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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e Dark Knight Rises 2012.07.19
  2. Inception 2010.07.28

The Dark Knight Rises

from Films/2012 2012.07.19 20:05


Directed by Christopher Nolan
Starring Christian Bale, Tom Hardy, Anne Hathaway, Marion Cotillard, Joseph Gordon-Levitt 外

드디어 3부작의 마지막이 개봉했다.

높은 기대치와 관람 후의 느낌은 대체적으로 반비례하기에
시사회 이후부터는 굳이 이 영화에 대한 정보는 얻지 않으려 노력했다.

영화 감상 후의 느낌을 얘기하자면
3부작 가운데 The Dark Knight가 최고였고 The Joker 역시 최고의 악역이었다.

Bane은 먼치킨 캐릭터의 포스를 뿜으며
만화에서와 마찬가지로 The Batman의 허리를 뽀각! 하지만

역시 만화처럼 어긋난 척추뼈를 바로잡는 죄수의 도움으로
다시 걸을 수 있음과 동시에 베인만이 탈출 했다는 감옥에서 두 번째로 탈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 나중에 첫 번째 탈출자는 그가 아니라 Talia al Ghul이라고 그녀 스스로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감옥에서 돌아온 배트맨이 다시 베인과 싸우면서
베인의 약점인 아가리-_-만 줄창 때리는데
이 때부터 베인이 초중반의 포스를 잃기 시작하고

Miranda Tate가 배트맨의 옆구리를 찌르며 자신이 탈리아 알 굴임을 스스로 밝히면서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옛날 이야기를 해준 뒤로
베인은 급격히 쩌리캐릭터임과 동시에 탈리아 알 굴을 향한 순정마초로 전락했다.

그를 쩌리로 만드는데 화룡점정은 역시 Selina Kyle이 Batpod에서 발사한 총 한 방. -_-
그거 맞고 살아나는 것도 어이없는 설정이긴 하겠다만 초중반의 포스에 비해 마무리는 처참하리만치 끔찍했다.

개인적으로는 무협武俠에 등장하는 72파의 보스만큼 허무한 죽음이었다고 생각된다.

이왕이면 현실감을 부여한다는 핑계로 신체가 폭파되는 것도 나쁘진 않았을 듯 싶다.
자동차 더미를 뻥 뚫어버리는 파괴력이라면 신체 하나 갈갈이 찢어발기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그리고 탈리아 알 굴이 원자로 폭파시키고 차 안에서 죽는 것 역시
작품을 마무리로 끌고가는데 있어 너무나도 허무하달까.

전작인 The Dark Knight에서도 마무리는 Harvey Dent가 맡아서 별로였는데
이번에도 뜬금포로 탈리아 알 굴이 마무리를 맡아서 실망스러웠다.

The Bat라는 비행기 역시 설정이 너무 ㅠㅠ
전작의 Batpod는 좋았는데 이번에 비행기 설정은 좀 벙쪘다. 원작 만화에도 날것이 등장하긴 한다.
영화의 마무리를 위해 필수적인 장비이긴 했지만 배트맨이 비행기 타고 공중전 펼치는 것이 영 마음에 들진 않았다.

배트맨이 폭탄을 가지고 바다로 내달려서 뻥~ 했을 땐 무척이나 엄청나게 가슴이 먹먹했었다.

이윽고 나오는 Bruce Wayne이 그의 부모님 곁에 나란히 묻혔을 때 흐느끼는 Alfred를 보는 동안은 굉장히 슬펐다.
나이 드신분들이 흘리는 눈물 연기엔 이상하리만치 감정이 더 움직인다. 하지만 눈물 흘리진 않았다.

탈리아 알 굴의 커밍 아웃을 비롯해 엔딩 직전에 반전 및 깜짝 요소를 몇 개 넣었는데
Blake의 full name 역시 이게 필요한 존잰가 싶기도..

존재의 이유를 모르겠는 캐릭터로는 셀리나 카일과 같이 살았던 Holly Robinson이 갑인 듯.
감옥에 있을 때 옆 방에 수감되어 있던 베인 얼굴 망쳐놓은 전직 의사 양반도 굳이 있었어야 했나 싶다.
그냥 척추뼈 바로 잡아주던 아재가 했어도 됐을 듯 한데 말이다.
그리고 시리즈 세 편 내내 나온 깨알같은 허수아비Scarecrow의 모습 역시.

최고의 재료를 가지고 최고의 요리사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는데
뭐 이딴 식으로 만들었지? 싶어도 막상 맛을 보니 의외로 맛은 있더라라는 평에 꽤 동의하는 바이다.

이제 영화 외적인 이야기를 좀 해보자면
H22번 좌석에 앉은 양반이 시도 때도 없이 핸드폰 열어 제끼는 바람에 개빡쳤다.

뒤통수 한 대 제대로 갈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했었다.
그렇지 않아도 영화에 크게 몰입하지 못하는 스타일인데
주변에서 핸드폰 열어 제끼면 자꾸 시선이 그리로 간단 말이다. ㅠㅠ

또 영화 시작한지 체감상 약 10~15분 정도 흘렀는데
아가씨 한 명이 들어오더니만 내 바로 앞 열에서 자꾸 내쪽으로 기어 들어오네..
그리고는 H26번 자리에 앉은 아재한테 거기 본인 자리 맞냐고 확인하는데
내 화면을 절반이나 가리는 바람에 Alfred가 Firenze에서 뭐라뭐라 하는 장면 다 놓침. 아오 개빡쳐!!

영화 시작하고 그 정도 지났으면 손님 들이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ㅅㅂ 영화가 30분에 시작이면 30분에 딱 맞춰 시작하는 것도 아니고 광고도 ㅅㅂ 오질나게 하는데
그거 다 계산하면 애초에 티켓에 찍힌 시간보다 거의 25~30분이나 늦는데 이걸 왜 들이고 난리냐, 썅!!
이미 앉아서 관람하는 관객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듯 ㅅㅂ 이거 좀 정책적으로 바꿀 수 없나?

내 옆에 앉은 여아도 내 맹크로 혼자 영화보러 왔는데 개그 코드가 미국식인지
그다지 웃기지 않은 장면에도 풉, 헷과 같은 리액션을 보였다.

셀리나 카일이 배트맨이 말하는 중간에 사라져서
배트맨이 이런 기분이었나를 말하는 장면은 감독이 의도적으로 넣은 개그 포인트였던 것 같은데
내 옆에 앉은 여아 말고는 웃음소리가 전혀 안들렸다. -_-;

그리고 주식으로 돈 다 날렸다고 하는 장면에선 '아..' 하는 탄식이 뙇!!
감정 이입 잘하는 듯. 주식으로 돈 날린 적 있나?

영화가 끝나고 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랑 내 옆에 앉은 여아 둘만 박수쳤다-_-;
그래서 너무 뻘쭘한 나머지 오래 칠 수 없었다. 뭐지?

그런데 관객의 거의 80% 정도는 엔드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기다렸고 마지막에
                                     
       
    THE DARK KNIGHT RISES            
        
                             
라고 다 뜨니 그제사 박수를 치데... 응? 이건 뭔 경우지? 이게 서울 스타일인가?

그리고 이제 퇴장하는데 뒤에서 뭔 여아 하나가 곡哭을 했다. 으엉엉어어어엉엉
집사 알프레드가 흐느끼는 장면이 다소 슬펐긴 했지만 브루스 웨인은 셀리나 카일과 함께 살아 있었고
알프레드가 그 둘을 똑똑히 봤는데 대체 어느 장면이 그렇게 울 장면인가 싶기도 하고
울려면 진즉에 울지 뭐 엔드 크레딧 다 올라가고 퇴장하니까 꺼이꺼이 울어 제끼는지 다소 의아했다.

엔드 크레딧이 올라가는 와중에 John Lee라는 분이 올라가길래 불현듯 이태석 신부가 떠올랐다.
그리고 이름 중에 Paki인 사람도 있어서 이 양반은 왠지 놀림을 많이 받았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실제로 파키스탄 계열이면 ㅎㄷㄷ..

그리고 한국인도 있었는데 권주희씨로 기억한다만 어떤 파트를 맡았는 것까지는 모르겠다.

끝으로 영화 화질에 대해서 다소 실망해서 글을 남겨보자면
지난 작품 The Dark Knight에선 처음에 조커 가면을 쓴 무리들이
빌딩에서 맞은편 빌딩으로 넘어가는 그 장면부터 IMAX 카메라의 위엄이 느껴졌었고
홍콩 항공 촬영분 역시 크고도 선명한 화질에 감탄해 마지 않았었는데

이번 작품은 IMAX 카메라로 찍은 분량이 훨씬 많았다고 함에도 불구하고 그 때와 같은 선명한 화질을 느끼지 못했다.

왕십리 IMAX에서 보는 건 Inception과 Tangled (3D)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영화인데
앞선 두 영화에선 화질에 대한 불만을 느낄 수 없었다.
내가 그 때는 큰 화면에 대한 기대로 인해 화질에 예민하지 않아서 캐치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번 작품은 왜지? 화면(?) or 화질(?)이 다소 뭉개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국내에서 IMAX관으론 가장 큰 화면을 자랑하는 왕십리인데!! 63 빌딩은 상업 영화 상영을 하지 않으므로 패스.

London BFI IMAX 상영관에서 느꼈던 그 감동을 느낄 수가 없었던 점이 다소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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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eption

from Films/2010 2010.07.28 11:01


Directed by Christopher Nolan
Starring Leonardo DiCaprio, 渡辺 謙(Watanabe Ken), Joseph Gordon-Levitt, Marion Cotillard, Ellen Page 外

개봉 당일에 보려고 했는데
학교 프로그램 참여로 인해 눈물을 머금고 24일로 미뤘었다.
그러나 참지 못하여 22일에 보려고 했으나
그마저도 여의치 못해 결국 24일에 왕십리 IMAX에서 보았다.

서울 가려고 터미널에 갔는데 표가 매진이라
1시에 출발하는 버스표를 샀는데 사고 보니 이건 아닌 것 같아서
환불하고 [아오 환불 수수료!!] KTX타러 역으로...
눈물을 머금고 가격 쩌는 KTX 타서 여유있게 서울에 도착.

화면 겁나 크다!!
근데 BFI보단 작다!!

꿈의 꿈으로 들어가고 다시 그 꿈의 꿈으로
아, 정신 없도다.

그나저나 주노에 나왔던 Ellen Page 23살이나 먹었던데 꽤나 동안인 듯.
보통 서양아이들은 조로하는데 그 정도면 대선방이랄까.

미스 캐스팅이란 소린 아니고
와타나베 켄을 싫어하는 것 역시 아니지만
그 역할을 다른 서양배우가 했으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딱히 대신할 사람이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영화에 倭色이 들어가서 그냥 싫었다.

생각의 여지를 남겨두는 마무리 때문에 말이 많은데
무슨 생각들이 그리 많은지..

그냥 봐서 재밌으면 된거지 뭐.

적어도 내겐 극장에 두 번 가서 볼만한 영화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지난 작품 포스터와 비슷한 이번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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