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나차'에 해당되는 글 2건

  1. Cinque Terre Part 2 - Marching to Hell 2008.12.15
  2. Cinque Terre Part 1 - Hiking with Light Steps 2008.12.15
전전날 Verona에서 사온 물도 이동 중에 다 마셔버렸고
라고 해도 50cl자리 통에 1/4도 채 남아있지 않았다.
시나브로 옥죄어오는 피로와 타는 목마름 끝에..


Vernazza에 도착했다.







마을 대충 훑어보고
쬐끄만한 해변에서 해수욕하는 광경도 보다가
등대같이 생긴 Castello Doria를 향해 고고.
Castello라고 하는 걸 보면 아마 Castle이 아닌가 싶다.
근데 전혀 Castle답지 않다는 거~

다리가 슬슬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듯
피로감을 조금씩 더 느끼며 또 다시 나오는 계단을
힘들게 올라갔는데 Shit!! 유료야!!
수중엔 콜라를 사먹을까 말까를 심각하게 고민하며
남겨뒀던 2.7유로가 있었는데 1.5유로를 입장료로 내버렸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콜라 자판기...ㄱ-
올라가니 웬 언니 한 분이 비키니만 입고 일광욕을 하고 계셨다.
Oops, 민망스러워라.
너무도 당당하게 책을 읽으며 일광욕을 하던 그녀의 자태에
난 쫌 어처구니가 없었다.
살포시 사진을 담았으면 하는 마음 없지 않았으나
왠지 주변 사람들의 눈총을 받을까 두려워 그냥 눈으로만 담았다.











중간의 탑으로 한 번 더 올라갈 수 있어서 역시 올라갔다.
돈 낸 값은 하고 가야지.
올라가니 오호, 바람이 시원하기 그지 없구나~
전망도 좋아서 마을 사진 담기에도 더 좋고
오호~ 선재, 선재라~









다리에 긴장이 풀리기 전에 빨리 목적지인 Monterosso까지
다다라야 했으나 너무도 시원했던지라 생각보다 길게 머물렀다.

내려오면서 다시금 자판기를 아쉬움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며
더이상 갈증을 참을 수 없어서 기를 쓰고 급수대를 찾아나섰다.
아까 처음 내려왔을 때 얼핏 지나친 것 같아서 지나온 길을 훑으며
샅샅이 뒤진 결과 발견!!

물을 채우고 서둘러 최종 목적지인 Monterosso를 향해 고고싱~




Vernazza 안 미로 속을 헤매다 발견한 앙칼진 고내이.




음...길을 잘못 들었다. 막힌 길이었다. -_-

다시 마을로 내려와서 제대로 된 길로 출발~
Corniglia로 갈 때 지나쳤던 자매들이
Monterosso로 가는 길 어귀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더랬다.

Anyway, 나랑은 상관없는 사람들이니까 관심은 꺼주시고.
















다섯 마을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Vernazza.

오, 마지막 코스는 길이도 가장 긴 것이
길은 또 왜이리 험한지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너무 오래 쉬어서 다리에 긴장이 풀린 탓인지
조금만 걸어도 숨이 턱까지 차올라서 쉬기를 수 차례,
힘들어 죽겠는데 돌아갈까 생각도 해보고
내가 왜 남의 나라까지와서 이 지랄병을 떨고있나도 생각했었다.

하지만 쓸 데 없는 곳에 쓸 데 없는 근성을 발휘하는 나였기에
힘들어 죽겠어도 마지막을 향해 강행군!!

마지막 이 코스는 길 폭이 굉장히 좁아서
곳곳이 누군가 지나가려면 그 반대 방향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길을 잠시 멈춰야했다.


폭이 이랬다우.

이미 다리가 절반 쯤 풀렸던지라
사람들 비켜준다고 잠깐 정지할 때면 다리가 후들후들~,.~

지나가며 마주치는 사람들과 Grazie, Buon Giorno를 말해주며
그렇게 걷고 또 걸었다.

저 멀리에 있던 Monterosso는 점점 다가오고
최종 목적지에 다다를 무렵,
엄청난 광경을 보고야 말았으니
그것은 바로...

계단!!

내가 Vernazza에서 오면서 죽을 것 같던 계단과는
감히 비교를 할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양이었다.

만약 내가 첫 스타트를 이쪽에서 끊었다면
아마 Vernazza만 걷고 그 뒤로는 포기했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으하하하하하
귓가에 씨야의 '미친 계단-_-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사실 씨야는 아녔고 비스무레한 다른 그룹 노래가 자꾸;]

결국 미치도록 많은 계단의 끝에 다다랐고
드디어 Monterosso에 도착했다.


드디어 보인다!!









사진이고 뭐고 힘들어 죽겠어서 바로 역으로 갔고
다행히 8분 뒤에 Milano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었다.


이 간판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힘들어서 Seravalle Outlet은 포기하고 그냥 바로 귀환.
아, 진짜 힘든 여정이었다.


08,53 left Riomaggiore
09,03 arrived in Manarola and went to Corniglia without break
09,40 arrived in Corniglia
09,58 moved to Vernazza
10,48 arrived in Vernazza and had a break until 11,25
12,35 arrived in Monterosso
12,45 arrived at Monterosso station.


※Localog에서 Cinque Terre는 행정구역상의 이름이 아니지만 편의를 위해 적용.

댓글을 달아 주세요

07시 기상.

Seravalle outlet도 들르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샤워를 마치고
자리 정리하고 짐 챙겨서 리셉션으로 가서 체크-아웃하고 식당行.



오홋, 빵이 따끈따끈하구만.
음료는 뭐줄까 하길래 커피달랬는데
나는 당연히 에스프레소 줄 줄 알았는데
주로 외국인 상대로 하는 호스텔이라 그런지 아메리카노를 줬다.
뭐, 아무렴 어때.

바깥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경치를 감상하며
아름답고 고귀한 자태를 부리며 식사를 했..으면 했지만
빵에 잼 발라 먹는게 영 익숙치 않아서
남들이 보면 좀 모냥빠진다 했을 듯.

식사를 마치고 다시 Riomaggiore로 출발.
일정은 Riomaggiore부터 Monterosso까지 5개 마을!!


Ostello Cinque Terre. [숙박 정보는 네이버 카페 '유랑'에 올렸다.]




어제 양놈들이 노가리 까던 벤치와 거기 주변.




호스텔 아래 광장에서 바라본 마을과 그 옆 밭.


Chiesa di San Lorenzo.


올 때는 언덕으로 갈 때는 계단을 이용.




마을로 내려오는 길에.

Riomaggiore는 어제 들렀지만 사진을 찍지 않아서
사진찍으러 가는 김에 구경도 좀 더하고.

동네가 서해안이다보니 해가 안비쳤다.
게다가 북쪽으로 올라가는 길을 택하다보니
낮에도 해를 등질 수 있었다.
훗, 역시 나의 선택은.. 난 좀 짱.

다시금 via Dell'amore를 지나는 와중에
벽에 낙서를 하는 사람을 발견!!
아, 쫌!! 남의 나라와서 뭥미?!
벽에는 한국인의 낙서도 보였다.
내가 너희 썅노무 색희들 얼마나 가나 두고보마!! Curse!!













마을에 도착해서 사진 좀 찍어주고
바위 위에 있던 한 쌍의 갈매기들을 발견,
카메라에 담고자 접근을 시도했으나
허접한 니 놈의 사진 따위엔 담기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었는지 부끄러웠던 건지
한 녀석이 재빨리 자리를 떠서 아쉽게 담지는 못했다.


문제의 갈매기 한 쌍.




저런데서 책 읽으면 더 머리에 잘 들어오겠지?













Riomaggiore에서의 시간은 이걸로 마치기로 하고
재빨리 Manarola로 발걸음을 옮겼다.


Manarola로 가는 방향의 via Dell'amore 초입.

도착하자 마자 예서는 사진을 더 담지 않을 예정이었던 지라
바로 다음 마을로 고고싱~


부지런히 걷기만 하니 약 10분 정도만에 도착.


다시 돌아온 다음 마을 Manarola.




모두들 찍는 곳에서 본 Manarola.


쉬다 가라우.


저 구멍의 정체는!?






나는 쿠션이 전해지는 다리들은 질색이라능..꾸엑!!



...
..
.



세번째 마을인 Corniglia.
마을이 언덕 꼭대기에 있네그려..

계단이 이 무슨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오르는 길에 미국에 사는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자매 두 명이 영어를 쓰며 대화하다가
또 한국말로 조인성이 어떻네 저떻네 대화하는 걸 들었다.

그네들을 추월하고
무려 382개의 계단을 오르고 올라 마침내 마을에 다다랐다.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 확인했음.











덥고 힘들어 죽겠어서, 또 이전의 두 마을보다
고도가 높았던지라 높은 곳에서 바다 구경도 좀 하면서
바람도 쐬면서 휴식을 취하려고 좁은 골목골목을 들쑤시며
바다를 찾아 돌아다녔다.


오, 탁트인 바다.
마음같아선 Corsica(Corse)도 봤으면 좋으련만
너무 먼지 코빼기도 안보였다.
사실 망원경으로 째려봐도 안보일 거리다.







자, 이제 다음으로.


가자 새로운 던전으로....어?

Corniglia로 오는 길은
경사가 심하진 않은 계단이었지만
너무 많이 계단을 오른 탓인지
Vernazza로 가는 동안 처음 피로감을 느꼈다.


Vernazza로 가는 도중 담은 Corniglia.








Corniglia.




이 길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꼬.


※Localog에서 Cinque Terre는 행정구역상의 이름이 아니지만 편의를 위해 적용.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