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 The Yellow Sea

from Films/2010 2010. 12. 25. 20:48

상기 이미지의 저작권은 저작권자에 있으며, 비영리·인용의 목적으로만 사용하였습니다.

Directed by 나홍진(Na Hong-jin)
Starring 김윤석(Kim Yoon-seok), 하정우(Ha Jeong-woo)

개봉일에 조조로 보려했으나
10시 30분 상영임에도 눈과 몸이 마음대로 말을 안들어서
조조로 놓쳤는데 내일 볼까 하다
국산 영화 한 푼이라도 더 벌게 해주자는 쓸 데 없는 애국심이 발휘돼서 급 극장행 결정.

156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덕도 있지만
추격자를 꽤나 흥미진진하게 봤던지라
감독에 배우들까지 그대로 나오니 이거 호기심이 동해서 말이지.

추격자, 악마를 보았다에서 뿐만 아니라
황해에서도 역시나 경찰의 역할은 미미하기 그지 없었다.

초반에 후까시 좀 잡길래 뭐 한 따까리 하려고 하나 했는데
구남(하정우)이 산 타고 울산 도착하고 나서부턴 아예 안나온 듯?
트레일러로 출입구 들이 받을 때 걔네 거기 경찰이었나..

트레일러 자빠지는 장면은 감탄이 절로 나왔지만
자동차 추격신은 그다지 감흥이 없었다.

후반부 들어서 스토리가 갑자기 중구 난방으로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었고
김태원(조성하)은 캐릭터 설정 희한하게 한 듯.

구남과 면가(김윤석)가 너무 무적 설정을 하고 나와서 좀..
구남은 총맞고 산을 넘고 1 : 1 불패였고
면가는 이거 무슨 일당백에 만부부당 설정을 해서 조직 하나를 그냥 해치워버렸다.

유혈이 낭자하는 영화는 선호하지 않는데
추격자, 아저씨, 악마를 보았다...

다들 피칠갑을 하는 영화였네.
대부 역시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영화고.

이번 작도 초반에 김승현 교수 손가락을 써걱써걱할 때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그 뒤론 거부감 느낄만큼의 잔인한 장면은 없더라.

..
.

근데 포스터에 김윤석 너무 얼빵하게 나왔음.

,