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بشريBcharre로 돌아갈 차례.

가기 전에 El Arz에 거의 다다라서 계곡 아래를 한 컷 찍고 가기로 했다.
아랍어로는 불분명하나 الأرز로 추정.


가는 길에 핀 들꽃...이 아니라 라벤더.

아니 라벤더가 이런 곳에 다 피다니..


폐가? 폐공장? 여튼 폐건물.

이곳을 지나 전망 좋아보이는 곳으로 한 걸음 더.








운치있어 보이는 시골길.

다시 도로로 올라와서 한 10분 내려갔나?
차 한대가 서더니 빵빵~옆을 보니 타란다.

내가 한 번 사양을 했는지 안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탔다.
차에 올라선 난 한국 사람이라고 얘기하고 뭐 그냥 내려왔다.

운전수 양반 목적지가 بشريBcharre까진 아니라 마을까지 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수이 그리고 많이 내려왔다.

레바논 내전 당시, بشرّيBsharre는 팔레스타인과 시리아인들에 대항하는 크리스찬 저항군들의 보루였다.

많은 수의 젊은이들이 내전이 시작할 무렵 Lebanese Phalanges*에 합류했다.
*극우파 무장 단체, 공식적으로는 세속주의를 표방하지만 주로 마론파 크리스찬으로부터 서포트 받고 있다.

1986년, بشرّيBsharre 토박이인 Samir Geagea는 Christian Lebanese Forces* 운동의 수장이 되었다.
*1 레바논 내전 시의 무장단체.
*1 본래 1976년에 크리스찬 정당들의 연합인 Lebanese Front의 모든 우익 정당과 민병대를 조직화하는 통솔기구로 조직되었다.
*2 오늘날의 레바논 정당으로 지난날의 무장 단체와는 구별되어야 한다. Samir Geagea의 지도 아래 정당은 재창당되었다.

بشريBcharre 현지인은 종종 레바논의 마론파 수호자로 언급된다.
크리스찬의 절대적인 우세지역이라 이곳에선 자미를 볼 수가 없다.


Church of Our Lady the Virgin of Bcharré.


문짝 사진인데 좀 징그러운 느낌이다.


Cathedral of Mar Seba.

이제 행선지는 Gibran Museum.


Gibran Museum에 가는 길에 보이는 자그마한 폭포.
정말 시원했다.


이건 누군지 모르겠다.


بشريBcharre의 모습. 너무 어둡게 나왔다.

Gibran Museum에 들어가기 앞서
예가 그곳이라는 걸 알리기라도 하듯 큰 얼굴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뚜둥!!

입장. 입장료 L£5,000.
학생할인이 있었지만 몰랐다. orz

이 박물관은 EBS 세계테마기행 [07/04/2011 방송]
중동의 작은 거인 레바논 - 4부, 은둔자의 마을 브샤레 편을 보면 나온다.

Khalil Gibran은 레바논계 미국인 예술가, 시인, 작가였다.
그는 이곳 بشريBcharre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갔다.

대표작으로는 예언자[The Prophet]가 있다.

사실 난 누군지 잘 모르는데 그냥 박물관이라길래 갔다.




그림도 제법 그렸나보다.


근데 그림이 다 나신일세.




이건 누구를 그린 것일까.




이 봐봐.. 이거 뭐 다들 누드화다.

위 사진을 찍고 계단 위로 올라가는데 뙇!!


재레바논 일본 대사관이 오디오폰과 조명을 기부!!

그리고 그 근처에 있던 사진 금지 팻말!!

헐, 이 이후로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다.

입장할 때엔 촬영 금지에 관한 어떠한 말도 못듣고
사진 금지 표시도 볼 수 없었기에 여태 찍어왔는데..
이제 알게 된 이상 더 이상 찍을 수 없었다.

그래서 2층도 갔다가 지하로 내려도 갔다가 한 기억은 있는데
Khalil Gibran의 관을 봤던가 못봤던가 기억도 안나네.


밖으로 나오니 응달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오침중이다.












박물관 밖으로 나와 내려가는 길,
꽃들이 잔뜩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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