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hemian Rhapsody in 2009/Alba'에 해당되는 글 33건

  1. Thurso 2010.01.01
  2. On the Way to Thurso 2009.12.21
  3. Urquhart Castle 2009.11.26
  4. Fort George 2009.11.26
  5. Inverness, the Starting Point of Highland Tours 2009.11.26
  6. Looking for Cassy in Elgin 2009.11.20
  7. Dunnottar Castle in the Fog 2009.11.20
  8. Glamis Castle 2009.11.20
  9. Dull City 2009.11.20
  10. St. Andrews 2009.11.20

Thurso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Alba 2010. 1. 1. 15:23
오늘은 북쪽 끝을 찍기로 한 날.

향하기 전 Thurso Castle과 Thurso Cathedral을 먼저 찍고 가야지.


개 데리고 산보 중이신 분.


이 바다는 북해North Sea다.

북해인지 노르웨이 해Norwegian Sea인지 긴가민가 해서 찾아봤는데
이 바다는 북해 경제 구역에 속해있어서 북해라고 생각 된다.


분명 근처에 있는데 길이 복잡해서 몇 번 헤매다가
다시 바닷가로 가서 먼발치에서 Thurso Caslte 찍었다.
이건 사제 건물이라 출입이 금지.


Thurso가 일부긴 하지만 원래 동네 자체가 안크니 뭐 그냥 저정도면 엥간히 담긴 듯.

교회가 분명 근처에 있는데.. 있는데.. 하다가 찾았다.


두둥, 입장 불가!!
Kirk는 스코틀랜드 영어로 Church다.
Circa는 About으로 저 말은 약 1220년에 Caithness 주교 Gilbert Murray에 의해 세워졌다는 말.


문이 걸려있어 입장은 못하고 담장은 높고..
뭐 어쩌라고 -,.-


얘네는 지붕은 나무로 만드나 왜 뼈대만 있고 지붕이 하나같이 없지..-ㅅ-





이제 다 봤다.
가자.


다리 건너 아까 방파제에서 봤던 Castle이다.
문 옆에 문패같이 있는 저 하얀 것엔 Private이라고 써있었다.


윗 사진 찍었던 그 자리에서 바로 오른편에 있던 길이다.
그냥 언니야들이 가길래 찍었는데 원래 사진에서도 잘 안보였는데
사진 크기를 줄여놓으니 이건 뭐 점만 있네.

이제 영국 본섬의 최북단인 Dunnet Head를 향해
고고고고고고고고고~
,
아까 Fort George 가는 길에 있던 주유소가 제일 싸길래
거기로 가다가 조금 헤매고-_-; 도착해서 기름을 넣으려는데
군대있을 때 총질 좀 해봤는데 이거...뭔가 당황스럽다;;

대충 남이 하는거 따라 하려고 눈치 좀 봤는데
저 쪽 아저씨는 뭐 누르고 기름 넣는데
난 왜 누르는 게 없지??
존니스트 멍때리고 있는데 친절하게 주위에서 도와줘서 잘 넣었다.

이제 Thurso로 올라갈 시간.
에고... 12시, 늦어도 1시까진 다 보고 올라가기로 예상했는데
지금 시간이 몇 시냐.
이거 해지기 전에 도착이나 하려나 모르겠다.

쭉 올라가는 도중에 Golspie 부근에
Dunrobin Castle이라는 게 가는 길에 바로 입구가 있길래
잠깐 들러보기로 했다.

오호...
괜~찮~다~

들어갈 수 있나? 두리번 거리는데 문이 닫혔다.
그러다가 어떤 양반이 들어가는데
옆에서 기웃거리면서 시간대 확인하니 역시나 닫았다.





건물 사진만 하나 찍어주고 올라간다.
나중에 꼭 와서 봐야겠다.

올라가는 길엔 정말 급커브 길이 있었다.
명색이 A 도로[A9]면서 이런 급커브라니..
2단 넣고 올라갈 만큼 급커브에 경사도 엄청난데
이거 겨울에 눈 오면 무서워서 운전 하겠나 싶다.


문제의 그 길.                                      상기 이미지는 Google Maps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가는 길엔 새로만든 Roundabout도 있어서
Nav.가 인식하지 못하는 길도 있었다.

귀찮아서 사진은 안찍었는데
비와 안개 사이로 풍력 발전소도 보이더라.

오, 여기 바람 좀 부나?

풍력 발전소 세우려면 Cliffs of Moher나 Howth에서
불던 바람 정도는 돼야 세울만하지 싶은데 뭐 내가 상관할 바는 아니고.

가는 길에 또 뭔 이상한 갈색 표지판이 보이길래 들어가봤는데
B870 아니면 874 도로였는데 여긴 외길이다. -_-;;

중간중간에 볼록하게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 보고
알아서 정차하라고 만든 부분이 있는데 이럴 거면 그냥 2차선 만들지. -ㅅ-

여튼 가라는 길로 쭉 가다가 보니 이번엔 비포장에 10 mile로 달리란다.
젠장 이 길로 5분 정도 갔을까?
차 돌릴만한 터가 보임과 해당 문화재(?)에 관한 판때기가 있어서 봤더니
수족관은 아닌 것 같은데 뭔가 생선 관련 건물인 듯 싶어서
씨부렁거리면서 다시 Thurso로 돌아갔다. 젠장.

그러고도 30분이나 더 갔을까?
겨우 도착한 Thurso.

분명 Nav.는 제대로 가리키고 있는데 이상하게 숙소가 안보인다.
결국 한 바퀴 더 돌고도 도저히 못찾겠어서 근처에 차 대고 걸어서 찾아보기로 했다.

찾았다.



혹여 못찾고 지나쳤다면 그 옆의 중국 식당을 보라.


상기 두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상  호 : Sandra's Backpackers Hostel
주  소 : 24-26 Princes Street, Thurso, Caithness, Scotland
우편번호 : KW14 7BQ
전화번호 : 0044 (0)1847 894 575

흐미.. 사진에 나온 그대론데 사진을 유심히 안봐서 몰라봤다.
Check-in 하면서 근처에 무료 주차장 없냐고 물으니
그냥 황색 2선 그어져있는 곳만 아니면 괜찮다고 돈 안낸다고 했다.

에라 모르겠다. 그렇다는데 믿지뭐.
사실 이 날도 시간이 지났고 다음 날도 일요일이라 안내도 되는 날이었다.

조금 더 가까운 곳으로 차를 옮겨 대고
방으로 들어와 조금 쉬다가 밖에 나가려고 했는데
당최 추워서 못나가겠다. -ㅅ-

그래서 결국 이 날은 안나가고 TV 좀 보면서 인터넷만 신명나게 했다.


렌트 3일차 이동 경로.
,
기름이 간당간당하다.

지금 넣고 갈까?
아냐, Loch Ness에 주유소 없을까.

에라 모르겠다.
가는 길에 보이면 넣어야지.

다시 Inverness를 거쳐 서쪽으로 간다.
오호..기름이 진짜 간당간당한데 주유소가 안보여!!

일단은 여차저차 Drumnadrochit에 다다라
주유소가 보이길래 기름 가격을 확인했는데..

끄억!!

뭐가 이리 비싸!!
여기선 못 넣어!!

城에 도착할 때 즈음 비가 막 내리기 시작한다.
으으.. 날씨 운은 꽤나 좋은 편이었는데 비라니..

티켓 가격을 확인하고
Fort George 갔던 사람은 할인 같은거 안되나 떠봤는데 안된단다.

여기 찍고 Fort George 가면 20% 할인된다는 걸 봤는데
왜 반대는 안되지..-ㅅ-

城 3개 둘러보면 할인해주는 것도 있었는데
이 때는 Stirling Castle은 갈 계획이 없었고
있더라도 Edinburgh Castle은 시간이 안맞아서 안샀는데

결국 세 군데 다 갔다;
그래도 어차피 못사는 거 였을 거야..

城으로 향하기 전 점빵과 그 옆에 살짝 딸린
城 관련된 이야기와 파괴되기 전 추정 모형도 봐주고 내려갔다.


원형 추정 복원 형상.









휑하구나..
Urquhart Castle은 파괴된 성이라 딱히 볼 것은 없는데
이상하게 사진 찍기는 괜찮더라.


입장.




이건 뭘까나..




감옥.


경찰들이 묵는 방?




내 꼬라지.














옥수수 말리는 화로?


















비둘기장.










비오는데 그냥 걸어두는 거야 워낙 날씨가 변동이 심해서 그렇다쳐도
여긴 국기 찢어져도 그냥 놔두는갑다.












키친.


































이거 밟고 올라가는 양반들이 있는 듯?






저장소.



대장간 역할도 하는가?
평시엔 말발굽 따위를 만들고 전시엔 창, 화살촉 따위를 만든다고 적혀있다.

비 잔뜩 맞으며 무지하게 사진 찍어주고 돌아간다.

기름이 모자라는 관계로 일정 전면 수정.
어차피 아까 실수로 城으로 안들어가고 지나쳤을 때
어지간히 가봤는데 주유소 있어보이지도 않고
Drumnadrochit보다 싸다는 보장도 없고 외려 비싸기만 할 거고 해서

호수 한 바퀴 돌기는 예서 포기하고 기름 넣으러
Inverness로 돌아가기로 했다.




* Urquhart 발음은 /'ɜ:rkɜ:rt/나 /'ɜ:rkərt/ 정도로 하면 되지 싶다.
,

Fort George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Alba 2009. 11. 26. 22:34
4일,
Fort George로 출발.

빌어먹을 Nav.는 또 말을 안듣는다.

젠장!!
얘네들이 없는 우편번호 쓰겠냐,
이 빌어먹을!!

어차피 대강 길은 아니까 이정표 나오겠지하면서 찾아갔다.

Google Maps에서 찾아봤을 때 사진이 마음에 들어
이미지 검색했더니 항공 촬영 사진이 참 멋지더라.

물론 나야 항공 촬영할 길이 없지만
그래도 한 번 가봐야 하지 않겠는가.

아침에 컴퓨터하느라 늑장부린 덕에 10시가 다 돼서야 도착했다.

게다가 라디에이터 위에 올려놓은 수건 안가지고 왔다.
스포츠 타월 쥰내 빨리 말라서 1년 동안 잘 쓰고 있었는데 제길!!


Fort George는 18세기에 지어진 커다란 요새이며,
아마 유럽에 있는 가장 거대한 포병 요새일 것이라고도 한다.


나는 저 곳에 있다.






주 출입구.

티켓 오피스에서 오디오 가이드도 얻고나서 입장.


초병 내무실?





생각보다 존니스트 크다.
Loch Ness 한 바퀴 돌고
Thurso까지 가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한다.




감옥.

옆에 있는 언덕으로 올라갔다.





위로 올라가보니 砲들이 잔뜩 있다.


저기 보이는 저 뭍은 Chanonry Point‎일 것이다.
Chanonry Point‎는 영국에서 병코돌고래[Bottlenose dolphin]가 가장 잘 보이는 곳 중 하나란다.






오나전 큰 것도 있네.
검색해보니 명칭이 64 pounder of 64 centum weight Mark 1 Rifled Muzzle Loader란다.


박격포.

다시 내려와서 아까 못들어간 방 곳곳을 들어갔다.


포대砲臺.


내부.


여긴 뭐하던 곳인줄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앞에 보이는 TV에서 무슨 소리가 자꾸 나와서 움찔.


검술.


헐..





박물관 입구.

박물관에 들어갔다.
지금 글쓰는 게 다녀온지 한 달이 더 지난 뒤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한국전쟁 50년 관련해서
김대중 대통령 이름으로 보낸 감사장같은 것이 여기에 있었던가...싶다.

박물관 내 사진촬영 금지라 찍지 않아 기억이 잘 안난다.
딱히 메모를 즐기는 성격도 아닌지라.

다시 박물관 밖으로 나와 계속 안쪽으로 갔다.


Cafe & Workshop.




개 무덤.




Fort George의 정문 기준 직선 지점 끝에 있는 砲.


곶의 끝지점인 Chanonry Point인 듯.



Point Battery의 좌우측 지점을 찍고
다시 아래로 내려왔다.


화장실 비스무레한 이 곳은?


마구간이다.


마구간 뒤편에 자리잡은 Garrison Chapel.


추모비인데 원본도 글씨가 잘 안보여 낭패.




내부.


정식 명칭이 이건 듯.


Detention Centre이니 수용소인 듯.
영창인가?










Barrack Sq.의 좌측으로 추정.
정문을 바라보는 기준에서.


Barrack Sq.의 우측으로 추정.
역시 정문을 바라보는 기준에서.


Royal Scotland 연대의 3 보병대대 the Black Watch 본부대.


Phone Boxes.


2세대인 걸로 추정되는 Golf GTI.






총이 한가득 전시돼있네.


요기엔 뭣이 들었을랑가?


모형.






Governor's House.
부대장 관사라고 해석하면 되려나?




주 진입로.




저 중에 내 차가 있다.




입구 바로 위에서 찍은 샷.






Harbour라고 써있는데 뭘 위한 항구인가.
메꾼건가 메꿔진 건가.


주 출입문 안쪽 위에 박힌 1차대전 희생자 추모비.

1차 세계 대전 중 조국을 위해 그들의 목숨을 바친
[Royal Scotland] 연대의 10 대대원, 8432명의 동료들을 영원히 기리며.
The Seaforth Highlanders에 의해 세워짐.


밖으로 나간다.



다시 차를 돌려 Loch Ness로 고고싱~
,
오는 길에 몇 군데 성을 지나쳤던 것 같은데
어차피 문은 다 닫았고, 나는 바쁘고,
Fort George 가는 건 깜빡 하고 있었고..

한 시간 이십여 분 걸려 도착한 숙소.
숙소 선택의 결정적 이유는 무료 주차장.
게다가 평점도 높았고..


호스텔.


출입문.


반대편. 화면 중간의 붉은색 건물은 Inverness Castle.                                                    상기 세 이미지는 Google S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되었고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상  호 : Inverness Student Hotel
주  소 : 8 Culduthel Road, Inverness, Scotland
우편번호 : IV2 4AB
전화번호 : 0044 (0)1463 236 556

빈자리가 다행히 있다.
Check-in 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네?
오호..설마 여기도 나 혼자 자??

Dundee에선 4인 Dorm에서 둘이 잤다. 혼잔 줄 알았는데..
자고 일어나니 맞은 편에 웬 여아가 있데?


근처에 Tesco 갔다오는 길에 사진도 좀 몇 컷 찍으면서 왔는데
방에 남자들이 우글우글...말하는 걸 들어보니 이탈리아놈들 같다.
근데 한 놈 발냄새가...ㄱ-
하필 그 놈이 내 면상 근처에 자리한 놈.. ㄱ-

내일은 왔던 길을 거슬러 Fort George에 갔다가
다시 Loch Ness로 가서 호수를 둘러싼 도로 한 바퀴 돌아본 다음
Thurso로 가야지.


숙소 바로 아래에 있는 Inverness Castle.


숙소 옆 River Less 건너에 있는 St. Andrew's Cathedral.


해질녘.


Tesco 가는 다리 위에서.


아래에서 본 Inverness Castle.


해진 뒤라 어둡군.



렌트 2일차 이동 경로.
,
어이고 지겹다..T_T

두 시간 조금 넘게 걸렸다.
다행히 이번엔 지도가 제대로 돼있네..

벌써 해가 지려는 듯 햇빛이 누렇다.
아...난 이런 누런 빛 싫어......











그건 그렇고 Elgin Cathedral 이거 입장 못하나 -_-a
내가 늦게 온건가...







밖에서 사진 몇 컷 찍고 마침 바로 근처에 개울이 흐르네..
예서도 사진 좀 찍다가 우연찮게 발견한 Johnstons 회사.





Cashmere 의류 만드는 회산데 역사가 좀 됐다.
시간이 없어서 리플렛을 보고도 멀까봐
그다지 고려안했는데 근처에 있을 줄이야..



숍만 잠깐 들렀다가 건물만 찍고 나왔다.
뭐 회사에 대해 잘 알아야 호기심에라도 구경해보지..
게다가 시간도 늦어서 정리하고 있기도 했었고.







다시 Cathedral에 돌아와서 반대편 방향인 박물관 쪽으로 갔다.


South College St.에 있는 건물인데
Google Maps를 봐도 뭔 건물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헌데 박물관 역시 문 닫았다.


박물관 앞에 있는 자그만 Roundabout.


근처 공원으로 입장.






오호..이거 은근히 넓다.



구경 좀 하다가 차로 돌아가려는데


앞에 가는 언니 뒷모습이 마음에 드는군하~ 얼씨구나~


오호홋~ 나란 사람 이렇게 긴 사람.





여기 현지인 언니인 줄 알았는데 Cathedral 못들어가는 걸 확인하곤
어디 다른 곳으로 간다. 안녕~

이젠 Inverness다. 부지런히 가자.
,
다음 목적지는 Dunnottar Castle.

안개는 걷힐 줄을 모른다.
빌어먹을... Nav.가 엉뚱한 곳을 알려줘서 Stonehaven 시내로 들어왔다;
일단 굶주린 배에 잠시나마 위안을 줄 겸 근처 슈퍼에 가서
Infomation Centre를 물었는데 마침 근처다.

그래서 쫄래쫄래 갔더만 공사중인지 뭐시깽인지 당분간 문 안연단다.

아악!!!!!!

아, 몰라!! 집어쳐!!
대강 Google Maps로 Stonehaven보다 남쪽인 건 알았던지라
남쪽으로 가기로 했다.

멀리 가면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

근데 이 빌어먹을 안개는 진짜 안걷힐 참이냐!!

안개속에 희미하게 발견한 Dunnottar Castle 이정표!!
악악악!! 난 짱!!



힘들게 도착했는데 빌어먹을 안개...
당최 보이질 않는다...T_T





아아아악!! 내 다시 오고만다!!
아쉬운 마음 금할 길 없이 길을 떠날 수 밖에 없었다.

Aberdeen을 갔다간
오늘 안에 Elgin 찍고 Inverness에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갈 수야 있겠지..다만 오밤중에 -,.-

야간 운전은 영내키지 않아서 Aberdeen은 포기.

바로 Elgin으로 고고.
,
4월 3일

안개가 자욱허네..
어제만해도 날씨 좋았는데..

일어나자마자 주차장으로 가서
10시까지 주차 티켓 발권하고
다시 돌아와 씻고 출발.

오늘의 첫 목적지는 Glamis Castle.
Wikipedia에선 /Gla:mz/라고 적어놨던데 /Gla:ms/라고 말하더라.
s나 z나 뭐 크게 상관이야 있겠냐만.. 그래도.

이동하는 중에도
날이 갤 줄을 모른다.
이걸 어째...

도착하니 입구에서 성까지 엄청나게 긴 길이구나..
오른편엔 Kyloe 무리들도 보인다.
찍을까 하다가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 하여 귀찮아서 패스.

도착하니 성은 있는데 Ticket Office가 없다.
딱히 주차장도 없고...
성 앞에 일단 차 대놓고 근처를 두리번 거리기 시작.

성 뒤편에 Ticket Office가 있구나.
학생증이 3일 전에 만료돼서 눈물을 머금고 성인 티켓 끊었다.

주차장 물어보니 친절하게 가르쳐주신다.
다만 성 관람은 가이드 동행인데
10시 30분에 시작 됐다고 다음 시간은 11시 30분이라면서
그 동안 전시실에 가서 DVD 좀 보고 있으란다.

현재 시각 10시 35분.

아놔...ㄱ-

오늘 여기 찍고 Dunnottar Castle 찍고 Elgin 찍고
Inverness까지 도착하려면 이거 가능하려나..
벌써부터 똥줄이 타기 시작한다.



전시실로 들어갔다.

이곳은 The Queen Mother가 유년시절을 보냈던 곳.

역대 성주라고 해야하나 영주라고 해야하나.. 이름이 죄다 John..

그건 그거고 세계 역사와 영국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
The Queen Mother에 관한 정보 역시...

내가 외국인을 잘 구분을 못해서 그런지
Elizabeth 2세ㅂ와 진짜 닮은 듯..
내 눈엔 몇몇 사진은 이게 누군지 구분을 못할 정도였달까;




사진 우측이 現 여왕의 어머니이고 좌측은 그녀의 남동생.
각각 10남매의 9번째, 10번째이다.


George 6세의 이야기와 그와의 결혼에 관한 이야기.


HM Queen Elizabeth the Queen Mother의 일대기.
1900년에 태어나 2002년에 돌아가셨으니 한국 나이론 103세까지 사셨다. (만 101세)
이는 당시 영국 왕족 가운데 최장수한 기록이었으나
1년 뒤 그녀의 시누이인 Princess Alice(1901~2004)에 의해 깨졌다.


결혼에 관한 이야기.


現 여왕, 여왕의 어머니, 여왕의 여동생




여왕의 어머니가 썼던 가구.

추워서 덜덜 떨기를 40여분.
드디어 티케팅을 하고 들어가려고 대기를 했더니
카메라 찍지 못하게 막는다.

게다가 한술 더 떠 들어가자마자 출입문을 잠구는 사태까지;

여차저차 이곳 저곳 둘러보고
뭔가 동굴스러운 분위기에 연결된 곳들도 들어가보고
마치고 밖으로 나와 성 밖에 있는 정원들을 보러 가기로 했다.

가는 길에 다시 Kyloe들이 보였지만
멀어서 사진 찍기 애매한 관계로 다시 패스.





Wall Garden에 갔더만 아무것도 없네.. 휑하네..-,.-



숲으로 들어가자.












꿩 봤다!!

아래쪽에 있는 숲에도 갔다가 Italian Garden 향하는 길에 있던
Princess Margaret을 기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걸 뭐라고 해야하지;;


여하튼 추모시설.

Princess Margaret은 The Queen Mother의 딸이자 Elizabeth 2세의 동생.
어머니보다 일찍 죽고[향년 71세] 어머니도 이듬달 돌아가셨다.[향년 101세]

이 반대편에 Italian Garden으로 들어가는 길이 펼쳐져 있다.


성도 보인다.

Italian Garden에 갔는데 문이 닫혔다.

헐퀴 이거 뭐야.
Wall Garden에도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도 문 닫으면 어쩔 -ㅅ-

살포시 문 열고 문 닫힐까 다리 하나로 걸고
사진만 한 장 찍고 나가려고 했는데
문 뒷편에 적혀있는 '문을 닫아주세횽.'

음..야생동물[토끼]들이 가든 망칠까봐 문닫아놓고 다니라는 거구나.















사진 몇 장 남겨주고 반대편 출구로 빠져나가 개무덤-_-을 향해 갔다.





The Queen Mother가 동물을 너무나도 사랑해
기르던 개들이 죽으면 이렇게 개들의 죽음을 아쉬워했나보다.

개무덤이라니..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여긴 서양이니까.

울창한(?) 숲을 빠져나온 뒤 다시 성 쪽으로 돌아와
The Queen Mother가 심었다는 나무도 찍어주고 성도 좀 찍어주고 이만 퇴장.




이 나무가 바로 그 나무.













돌아가는 길에 소 찍으려고 했는데 출구는 다르구나..
,

Dull City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Alba 2009. 11. 20. 20:11
다음 목적지는 Dundee.

Edinburgh에서 꼴랑 St. Andrews까지 오는데 한 시간 반이나 썼는데
이 상태라면 도저히 오늘 안에 Dunnottar Castle까지 가서 성을 볼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내가 차를 렌트한 이유의 90%는 Dunnottar Castle을 보기 위해서인데
이럴 거면 그냥 Dundee에서 오늘은 1박을 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더구나 Aberdeen에 있던 호스텔들은 죄다 평점이 80%를 넘는 것이 없었고
Dundee에 있던 호스텔은 90%가 넘는 평점을 받았으니
이쯤되면 Dundee도 갈 법 하지 않은가.

Dundee 가는 길은 딱히 고되거나 하진 않았다.
수이 Dundee에 도착해서 우연찮게 근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유료 주차장이라 주위를 살펴보니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네?
지금 시각이 약 5시 20분 정도니까... 사야되는군 ㄱ-

그래도 혹시 몰라 6시 넘으면 괜찮은가
주위에 잠깐 정차중인 아저씨한테 물어보니

'I think so,' 란다.

주차 문제는 해결했고 이제 숙소만 찾아가면 되는데
주소는 확실히 아는데 이 길이 그 길이 맞는지 헷갈린다.

일단 도로에 있던 지도를 쳐봤으나 대체 어디에 있다는 거냐..
주위를 둘러봐도 당최 High St. 표시가 없어!! 야 이!!
내가 있는 이 길이 High St.인지 아닌지는 알아야할 거 아냐!!

Info를 찾아가려고 해도 내가 어딘지 확신을 못하겠으니 이거..
제기랄 지도는 잘 보고 찾을 수 있는데 동서남북은 알려줘야할 거 아냐!!

삼각형으로 된 건물 주위 도로를
두 바퀴나 돌았으나 Info 따윈 없었다.
그래서 하릴없이 여행사에 들어가서
숙소 주소를 물었더니 친절하게 가르쳐줬다.

Schuch랑 어떤 다른 신발가게 사이에 있다는데
빌어먹을 사이에 없구만 대체 어디에 있다는 거냐...
사이에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야 있는 건가하여
골목에도 들어가봤지만 대번에 알 수 있는 느낌.

'이 길은 아니야..'

으아 바로 앞에서 헤메기를 5분여..
근처에 있던 다른 여행사로 들어가서 물어봤지만 전혀 모르는 눈치.
내가 주소까지 알려줬지만
Union St.에 B&B를 찾아보라는 엉뚱한 대답만이 들려온다.

이 뭥미.. ㄱ-

근처에서 잠시 앉아있다가 마침 내손에 있는 Nav.가 불현듯 떠올랐다.
야, 이 빙신아.. Nav. 들고 다니면서 뭔 뻘짓거리임?? ㄱ-

Nav. 켜고 확인하니 아까 처음에 말해준 여행사 직원 말이 맞는데
하긴 그 언니가 날 속여서 무슨 복을 얻는다고;;
당최 안보이던 걸 좀 멀리 떨어져서 다시 확인하니까..

있다!!

이런 썅 간판 왜이리 조그만해!!


위치 파악이 잘 안될까봐 조금더 당긴 사진을 올린다.


보이는가?                                     상기 두 이미지는 Google Street View에서 가져왔으며 인용의 목적으로만 쓰였고 상업적인 용도가 없습니다.

상  호 : Dundee Backpackers Hostel
주  소 : 71 High St, Dundee, Scotland
우편번호 : DD1 1SD
전화번호 : 0044 (0)138 222 4646

여차저차 들어가서 Check-in하고 보니
침대 아래층이 너무 낮아서 앉을 수가 없다;

하지만 시설은 우왕ㅋ굳ㅋ

짐만 풀고 해지기 전까지 사진 찍으러 돌아다니러 밖엘 나섰다.

나가기 전 직원한테 괜찮은 장소 좀 물어봤는데
이 동네는 관광도시가 아니라 볼거리는 썩 많지 않다고 했다.

말마따나 역시..-,.-
에잉...


Wellgate 쇼핑몰.


무슨 건물인지 모르겠다. 지도를 봐도 안나와있고.


Sheriff Court. 지방 법원이다.


그냥 공장 느낌 나서 찍었다.


Verdant Works. 문이 닫혀있다.


Dundee Rep Theatre


St. Andrew's Cathedral.




Steeple Church다. 옆엔 숍들이 즐비했다.
여기도 한국인이 제법 사는지 한인 교회가 있다고 찌라시 붙은 걸 봤다.


Royal Research Ship Discovery.






이건 무슨 의미일까나..




건너온 다리.




레저 센터.


아까 숙소 몰라서 허우적 거리던 곳에서 찍었다.


Caird Hall. 공연장이다.


City Quay.


렌트 1일차 이동 경로.
,

St. Andrews

from Bohemian Rhapsody in 2009/Alba 2009. 11. 20. 20:04
4월 2일.

드디어 차를 빌린다.

어제 없다던 그 곳에 다시 가는 나.
그 양반들이 날 기억할까?

체크 아웃하고 길 좀 거닐다가
11시 30분 즈음에 Hertz로 도착.

앞에 있는 브라질 커플이 무슨 문제가 있는 듯
직원과 한참을 얘기한다.

그런데 영어가 썩 유창하진 않아서
대화에 문제가 있는 듯..
직원은 Manchester [예서 빌린 듯] 지점과 전화를 시도하고
심지어는 브라질에 있는 Hertz와 통화를 시도하려 했으나
아쉽게(?) 시차가 안맞아서 나중에 통화한다고 하고
뭐 여차저차.. 쓸 데 없는 얘기...는 집어치고

어제 인터넷으로 약 £150에 예약해서 즐거웁게 왔는데
추가 비용이 가히 청천벽력이다.

25세 이하 추가비용이 하루에 약 £15, [£115]
Satellite Nav.도 하루에 약 £10. [£64]
게다가 기름 값도 미리 지불해서 돈 날렸다.
어제 낸 순수 렌트비와 합치면 약 £400.
하루에 £12 하는 보험은 차마 들 수 없었다.

으앙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어제 공항에서 얘기했던 흉아보단 £100 정도 저렴하니 괜찮아
라는 말도 안되는 자기 최면 중..

하지만 보험이...
난 무보험 운전자 ㄱ-

일단 인도받은 차량이 Tyre에 Chunk가 있다고
꼭 다른데 반납하지 말고 이리로 데려오라고 얘기했다.

운전하는데는 문제 없다고 했고 내가 보기에도 저 정도는 뭐..
나는 군대에서 이보다 훨씬 병신같은 상황에서도 운전했으니 -ㅅ-
난 1호차 운전병이었지만 내 차는 사고 차량이라 조평신 그 자체.

그리고는 잔기스 부분 체크하면서 키 주고 잘 갔다 오라고 했다.

Cheers.

자, 이제 St. Andrews로 고고싱~

이곳을 가기로한 이유는 그냥 Info에서 정보 책을 구했는데
Castle이랑 Cathedral이랑 부서지긴 했지만 근처에 있다고 해서..
그리고 골프의 발상지이기도 하며
Old Course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코스이기도 하다.
하지만 당시에 난 전혀 몰랐다.

일단 지도상에선 금방 갈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영 더디다.
한 시간 반이 지나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차를 어디다 대야할 지를 몰라
한 바퀴 돌아서 성 근처에 눈치껏 댔는데
다행히 유료 주차구역도 주차금지 구역도 아니었다.
으흐흐흐하하하하하하하하

일단은 Info에 가서 지도를 얻고 더불어
거기가 돈 내야하는 주차구역인지 물어봤다.


주소는 본인이 첨부해서 넣었음. 사진은 Google Maps에서.

돌아오는 대답은 미리 적었지만 No, Well done~
다시 한 번 쟈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Cathedral입구에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나오는 구조물.






















The Bell Tower.
위에서 촬영할 수도 있는 것 같음.




누가 이분의 목을 데려가셨나.

신속하게 Cathedral로 고고싱한 후 사진 몇 방 남겨주고
공동묘지에서도 사진 몇 방 남겨주고...

공동묘지에 골프를 만든 양반과 그의 아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 있는데 사진을 남겨온 줄 알았는데 없네? -_-a

해안을 따라 Castle까지 고고고~










멀리 성이 보인다.




아깐 고운 백사장이 보였는데 이건 뭐 50m도 안떨어졌는데 여긴 돌천지.


Cathedral을 감싸는 외벽이 있다.
아마도 예전의 St. Andrews를 감싸던 외벽일 거다.
방어용 총안銃眼.








성에 거의 다 왔다.





성으로 가서 보니 입장료가 있었다.
이런 다 부서진 성에 무슨 입장료냐 -,.-
내 더러워서 안들어간다.
밖에서도 다 보이는데 무슨 입장료.

밖에서 몇 장 찍고 중심가-_-?로 들어갔다.


여태껏 보던 곳 반대편에서 찍은 사진.

사실 여긴 여느 도시마냥 볼거리는 중심부에 죄다 몰려있는데
그것도 다 근거리에 위치해서 괜찮기는 했으나
문제는 내가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


University of St. Andrews.


St. Salvatore's Chapel.


뭔지 모르겠다.




St Mary's College (of the University of St Andrews) 교정으로 들어왔다.






벚꽃이다.


Blackfriars Chapel.


안에서 바라본 모습.


Madras College.
College라고 써 있지만 Secondary School이란다. 우리식으론 중고등학교.





시내바리 좀 하다가 오늘 안에 Dunnottar Castle 찍고
Aberdeen까지 가려면 도저히 박물관은 무리일 것 같아 포기하고
골프 박물관 근처에 가서 도로 타고 차 있는 곳 까지 올라오는 코스를 택했다.



골프 박물관도 역시 입장은 포기하고 바다쪽으로 가는데
좌측에 펼쳐진 Golf Course. 예가 Old Course이다.





오호..여기가 골프의 발상지..!!
물론 당시엔 몰랐다 -_-



코스 옆엔 넓디 넓은 모래해변이 펼쳐져있고 진짜 좋군하.
나도 골프 배우고 나면 죽기 전에 한 번 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