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بيروتBeirut 가는 날이다.

시리아에서 인터넷 끊고 산지 한 일주일 정도 됐나?
그 사이 여운계 씨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타계하셨다.

작년에 인터넷 안될 때는 이언, 최진실 씨가
각기 다른 날짜에 생을 마감했는데
이상하게 인터넷을 못하면 사망 소식이 들린다.

나중 이야기기지만
디자이너 앙드레 김도 자고 일어나니 돌아가셨다고 뉴스에 떴었다.

미국인 룸메가 아침 일찍 서둘러 떠났다.

나는 여유를 갖고 쉬엄쉬엄 정류장에 갔는데
بيروتBeirut 가는 택시 안에서 기다리고 있네? ㅋㅋㅋㅋ

다른 손님 안오나 한 30분을 더 기다렸는데
안오길래 그냥 승객 둘이 태우고 출바알~

해안 쪽 국경으로 이동했다.
국경을 넘어가고 얼마 안있어 차가 정차하더니
고물상 주인이랑 뭔가 이래저래 얘기한다.

아, 왜 돌아올 때 들리면 되지
지금 들리고 지랄이야, 지랄이!!

약 10분 정도 시간 깨먹고 이동.

어딘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طرابلسTripoli 가는 길에
이동식 검문소를 몇 곳이나 지나쳤는지 모를 정도로 꽤 많은 수의 검문소가 있었다.

여하튼 이래저래 بيروتBeirut에 도착을 해서
요금을 지불하려고 하는데

이 망할 택시기사가 S£1,000를 달란다.

이 뭔 개소리임.
처음에 올 땐 S£800이었는데 뭔소리 하냐고 막 따졌다.

서로 실갱이 하다 대화가 전혀 안돼서
내가 S£50씩 올리면서 협상 들어갔다. -_-;

그래도 막무가내.
S£1,000 내놓으란다.

난 계속 조금씩 올리면서 협상을 하고 있는데
미국인 녀석이 성질이 났는지
나한테 돈을 주며 자긴 바쁘다고 이거 주고 먼저 간단다.

헐.. 이러기임?
그래서 나도 어쩔 수 없이 돈 줘버리고 말았다.

택시비 존니스트 바가지 써서 짜증 오만상이다.

사실 합쳐봤자 택시로 왔는데 50 TL 조금 넘는 돈 밖에 안되긴 하다만..

그래도 한 10 TL 넘게 뒤집어 쓴 거 같아서 짜증..

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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