었다.


오호, 신기하군.

이놈을 봄과 동시에 살라딘 성은
안에도 볼 것이 많다는 생각으로 전환.




예서 오줌이라도 싼 거야?
찌린내가..




















이게 모스크.









다시 밖으로 나와보니 아까 처음 왔을 때 입구가 오른편에 있구나.


이번엔 아까 외국인들이 갔던 방향으로 갔다.


입구 앞엔 양귀비 천지로구나.
얘네들은 이거 그걸로 안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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