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 테라스도 비슷하다, 두 쌍의 사자, 독수리 사이에
동쪽과 같은 종류의 다섯 석상이 있지만 제단은 없다.

그렇지만 동쪽에 비해 석상에 대한 훼손 상태가 심하기도 했고
찍을만한 공간이 안나와서 전체 사진은 찍지 않고, 못했다.


출처 : gallery.hd.org

또, Antiochus가 Apollo-Mithra-Hermes와, Zeus-Oromasdes와,
Herakles-Ares-Artagnes와 악수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돋을새김이 있다.

동·서쪽 테라스에 있는 모든 석상의 머리는 땅에 떨어져있는데
아마도 이 지역에 재앙을 가져다 온 지진의 여파가 아닌가 한다.


출처 : gallery.hd.org

서쪽 테라스에 있는 돌조각들 중, 'Commagene의 사자'로 알려진 위의 돌은 중요한 천문학적 정보를 준다.
UNESCO World Heritage Centre의 글에 따르면 '왕의 점성占星'으로 불린다고 써놨다.

돋을새김의 배경과 사자의 몸통엔 19개의 별이 있다.
사자의 목엔 초승달이 보이며, 사자의 등 위엔 세 행성-화성, 수성, 목성-이 보인다.
-Skyglobe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 천문고고학자들에 의해-
이 돋을새김은 BC 62년 혹은 61년의 7월 6일을 나타낸다고 해석됐다.

이 날의 의미에 대해 다른 의견들도 존재하는데
Adrian Gilbert는 Antiochus의 페르시아/아나톨리아 비밀 조직 우두머리로의
비밀스런 대관식을 거행한 날로 보는데 반하여,
Brown 대학의 Otto Neugebauer 교수는 Antiochus가 로마의 장군 폼페이우스에 의해 왕위에 오른 날이라고 여긴다.

UNESCO World Heritage Centre의 글에선 6일이 아니라 10일이라고 하였으며,
Antiochos 1세가 로마 제국에 의해 왕이 된 날이라고 한다.

근데 내 사진에선 이 사자를 볼 수 없다.
저 사자에 대한 정보를 알 리가 없었고
머리 큰 돌들에 정신이 팔려 있던 탓도 있지만 돌이 있어야할 위치에 없었다.


원래는 이 사진 시커먼 돌들이 있는 위치에 있어야 했는데 없었다.
출처 : gallery.hd.org


Apollo - Mithra - Helios - Hermes.


이봐봐.. 없다.


Tyche, 또는 콤마네게의 풍요의 여신.


左 Antiochus,
右 Herakles - Artagnes - Ares.


Zeus - Oromasdes [Ahuramazda].


Zeus - Oromasdes [Ahuramazda].


Herakles - Artagnes - Ares.


이쪽 석상은 훼손이 심하다.
얼굴만 남았음.


빙그레.


이것에 관한 설명은 없었다.
내가 못찾은 걸지도..




가장 앞에 나와있는 두상이 Zeus - Oromasdes [Ahuramazda],
뒤에 있는 두상들은 左→右로
•Apollo - Mithra - Helios - Hermes
•Tyche, 또는 콤마네게의 풍요의 여신
•Antiochus
•Herakles - Artagnes - Ares


Herakles - Artagnes - Ares.


Apollo - Mithra - Helios - Hermes.


Apollo - Mithra - Helios - Hermes.


삼성. 원피스에 나오는 페콤스를 닮은 듯도..


Apollo - Mithra - Helios - Hermes.


Apollo - Mithra - Helios - Hermes.


이런 유치한 짓을 나도 하다니..ㄱ-






유치의 대향연.


Herakles - Artagnes - Ares.


Zeus - Oromasdes [Ahuramazda].






석양.




저물어 간다.


점점..






저물었다.

내려오는 길에 Karadut인지
여하튼 이리 가는 방향의 한 펜션? 산장?에 내려서 저녁을 먹었다.

식사 중에 이런 저런 이야길 하면서
일본인 아저씨였는지 서양 청년이었는지
쿠르드족 독립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었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물은 건 아니고 돌려서 물은 것 같은데
요는 독립에 관한 것이었다.

호텔 주인의 대답은 '싫다' 였다.

자긴 쿠르드족이지만
터키에서 교육을 받고 터키에서 대학까지 나왔으며
지금 호텔을 꾸리는 데 조금도 불만 혹은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었다.

그 말도 일리가 있는 듯 했다.
민족이 무슨 상관인가 다 같이 한 나라 안에서 사는데.

여태 차별을 받아왔었긴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니 이해한다.

저녁을 먹고 히피같은 미국 청년은
여기서 머문다고 해서 헤어지고
남은 넷이서 다시 Urfa로 돌아왔다.


오늘의 여행 경로.
Urfa에서 시계방향으로 올라가면 된다.


조금 더 자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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