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벽같이 일어나서 아침도 차리기 전에 밖을 나섰다.
Jude Law가 공연하는 Hamlet 공연 티켓을 사려고!!

어제 돌아다니다가 Jude Law가 나온 포스터를 발견해서
극장에 가 티켓 있냐고 물었더만 그런 거 없다고
Day seat만 당일 공연 30장 정도를 푼다고 했다.

근데 매표소 직원이 말하기를
이거 사려면 아침 6~7시에 와서 줄 서야 한단다. 헐..

그래서!
06시 30분에 극장에 도착했다!!
이 시간에 갔는데도 내 앞에 6명이나 있네.

어쨌든 Box Office 개장 시간인 10시까지 지샜다-_-

티켓을 사고 민박에 돌아오니 11시 정도 되었다.
아침도 안먹고 어딜 갔느냐고 민박집 사장님이 물었다.

대충 남은 밥으로 요기하고 씻은 뒤
Harrod's 가서 뭐 살만한 거 있나 둘러보려 출발.

Vivien 할매네에서 병아리 색 카디건 할인 하길래
오호..하곤 다른 매장 한 바퀴 둘러보고 오니
내 사이즈 두 벌 가운데 한 벌이 사라졌다!
그래서 나도 낼롬 챙겨들었다.

저녁이 되어 Jude Law를 보러 극장으로 출발 +_+

Hamlet은 별도로 포스팅 하겠다.


27일.

민박에 있는 갓 어학연수 온 학생이
전화기 장만해야 하는데 어떻게 사야할 지도 모르고
길도 잘 모른다고 해서 이번엔 시내 가이드 해줬다.

Oxford St.에 있는 The Carphone Warehouse에서 전화기 사는데 따라가주고
Oxford St. 주변 가이드 해줬다.

가이드 하던 길에 Uniqlo에 잠깐 들러서
바지 한 벌 샀는데 안입어 보고 샀더만 작다.

청바지랑 같은 사이즈 샀는데
지금 입고 다니는 놈은 이렇게나 늘어나서
얘도 입다보면 늘어나겠지 싶었다.

그러나 아무래도 자주 입고 다닐만한 색이 아닌지라
몇 번 안입다 보니 영 작기도 하고
내가 살이 쪘는지 더 안들어가는 느낌이라 아는 女동생에게 넘겨줬다.
근데 색이 많이 튀어서 이걸 입고 다니려나.. 버렸으려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숙소 앞 메인 도로에서 자그마한 축제?
어쨌든 퍼레이드가 있었다.








뭐, 이랬다.

그리고... 오후에 한 번 더 싸돌아 다녔는데
Tate Britain에 갔는데 사진 촬영이 금지되었었나?
사진이 없는 걸 보면 그러한 듯 싶네.

이대로 숙소로 들어가기엔 시간이 애매하여
슬쩍 돌아서 이리저리 걸어다녀봤다.


도로 끝의 저 건물은 St.John's, Smith Square.
교회 겸 콘서트홀인데 식당도 있고 뭐 그렇다.


너른 이곳은 Vincent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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