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ia로의 9박 10일짜리 여행을 떠났다.
London에만 쳐박혀있기를 약 5개월 여..
오랜만에 비행기를 탄다는 생각에 조금 설렜다.

아무 생각없이 티켓을 끊어놔서
나중에 정보 얻으면서 일정을 수정하느라 조금 피곤했었다.
사실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은 쇼핑이었기에 Milano 왕복으로 끊어놨지만
이런저런 일정 때문에 Milano는 징검다리로 3일 체류했다.

첫날은 Milano에 도착하자마자 Firenze로 가야해서
바로 에우로스타Eurostar에 몸을 실었다.

여차저차 호스텔에 도착해서 뭐 하는 것 없이 저녁 먹고 씻고 자빠잤고..

둘째날 1년에 두 번 있는 Siena의 대축제
'Palio' 경기를 보러 이른 아침 Siena로 고고싱~

막상 도착했는데 지도도 없고 길도 모르고 그래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다가
인포메이션 센터가 보여서 지도를 샀는데 개그지같은 그림 지도가 €0.6!!

여차저차 지도에 있는 몇 군데 돌아다녀봤다...






내려가봤는데 별 거 없어서 다시 언덕배기 오르느라 힘들었다.


Basilica di San Domenico.


Duomo.

더워 죽겠어서 Duomo 앞에 있는 Santa Maria Della Scala라는 곳에 들어갔는데
그냥 뭐 있을까해서 호기심에 입장료 €3.5(학생價)를 내고 들어갔는데
오홋!! 지하에 무슨 방공호인가 땅굴인가!! 완전 시원해 천연 에어컨!!
시원함에 감동의 도가니탕을 한 사발 드셔주시고 밖으로 나오니 또 오나전 더워!!






Palazzo Pubblico.

이곳저곳을 또 들쑤시다가
갈증이 하도 나서 점빵을 찾았는데 제길 점빵이 없어!!
맨 Gelateria랑 Pizzeria 밖에 없어!!

점빵 찾아 헤메기를 한 시간여..결국 외곽의 기념품 가게에서
콜라를 샀다-_- €2.3!! 이런 히밤쾅 London보다 더 비싸!!
€2.4를 내고 10c를 거슬러주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반응이 없다..
허나 나는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자리를 지켰고 점원은 나에게..... 20c를 줬다-_-;
얘네들 진정 셈을 못하는 건가!!




콜라로 목을 축이던 분수.





슬슬 Palio 보려고 약 2시간 전에 광장에 들어섰고
관광객들이 자리 차지하고 앉아있길래 나도 같이 착석!!
근데 한 20분 지나니까 관계자가 나오랜다. -_-

그럼 어디 앉냐고 관광객들이 물어보니까 광장에 앉으라네..
이런 히밤 더워죽겠는데 사람들 말려죽일일 있나
안그래도 덥고 짜증나서 한 경기만 보고 갈라고 그랬는데
경기가 몇 경기나 하는지 언제 끝나는지 모르니까 앉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냥 Firenze로 귀환-_-;
나랑 같이 지내던 룸메이트들은 TV로 다 봤는데
나는 Firenze로 돌아오는 길에 경기를 해놔서 경기를 못보는 망할 사태가!!
근데 한 경기 밖에 안한 듯.....단판 결승.....히밤 ㄱ-


















저기서 보란다.
이 미친 날씨가 35도 36도를 오락가락하는 마당에...-,.-






베레 쓴 경찰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